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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여자 목욕탕에서 일어난 부끄러웠던 일

by 홈쿡쌤 201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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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목욕탕에서 일어난 부끄러웠던 일


제법 쌀쌀한 겨울날입니다.

아파트이지만 차가운 날씨 때문에 집에서 목욕하는 건 힘이 들어 목욕 바구니를 들고 나섰습니다.
묵직하게 들고가는 바구니를 본 남편은
"아니, 뭔데 그렇게 많아?"
"다 필요한 것이지."
"참 이상하단 말이야,"
"뭐가?"
"남탕에는 치약도 있고 수건도 있거든"
"..........."








참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목욕탕 가격은 똑같은데 남탕에는 개인 용품들이 제공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오죽하면 수건에 '훔쳐온 수건'이라고 인쇄를 해 두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비누, 수건, 치약 등은 생활용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욕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목욕탕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자 두 명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아니, 미친 거 아냐?"
"내가 왜 미쳐?"
"니 바구니 놔두고 왜 내 것을 사용하느냐 말이야."
"내 것과 비슷해서 그랬어. 왜?"
"나 참! 기가 막혀서."

두 분은 달 목욕을 신청하여 바구니를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 두 번 그런 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저 자주 보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은 말도 못하고 지냈는데
입바른 소리 잘하는 아주머니 것을 사용하다 딱 걸렸던 것입니다.
"자기 것 두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의 심리 참 다양한 가 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가 봅니다.

내 것이 아니면 욕심내지 말아야 합니다.

목욕탕에서 여자들이 그렇더라는 소리 듣기 싫습니다.
더 이상 부끄러운 행동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양심을 속이는 일은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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