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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탯국 한 그릇에 담긴 내리사랑의 대물림
'딩동'
카카오 스토리에 새 글이 올라오거나 댓글이 달리면 핸드폰이 울어댑니다.
궁금하여 들여다보고 달래 주곤 하는데
어제는 내 마음을 사로잡는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표고 농사를 짓는 세 아이의 아빠 표고아빠님의 글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maisan2/
명태국을 먹을 때면 내가 결혼을 했구나~ 를 실감한다.
결혼 전 어머님께서 국을 떠주실 때에는 늘 몸통만 주셨는데...
결혼 후에 아내가 국을 떠 줄 땐 명태대가리는 늘 내 국그릇에 담겨있다.
아~ 난 아빠구나~ 를 실감한다.
이 글을 보면서 꼭 우리 남편 같구나
아니, 이 시대의 아버지로 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글에 달린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답글 1 사랑은 내리사랑~ 어쩌겠어요.
답글 2 ㅋㅋ 그래야 명태 한마리를 다 드시는거죠.
어머님의 아들일때 몸통만 드셨으니...
아버님께선 머리만 드셨겠죠^^
그래서 공평한 거예요.
답글 3 우리 남편도 그래요. ㅋㅋ
▶ 남편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남겨둔 생선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먹다 남은 음식은 남편 차지,
생선국을 끓여도 머리와 꼬리는 언제나 남편 차지,
(버리지 말라고 하며 쪽쪽 빨아먹습니다.)
생선뼈 발라 아내, 아이들 밥 위에 올려주는 자상한 남편,
그게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이었고,
영원한 내리사랑으로 대물림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 세상 아버지는 참 위대합니다.
* 이 글은 표고아빠님의 동의를 얻어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훌륭한 글감을 주신 표고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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