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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너무 오른 물가, 명절 상차림 얼마나 들었나?

by 홈쿡쌤 201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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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른 물가, 명절 상차림 얼마나 들었나?

 




명절이 코 앞입니다. 이제 어머님마저 치매로 요양원으로 떠나고 안 계시니 혼자서 명절준비를 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어머님과 달리 어제는 메모지에 적어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상차림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다릅니다.
'저런 걸 왜 올리지?' 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법에 정해진 것이 아니며 집안의 가풍임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그럼 우리 집 상차림 가격은 얼마나 될까?




 

1. 생선



 생선  마리  추석 차례 가격  설 차례 가격
 돔  1  12,500  18,000
 수조기  3  15,000  33,000
 참민어  1  16,000  29,800
 서대  5  6,500  8,000
 생문어  1  30,000  30,000
                                                                        계 : 80,000원                계 : 118,800원


생선값이 너무 올랐습니다. 48.5% 인상





 

2. 해물류(떡국)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품 목 추석 차례상(탕국)  설날 차례상(떡국) 비고 
 조개살 5,000   1팩 
 새우살 6,500   굴 6,500
 마른홍합 5,000   떡국떡 4,000 1봉 
 무 3,000    900  1개
 두부 2,000    3,200 2모 
 쇠고기 12,000   11,000  500g
 계  33,500원  25,600원  


무 파동이 있었던 가을이었습니다.





3. 나물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품목  추석 차례상 설날 차례상  비고 
 국산 콩나물  4,000 4,200   2봉
 도라지  5,000  6,000 300g 
고사리   5,000  5.500 300g 
마른취나물, 토란줄기  2,500 ,4,500  2,500 ,4,500   50~60g 
 시금치  2,800  3,600 1단 
 계  23,800원 26,300원   

어느 품목 하나 오르지 않은 게 없습니다.
10.5% 인상




4. 과일류



 품목 추석 차례상  설날 차례상  비고 
 수박  17,800 16,000 
 밀감  7,000(10개) 12,500원(5kg)   
 참외  10,500 13,500   3개
 멜론  7,000  7,500 1개 
포도   6,000  8,000 3송이 
바나나   4,000  4,000  1손
 사과  8,500  9,800 3개 
 배  14,500  14,800  3개
   75,300원  86,100원  

계절이 바뀌다 보니 차이가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참외, 포도, 사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타류

 품명  추석 차례상  설날 차례상  비고
 약과  3,000  3,600  1봉
 황태포  3,800  4,700  1마리
 건문어  4,000  5,000  
 유과 산자  10,000  11,000  
 밤  3,000  4,000  150g
 계  23,800원  28,300원  
*역시 해물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육류 돼지고기 수육 30,000원, 쇠고기 산적 및 탕류 30,000원
계 60,000원

전류 명태살 5,000원, 밀가루 4,000원, 계란 5,000원,
꼬치 및 전거리 30,000원
계 34,000원

▶ 제주 10,000원 정도

▶ 떡 5,000원 정도

총계 :394,100원으로 순수 상차림에 든 가격입니다.

추석 상차림 가격은 345,400원, 탕국이 아닌 떡국이라 더 적어야 하는데 약 5만 원 정도가 더 들어간 것입니다. 그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 가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나눠 먹을 수 있도록 과일 추가, 조카와 형제 친인척들 선물까지 포함하면 어깨는 더 무거워집니다.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려설 줄을 모르니 걱정이 앞섭니다.
들어오는 월급은 쥐꼬리만큼 올라도 이렇게 시장물가 따라잡기도 힘이 듭니다.
만 원 한 장 들고 나가면 쓸 게 없고, 몇 가지 담지 않아도 1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평소 장바구니입니다.

멀리 있는 동서들이 도착하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지글지글 지지고 볶아 차례상에 오를 음식을 만들 것입니다. 시어머님도 오셔서 "우리 며느리, 야무지게 잘 차렸네."하셨음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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