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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by *저녁노을*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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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딸아이가 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선물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이 가히 없어라.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늘 부모님에게 잘해 드리지 못한 것만 후회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린 부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 선물!"
"무슨 선물?"
딸아이가 내미는 건 며칠 전 치렀던 시험지였습니다.
"에게~ 이게 무슨 선물이야?"
"잘 보세요. 엄마가 제일 좋아할 선물인데."
가만히 살펴보니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매긴 점수였습니다.
"아! 100점 맞았다고?"
"응"
"아이쿠! 잘했어. 잘했어."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100점짜리는 한 과목뿐이네."
"다음에 잘하면 되지. 괜찮아. 잘했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줄 알고,
간섭이라곤 하지 않는 여고 2학년인 딸아이입니다.



▶ 100점 짜리 시험지


▶ 함께 쓴 딸아이의 편지





To. 엄마!
나야, 아림이! ㅋㅋ 내가 사실 최대한 100점 맞아서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문학밖에 그렇게 .안 되게 되어버렸네. 나름 열공했는데...나도 슬퍼...그래도 3등급 받았던 국어를 그것도 이번 시험은 어려운 편이었다고..ㅋㅋ
무튼 비록 1개지만 다른 시험에선 많이 받아올게. 항상 밥 잘 챙겨주고 내가 하고 있는 거 하게 해줘서 고마워~ 애들이 부러워한다구 얼마나 ㅋㅋ 엄마짱
내가 커서 꼭 호강*200만 배 시켜줄게.
사랑해 엄마 ♥



딸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
늘 친구 같고 내 마음 헤아려 주는 의지 되는 딸이니 말입니다.

녀석! 자라서 호강시켜준다고 하니 기다려 볼까요?

어버이날, 딸아이가 내게 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주렴!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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