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애교문자에 남편의 반응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자주 주고 받는 편입니다.
여자이면서 표현을 잘 하지 않고 무뚝뚝해서 그런지
"여우같은 여자랑 살아봤음 좋겠다."
"그러셔!"
뽀로통해서 말도 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거꾸로 되었어. 남자가 자불주불 마누라 턱밑에서 떠들어야되니 원!"
"................."
성격을 잘 알기에 맞춰주는 편이지만
그래도 그 말은 듣기 싫어 스스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말로 표현 못하는 것도 글로는 표현하기 쉬운 법이니 말입니다.



며칠전, 남편은 출장을 떠나고 집에 없었습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 학교에 보내고 부지런히 챙겨 출근을 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밤에 들어오지 않은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아홉시를 훨씬 넘긴시간에 문자를 넣었습니다.


 





나 : 밥 무것소?
남편 : 무따
나 : 하루 없다고 보고싶네 ♡♥♥
남편 : 머시라카노
나 : ㅎㅎ 한글도 못 읽소?
남편 : 소원풀어주깨 ㅋ
나 : 엥?






소원 풀었냐구요?

남편의 손에는 화장품이 들려있었습니다.
"와우! 화장품 떨어진 줄 어떻게 알았지?"
"잘 사 왔어?"
 "잘 샀네."
"다행이다."

"고마워요."
"뭘!"
부부는 그렇게 정을 나누며 사는가 봅니다.

표현하는 사랑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습니다.
돈 들이지 않고 문자 하나 잘 보내...수확있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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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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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멋진 수확이네요
    모두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2012.10.05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부럽습니다. ^^
    넘 보기좋은 모습...

    2012.10.05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완전 부럽부럽!

    2012.10.05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남편에게 선물 받고 싶어집니다~
    너무 훈훈한 이야기네요^

    2012.10.05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저씨가 자상하시고 노을님 많이 챙겨주시네요
    전 저런문자 받으면 그냥 씹는데 ㅋㅋ

    2012.10.05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7. 신록둥이

    선물 받아보지가 언제인지...이제는 현금으로만 주네요....ㅎㅎ
    정도 사랑입니다.

    2012.10.05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남편분 정말 자상하시네요~~~^^
    완전 부럽습니다~~~ㅎ

    2012.10.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로군요..!! ㅎ
    잘 보구 갑니다..^^

    2012.10.05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광주지역에 작은공간에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연들이 참 많습니다.
    광주에 사는 혜택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2012.10.05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와~ 알아서 척~ 하고 떨어진 화장품까지 사다주시는 남편!!
    감격 먹으셨겠어요 +_+
    자상한 남편분 본 받아야겠네요 ㅎㅎ;;

    2012.10.05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절대 그럴일 없는 사람입니다만...
    ㅎㅎ 행복하시겠네요

    2012.10.05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하하...투박한 잔재미가 있습니다...
    머시라카노...ㅋㅋㅋㅋㅋㅋㅋ

    저두 울 마눌님 소원풀어줘야 겠습니다..
    가방 머시라 카던데요...ㅎㅎ

    2012.10.05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로 표현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좋아 보입니다~~ㅎ

    2012.10.05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천상 갱상도 남자네요~ 무뚝뚝하지만 배려심 많은~ ^^ ㅎㅎㅎ

    2012.10.05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표현하는 사랑이 아름답다"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10.05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행복해보이는..ㅎ
    잘보고 갑니다~

    2012.10.05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린레이크

    애교라고는 약에 쓸려고 해도 없는 일인이라~~ㅋㅋㅋ
    두분 은근히 애교 스러우신데요~~

    2012.10.05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재미있는데요. ^^
    남편분이 참 세심하시네요.
    보통 화장품 언제 떨어지는지 남자들은 잘 모르는데 말이죠. ^^

    2012.10.05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멋진 남편분이십니다 ^^

    2012.10.07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부부,
    그렇게 오손도손 정 쌓아가며
    살아가는 관계군요.

    2013.06.2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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