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 나는 생활 속 레몬 활용법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맛과 향이 상큼할 뿐 아니라 껍질부터 알맹이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레몬의 대표 효능은 감기예방과 피로 해소인데, 이는 레몬 속 비타민 C와 구연산 성분 때문입니다. 이 구연산 성분은 기름기나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주방에도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가스레인지나 그릇의 기름때, 도마에 밴 음식 냄새를 없앨 때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럼 조리에 사용하고 남은 레몬 껍질이나 시든 레몬을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똑소리 나는 생활 속 레몬 활용법 알아볼까요?
닭다리, 닭 날개, 닭 봉 등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입니다. 닭 요리를 할 때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 밑간할 때 함께 넣으면 닭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지고 향이 좋은 닭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육류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기를 밑간할 때 레몬을 넣으면 고기의 잡내가 사라지고 연육작용이 일어나 육질이 부드러운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간장을 이용한 소스 또는 양념장을 만들 때 레몬즙을 넣으면 향과 맛이 배어 훨씬 향긋하고 새콤해지므로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초고추장 등 새콤한 소스를 만들 때도 식초 외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아지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사과나 바나나 등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갈변하는 과일에 레몬즙이나 레몬주스를 뿌려 놓으면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선을 굽거나 조리기 전후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린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며, 살에 탄력을 주어 생선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또 생선을 손질한 뒤 사용한 도마나 칼, 싱크대 주변도 레몬 조각으로 문질러주면 비린내가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오븐이나 전자렌지에서 음식물 냄새가 나서 다른 메뉴를 조리할 때 영향을 받는다면 레몬을 잘라 그릇에 놓은 다음 5분 정도 기계를 작동시키면 냄새가 제거됩니다. 또 레몬 조각을 냉장고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냉장고 특유의 음식물 냄새가 없어집니다. 레몬 껍질로 배수구 주변을 닦으면 탈취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요리가 끝나면 집안에 밴 음식 냄새까지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면 한결 산뜻한 기분일 것입니다. 천연방향제로 유용한 레몬 스프레이를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 만드는 법 : 레몬을 반으로 잘라 물속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후 찌꺼기를 걸러내고 식혀서 분무기에 담아서 사용합니다.
사용한 지 오래된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기름때는 세제로 닦아도 쉽게 없어지지 않아 찜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물을 부어 팔팔 끓이다가 레몬 조각으로 문질러 닦으면 반짝반짝 윤기가 납니다.
주전자 부리 부분은 좁아서 설거지를 해도 꼼꼼하게 닦기 어려워 물때가 끼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레몬 껍질을 모아놓았다가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면 묵은 때가 깨끗하게 없어집니다.
플라스틱 통이나 밝은색의 나무 용기 표면에 음식물 자국이 그대로 남았을 경우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즙을 짜 표면을 닦고 20초 동안 그대로 놔둔 다음 물로 헹궈내면 음식물 자국을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또 구리 소재의 주방 용기는 소금을 뿌린 뒤 레몬 꼭지로 문지르면 광택을 낼 수 있습니다.
주방의 행주는 식중독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행주는 매일 사용한 후 깨끗이 삶아야 합니다. 하지만 삶을 때 함께 사용하는 표백제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행주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흰색 행주를 삶을 때 표백제 대신 레몬 조각이나 껍질을 넣으면 흰 천의 형광빛이 되살아나 놀라울 정도로 하얗게 됩니다. 세탁 후 남은 은은한 향기는 덤입니다.
이제 쓰고 남은 자투리 껍질까지 버리지 말고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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