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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

by *저녁노을* 201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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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또 변화하고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우리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퇴근하려고 나서는데 딸아이한테 문자가 날아듭니다.
"엄마! 서점가서 생물 책 좀 사다 줘요."
"알았어."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 옆에 있던 서점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어? 언제 빵집으로 바뀌었지?"
분명히 기억하고 있던 서점은 사라지고 없었던 것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저기 여기 서점 아니었어요?"
"빵집으로 바뀐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네. 그랬군요."
씁쓸하게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사라지는 것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1. 서점

우리 주위에는 문을 닫는 서점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버스 정류장 앞에 있던 서점들은 PC방 또는 다른 상호의 가게로 변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동네의 지식 충전소와 같은 역할을 했던 소형 서점은 2000년대 초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최근 들어서는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점차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는 것. 동네 서점은 마을의 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동네 서점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책을 구입해 보게 하는 모세혈관과 같은 곳이었건만,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정보는 빨라지고 있지만, 독서 등으로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 습득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겉모습이 화려하기 위해서는 속이 꽉 차 있어야 하듯 동네 서점은 속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는데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2. 공중전화기

여러분은 친구와 오랜 통화를 해 본 적 없으십니까?
여러분은 사랑을 속삭여 본 적 없으십니까?
핸드폰의 보급으로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는 공중전화기입니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추우면 추위도 막아준 곳이고,
보기 싫은 사람이 오면 슬쩍 들어가 숨기도 했던 곳인데 말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으로 손안에 인터넷이 다 되는 세상으로 바뀌었으니...






3. 빨간 우체통

1970년대 우리가 중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입니다.
친구와 다투었을 때에도 또박또박 눌러 쓴 편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펜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써내려간 러브레터
그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고 미소가 절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요즘은 컴퓨터의 보급이 보편화되자 연말 소중한 분들에게 보냈던 연하장도 사라지고 메일이 대신하고 있으니....


하루가 변해가는 세상...놀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동네 슈퍼

아주 어릴 때에는 가게라고는 없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자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점방이 생겨났습니다. 아버지의 조끼 담배꽁초 속에 있는 10원짜리 하나를 몰래 꺼내 눈깔사탕 사 먹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연탄 화로 놓고 국자에 설탕 녹여 먹었던 똥과자도 그립습니다. 돈이 없을 때에는 콩나물과 두부 그냥 가져가고 적어 두었던 노란 외상 시부 책이 떠오릅니다.


가까이 있던 동네슈퍼도 이젠 대형마트에 밀려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보급으로 구멍가게보다는 싸고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마트를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급변하게 돌아가는 세상
따라가기 참 어려운 요즘입니다.

또 무엇이 사라지고
또 무엇이 생겨날까?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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