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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우리 집 새 가족, 햄스터의 강한 모성애

by 홈쿡쌤 201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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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새 가족, 햄스터의 강한 모성애



고1인 아들 녀석은 유난히도 동물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 길러보겠다고 사 오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잘자라주면 좋은데 며칠 비실비실 거리다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며 닭똥 깥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도 했었지요. 할 수 없이 흙을 파고 무덤을 만들어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도록 햄스터를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5년 정도 되어 나이가 들어 떠나 보내고 난 뒤는 절대 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얼마 전, 학교 동아리 모임에서 햄스터를 기른다고 사면서 함께 들여놓았던 것.
학교 갔다 오면 인사만 나누고 곧바로 햄스터에게 달려갑니다.
"엄마! 엄마! 이것 봐!"
"무슨 일이야?"
"햄스터가 새끼를 낳은 것 같아!"
꼬물꼬물 움직이는 걸 보니 9마리였습니다.


새끼를 어떻게 할까봐 빤히 쳐다봅니다.


꼬물꼬물 눈도 뜨지 않은 새 식구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젖을 먹입니다.






햄스터 특성상 엄마가 거두고 키운다고 하였습니다.
극도로 예민하여 부부가 싸움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근하게 품어 주고 있습니다.







빨간게 징그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아들! 저 많은 햄스터를 어떻게 할 거야?"
"잘 키워서 친구들한테 분양해야지."
늦은 시간에 들어서면서도 동생처럼 돌보는 아들 녀석입니다.
포근한 솜도 사서 넣어주고,
밥도 물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햄스터 가족은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엄마 햄스터는 입까지 벌리고 잡니다.
아기들은 젖빨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름쯤 된 모습입니다.
털이 생기고 제법 움직이자 부부가 함께 돌봅니다.





어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햄스터 가족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도 뜨지 못하는 어린 햄스터가 엄마 품을 떠나 가장자리에서 헤매고 있자
엄마가 조르르 달려가 입에 물고 오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역시, 모성애는 동물도 어쩔 수 없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빨갛던 햄스터가 보름이 지나자 이젠 귀여운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그저 잘 자라길 바라는 맘입니다.



우리 집 햄스터 가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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