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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시어머님이 전해 준 '봄'

by *저녁노을*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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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전해 준 '봄'


입춘(立春)은 24절기중의 하나로, 정월(正月)의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2월 4일 또는 2월 5일이다. 봄이 시작하는 날이다.

입춘의 기후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

풍속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입춘의 시기에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써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받아들여져왔다.

한참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새벽녘에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이 시간에 누구야?' 그렇게 속으로 투정을 부러 놓고 곰곰이 생각하니 시어머님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금방 잠에서 깬 목소리를 지우고 소리도 낭랑하게
"여보세요~"
"일어났냐?"
"네. 어머님"
"야야~ 오늘 저녁 8시에 내가 가져다 놓은 것 문 위에 붙여라이~~"
"뭐를 부쳐요?"
"응. 내가 절에서 가져다 놓은 '입춘대길' 부적이 있을 거야 내 옷장 속에..."
"아~ 네...알겠어요."
"시간 맞춰 붙여라이~ 알았제?"
"네 어머님."
"그래 어서 아이들 챙겨서 학교 보내라."

 노란 꽃망울을 온 몸 가득 터뜨린 매화, 눈 속을 뚫고 곱게 피어난 복수초는 봄소식을 맨 처음 전하는 전령들입니다. 바닷가에 피어난 동백은 모진 해풍을 견디면서 막바지 붉은 빛을 토해내며 겨울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겨우내 움츠렸던 산과 들에는 봄의 생명력이 서서히 움트고 있습니다. 얼었던 계곡에서 녹아내리는 물줄기 소리가 계곡의 겨울잠을 깨우고 봄기운은 소리 없이 우리곁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햇살도 많이 따뜻하고 이제 추위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오는구나! 그런 느낌이 듭니다. ‘
입춘대길’ 일 년 내내 풍요와 평화가 깃드는 좋은 소식만이 들려오길 희망 해 봅니다.
우리 집에는 해마다 우리 어머님은 제일 먼저 봄을 알려 줍니다.
영원한 내리사랑을 올해도 또 받았습니다.
늘 받기만 하는 제가 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세요.

어머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명절 날 찾아뵙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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