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0. 4. 06:00


1석 5조, 먹기 싫은 차례 음식 재활용




추석 연휴, 고3인 딸아이는 도시락을 2개나 싸서 학교에 갔습니다.
집에 있으면 유혹하는 게 많아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엄마! 나 도시락 2개 싸 줘요."
"알았어."
집에 있는 차례 음식을 이용해 간단하게 싸 보았습니다.




▶ 아들과 남편이 먹은 아침
    맛없다고 안 먹는다고 해 놓고는 뚝딱 다 먹어치우는 아들 녀석입니다.







1. 나물, 산적, 새우튀김, 전, 묵은지로 김밥싸기


▶ 재료 : 밥, 모듬 전, 묵은지 약간

▶ 만드는 순서



㉠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밥을 지어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준다.
㉡ 각종 나물과 산적, 새우튀김을 올려 돌돌 말아 준다.
㉢ 누드 김밥도 싸서 썰어주면 완성된다.




 


 







2. 9가지 나물과 동그랑땡, 산적으로 볶음밥 만들기


▶ 재료 : 밥 2공기, 각종 나물, 산적, 동그랑땡, 묵은지, 깨소금, 참기름, 올리브유, 김 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 나물과, 전, 묵은지는 곱게 다져둔다.
㉡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밥을 볶아준다.
㉢ 나물, 전, 묵은지를 넣고 다가 김 가루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3. 도시락 싸기


추석 연휴라 급식이 없어 도시락 2개를 싸가는 고3 딸아이입니다.







▶ 탕국



▶ 볶음밥



▶ 김밥




▶ 과일




▶ 완성된 도시락




4. 입맛 없어 하는 시어머님을 위해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이 넘어갑니다.
오랜만에 찾아오신 어머님
제법 밥 한 공기 뚝딱 드시는 걸 보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아 딱딱하고 질긴 건 잘 드시지 못하지만, 김밥을 좋아하시는 시어머님이십니다.
상을 차려 놓고 앞치마를 입히고 김밥을 먹이려고 하니 남편이
"왜 김밥이야?"
"어머님 김밥 좋아하시잖아."
"그냥 흰밥 드려라."
"잘게 썰어드리면 먹기 더 좋은데..."
"애미야. 그냥 김밥 주라."
"아닙니다. 흰밥 드려요?"
"괜찮아. 아무거나 먹어도 돼"
하나 입에 넣어 드리자
"김밥이 맛있네."

몇 개 드시지 않는 것 같아 남편 말처럼 탕국에 흰밥을 말아 드렸습니다.
오물오물 천천히 드시는 어머님입니다.



▶ 시어머님 과일 먹여 드리기


옛날 친정 엄마가 치아가 좋지 않아 숟가락으로 긁어 드시던 게 생각났습니다.
"어머님! 배 드릴까요?"
"이가 시원찮아서 안 먹을란다."
"제가 긁어 부드럽게 해 드릴게요."
"그래라 그럼."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 한 입식 떠먹어드리니
제비가 입 벌리고 먹는 모습이 생각나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와 웃노?"
"아닙니다. 어머님이 어린아이처럼 잘 받아 드시니 그랬어요."
"배가 맛있네. 어디서 났어?"
"가까이 사는 언니가 줘서 가져왔어요."
"늘 얻어먹기만 하네. 너도 뭘 좀 사 줘라."
"네. 그럴게요."






5. 각종 나물로 육개장 만들기

▶ 재료 : 쇠고기 150g, 각종 나물, 무 50g, 올리브유 2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청양초 3개,
              멸치육수 2컵, 간장 2숟가락(나물이 간이 되어있어 적당히 조절합니다.)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와 고춧가루, 무를 넣고 볶아준다.
㉡ 멸치육수를 부어주고 나물도 넣어준다.

 

 

 

 

㉢ 청양초를 넣어 완성한다.



▶ 완성된 육개장




나물도 전도 모두 없애고 나니
이제 추석 연휴도 끝이 났습니다.


시어머님...
형제들 모여...
행복한 추석 보낸 것 같습니다.

월요일 같은 목요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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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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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전에 잡탕이라고 해야 하나요? 동그랑땡이며 전 등을 죄다 넣어서 끓인...기사를 보니 갑자기 그 맛이 생각이 납니다. ^^

    2012.10.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맛과 영양이 함께하는 김밥이네요.
    저도 활용을 해야겠네요. 냉장고가 복잡해 졌습니다~~ㅎㅎ

    2012.10.04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갖가지 요리를 할 수 있군요.
    흠...오늘 저녁에는 저도 저 볶음밥 함 만들어야겠어요.
    다른건 엄두가 안나도...저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2012.10.04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을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남은 음식 활용하는게 참 애매한데.. 좋은 팀 주셨네요~

    2012.10.04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남은 음식으로 김밥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참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

    2012.10.04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김밥이 가장 땡기는데요..이 방법으로 해서 먹으면 남는 음식 처리 문제 없겠는데요^^

    2012.10.04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와. 저렇게 하면 남은 음식 해치우느랴 골치 아플 일이 없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

    2012.10.04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2012.10.04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대단하세요 ㅎ
    저희집에 남은걸로 저도 도전해봐야겠네요
    레시피 잘 배우고 갑니다. ^^

    2012.10.04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먹음직스러운 볶음밥이네요. 저희 집도 이렇게 재활용해야겠습니다.

    한가위 연휴 잘 보내셨지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10.04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리도 잘하시고 효부시고...늘 배우고 갑니다.

    2012.10.04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볶음밥과 육개장이 심하게 땡기는구만요 .. ㅎㅎ

    2012.10.04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김밥이랑 육개장 정말 맛있겠어요~^^

    2012.10.04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뜰한 살림정보 잘 보고 갑니다
    시어미니 배 숟가락으로 긁어 먹여드리는걸 보니
    참 효부시군요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12.10.04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희집도 언제나 음식이 남아서 골머릴 썩히는데 아내에게 살짝 알려주어야 겠어요~

    2012.10.04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요리는 정말 창의력이네요~!!
    와~~ 알뜰살뜰 저녁노을님을 본받겠습니다~ ^^

    2012.10.04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헐~대박 그냥 이렇게 해먹어도 맛있을듯 ㅎㄷㄷㄷ;

    2012.10.04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다행히 저희는 제사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남는게 없긴 하는데
    김밥이랑 볶음밥은 확실히 좋은 방법이네요. ^^

    2012.10.04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정말 음식솜씨가 대단하시네요~~~
    갖가지 전으로 어떻게 김밥을 다 만들 생각을 하셨어요?ㅎ
    정말 맛있겠습니다~~ㅎ
    거기에다가 나물로는 육개장을...와우~정말 대박이네요~ㅎ
    지겹지않고 추석 음식 먹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ㅎ

    2012.10.05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다양한 방법으로 차례음식을 재활용 할 수 있군요 ^^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D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2012.10.05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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