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7. 20. 06:00

 


유행하는 볼거리, 학교의 안이한 대처가 아쉬워


휴일, 아들 녀석이 평소와는 달리 일어나기 힘들어 합니다.
"아들! 일어나야지. 8시가 넘었어."
"엄마. 턱이 아파요."
"턱이? 왜? 볼거리 아냐?"
"우리 반 친구들도 볼거리 걸려 학교 안 나오는데."
"그래? 걱정이네."
"응급실이라도 가 볼까?"
"하루 견뎌보고..."

월요일 아침, 새벽같이 눈을 뜨자마자 아들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에 열이 불덩이입니다.
"아들! 일어나 7시야 학교 가야지."
"엄마! 머리 아파."
"아침에 갔다가 조퇴하고 병원 가자."
밥 먹을 때, 씹을 때만 아픔을 느낀다는 녀석
아침 밥숟가락도 들기 힘든가 봅니다.


법정 전염병 제2종으로 양 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의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볼거리입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전염경로는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환자의 침으로 분비되는 비말에 의해 감염됩니다.








1. 질병의 원인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과의 mumps virus가 원인균으로 기침, 재채기, 침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과 표면(사용한 휴지, 나눠 쓰는 물 잔, 콧물을 만진 더러운 손 등)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일단 볼거리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면 혈액 안으로 유입돼 다른 많은 분비샘과 뇌로 퍼질 수 있습니다. 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기간은 침샘이 부어오르기 약 6일 전부터 9일 후까지이며, 전염성이 있는 시기는 부어오르기 1 - 2일 전부터 사라진 후 3일까지 입니다.





2.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복통, 구토 및 이하선 부위가 부어올라 동통과 압통을 느끼게 되며 붓기 시작한 후 1~3일째 최고조에 도달해서 3~7일 이내에 차차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이 발병할 수 있으며, 고환염, 난소염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감염자의 약 1/3은 불현성 감염으로 무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3. 경과/ 합병증

대부분 합병증 없이 소아는 10일 이내, 성인에서는 2주 이내에 치유됩니다. 그러나 드물지만,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신경염 등이 있으며, 고환염이나 부고환염, 난소염과 같은 질환은 이차적으로 수정 능력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제8 뇌 신경을 침범하여 청력 장애, 그 외에 심근염, 심낭염, 신장염,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예방법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15개월 이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풍진, 홍역과 같이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95% 이상이 항체가 생겨 볼거리나 홍역, 풍진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볼거리에 걸렸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환기가 잘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 외출 후에는 곧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 만일 동통이 심하다면 진통제로 일단 진정시키고, 합병증에 의해서 구토가 일어나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 구토를 한 경우 목에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가셔 주는 것이 좋고 9일 정도 격리가 필요하다.

볼거리는 치료를 받으며 관리만 잘 하면 낳는 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평소 집안 환경이 청결한지 신경 쓰는 것과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에서도 책상, 문고리 등에 알코올을 분무해 주고 학생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위생 교육이 절실합니다.



어릴 때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간단히 감기처럼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1주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격리조치가 필요한 법정전염병입니다.
"아들! 어떻게 해? 공부 때문에."
"기말고사 다 쳤기 때문에 괜찮아. 곧 방학이잖아."
"그럼 다행이다. 선생님이 뭐래?"
"병원에서 전화하니 학교 오지 말라던데."

결석을 하고 어려명의 학생들에게 유행하고 있었건만, 이렇다할 가정통신문 하나 없이 안이한 대처가 야속할 뿐이었습니다.


약을 먹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녀석을 보니 다행이다 쉽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넘기는 걸 보니 말입니다.

생활하다 보면 공부보다 건강이 최고라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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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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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넘겨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이런 전염성 질병이 유행할땐 학교의 대처가 필요한데 말이죠..

    2012.07.20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야노 ㅜㅜ;
    예전 제 친구가 볼거리 걸렸던 애 한번 빼놓고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부디 몸조리 잘하시길 ^^

    2012.07.20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볼거리가 마니 걸리나봐요
    얼른 방학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2.07.20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음... 저희도 가정통신문 없이.. 그랬던적이 있네요.. 기숙사 생활해서.. 집에도 갈수 없었다능..ㅋ

    2012.07.20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볼거리병이 걸리는 시기인가봐요

    2012.07.20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니 어떻게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에 안내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거죠?!
    에고 저도 정말 화나네요.. ^^;
    이렇게 학교가 안이하게 대처하면 정말 안될 거 같아요~
    건강이 정말 우선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인성을 가르쳐야 하는데
    요즘 학교는 오로지 공부이니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가정통신문을 돌리지 않은 건 아닐까요?
    에고 아무튼 아드님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어요.

    2012.07.20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8.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죠!

    2012.07.20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프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건강 조심조심!

    2012.07.20 15: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다른 것보다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2012.07.20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빨리 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2012.07.20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이들이 아플 때가 제일로 마음이 심란합니다.
    금방 이겨내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요^

    2012.07.20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볼거리 정말 오랜만에 듣는 병이름입니다.
    초등학교때 주변 친구들이 많이 걸렸던 것 같아요.ㅜ
    볼거리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학교측의 대처가 아쉽네요.
    얼른 완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07.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어렸을때 고생했던 기억이나는 데... 방학이라 학교 안가도되는 혜택을 못봐서 억울 했었던 기억이..
    그때도 볼거리하면 학교 안갔었는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2012.07.20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에효..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2012.07.20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곧 방

    2012.07.20 21:1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옛날에 눈병하고 비슷...;;
    옮으면.. ㄷㄷㄷ..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저는 눈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건강한게 최고입니다.ㅎㅎ

    2012.07.20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지금은 괜찮아가고 있죠?.. 전염병이 유행이면 학교에서도 가정통신문 하나 보내주고
    집에서도 관심 갖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2012.07.20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전염병일텐데 참 대처가 안일하네요.
    가볍게 넘어갔다니 다행이네요~

    2012.07.21 0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런젠장!!! 나도 턱이부었닼ㅋ
    모의고사가 이번주금요일인데...... 망했다
    괜찬아 어차피 학교안가

    2013.08.19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런젠장!!! 나도 턱이부었닼ㅋ
    모의고사가 이번주금요일인데...... 망했다
    괜찬아 어차피 학교안가

    2013.08.19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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