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5. 7. 16:56

나도 나이 들면 텃밭 가꾸며 이렇게 살고 싶다.


며칠 전, 함께 근무하는 지인님의 별장을 찾았습니다.
오후에는 가까운 산청군에 위치한 석대산을 올라 맑은 공기도 마시고 왔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 본 동네

▶ 연두빛이 너무 곱습니다.


 

 ○ 석대산 정상


싱그러운 연둣빛이 온 산을 감싸고 있어 아름답기만 하였습니다.







노을인 언제나 이런 별장을 짓고 살아보려나?









 

텃밭에는 무럭무럭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쑥도 캐고,
돌나물도 뜯고,
엄나무 순도 따고,
봄을 하나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씨앗 뿌리고
파릇파릇 새싹 돋아나는 것 보면서,
잡초도 뽑아주고,
물도 주고,
애기처럼 사랑스럽게 자라 
가을엔 풍성한 수확을 하면 얼마나 기분 좋겠습니까.
 
나도 나이 들면 이렇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피리찜, 깻잎지, 물김치,



미나리나물, 고추절임, 개인접시에 담긴 피리찜


 


 모두가 함께 피리찜을 먹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식당이 즐비한 곳입니다.
어디든 장사가 잘되지 않는지 싸움이 붙었습니다.
"아니! 남의 가게 앞에 차를 대면 어쩌란 말이오?"
40명이나 되는 사람이 한 집으로 우르르 들어가니 옆집에서 화가 난 모양입니다.
보도블럭도 있고 차도에 세웠는데 약간 술기가 오른 분과 시비가 붙었던 것.
"도로가 당신 땅이요?"
 "안 그래도 파리 날리고 있는 판에. 뭐시라?"

"아이쿠! 죄송합니다. 술이 좀 취해서."
"죄송합니다."
꾸벅거리며 "빨리 치워 드릴게요."
빨갛게 달아오른 주인은 그제서야 집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우리가 이해해야지. 장사가 잘 안 되니 그런가 보다."
"그래도 그렇지 말이야. 좋은 말로 하면 어때서."
"좋은 말이 나오겠어? 배 아파 죽겠는데."
아무리 배가 아프다고 정색을 하면서 화를 내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정담도 나누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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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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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될수있으면 그렇게 하면 좋지요~ㅎㅎㅎ 휴일 잘보내세요~~~

    2011.05.07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환상적인 노후생활이죠^^
    전 저런 별장까지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산중에 콱!!! 박혀 살고 싶습니다.
    단 하나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2011.05.07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저렇게 사는 것이
    꿈 중에 하나입니다^^

    2011.05.07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이렇게 멋진집짓고 텃밭 가꾸며 살고 싶어요~~
    나이들면 고향으로 가고픕니다~~

    2011.05.07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곳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지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2011.05.07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딱 제가 꿈꾸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환경에 앞에 바다가 보여야 합니다..ㅎ
    1박2일의 상근이 같은 개도 두마리 키우구요..^^

    2011.05.07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7. 울 시골이 이렇게 살아요 ㅎㅎ 팬션 지어놓고 농사지으면서
    텃밭 가꾸고 쌀도 채소도 뭐 이것저것 장도 담궈서 보내주신답니다.
    저도 나중에 이렇게 살고싶어요^^

    2011.05.07 23:52 [ ADDR : EDIT/ DEL : REPLY ]
  8. 말 그대로 별장이네요
    전 촌에서 실컷 살다와서 별장이나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같은 건 없는데
    도시 생활은 너무 삭막해요.

    2011.05.08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랑도

    와..저도 이런생활하고싶어요.

    2011.05.08 05: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랑도

    와..저도 이런생활하고싶어요.

    2011.05.08 05:1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른여름

    텃밭가꾸며 공기좋은 곳에서 살아보고픈 꿈
    가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잘 보고가요

    2011.05.08 05: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피리찜이라니... 피리란 말도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텃밭을 가꾸며 사는 삶.... 캬 좋네요. ㅎㅎ

    2011.05.11 0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별장이 왠만한 집보다 나은것 같아보입니다.

    2011.05.11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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