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등축제, 가장 마음 끌리게 한 인기 등은?
가을입니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창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진주에도 시끌시끌합니다.
2012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 : 2012. 10.1~10. 14일 까지
2012년 개천예술제 2012. 10. 3 ~ 10. 10일 까지
2012년 진주 실크박람회 2012. 10. 1 ~ 10. 10일 까지
제6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2012)
2012년 진주 소싸움 대회 2012. 10.2~10. 7일 까지
진주 남강에 유등을 띄우는 유등 놀이는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수성군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명의 왜군을 크게 물리친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 진주성에서는 성 밖의 의병등 지원군과 연락하기 위한 군사신호로 풍등을 올리도 했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으며, 말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쓰였던 것입니다.
1593년 6월에 진주성은 10만 왜군에 의해 점령당했습니다. 현재까지 진주 사람들은 이 일을 계사순의로 기리고 있습니다. 계사순의 이후로는 당시 순절한 7만 민, 관, 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등을 띄웠습니다. 이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유등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 많은 인파에 밀려다녔습니다.
▶ 소망등 달기
2만 7천개의 소망등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남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 등은 8월 말까지 진주시 주민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신청을 받은 것이며,
현장에서도 신청하면 자신만의 소망등을 달 수 있습니다.
▶ 유등 띄우기
유등에 가족과 자신의 꿈과 희망 혹은 자시니만의 비밀스런 사연을 담은 소망을 적은 후 양초에 직접 불을 밝히고 남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남강물 위를 아슬아슬 흘러가면서도 꺼지지 않는 소망의 등불을 볼 수 있습니다.
▶ 세계풍물등 및 한국등 전시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태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그리스, 터키, 이집트, 덴마크, 이란, 스페인 등 여러나라를 상징하는 등이 한국미등과 함께 남강에 이국적인 풍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풍물을 상징하는 등과 한국의 미등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답니다.
▶ 촉석루 유등
▶ 런던 올림픽 신아람 선수의 펜싱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어간 사진입니다.
"우와! 0.1초의 아쉬움이네."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장면이라 그렇나 봅니다.
깜박이고 있어 0.1초를 담기 쉽지 않았습니다.
▶ 창작등 전시
진주시민과 학생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소 허술하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등을 보면서 진주인의 해학과 풍류를 즐길 수 있답니다.
▶ 촉석루를 연결한 부교입니다.
▶ 어딜가나 먹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 가장 인기 좋았던 독일 수제소시지와 터키 케밥이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먹는 것도 포기하고 사진만 찍어왔습니다.
▶ 쓰레기통도 등입니다.
▶ 남강다리
물, 불, 빛....
아름다움 가득한 진주로 놀러오세요.^^
행사일정표 링크 걸어둡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yudeung.com/yudeung2-2.php
어느 시인은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해
가을이 하늘에 우물을 판다고 했지요.
깊고 깊어지는 하늘
청명한 하늘빛이 너무 좋은 요즘입니다.
오늘은 개천절
하늘 한번 보고 살아라는 날입니다.
하늘처럼 맑게 살아라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개천예술제가 열립니다.
또 한번 축제 분위기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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