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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충격! 아직 눈도 못 뜬 신생아에게 수유 셀프를?

by 홈쿡쌤 201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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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아직 눈도 못 뜬 신생아에게 수유 셀프를?




축복으로 태어난 귀한 내 아이
열 달 동안 몸에 품고 있다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옛날 같으면 친정엄마나 시어머님의 돌봄으로 몸을 풀곤 했는데
요즘에는 누구나 산후조리원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친정엄마는 아프고, 시어머님 눈치 보여서 싫고,
그냥 돈이 들어도 산후조리원을 찾게 되는 게 새댁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어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신생아에게 셀프 수유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말입니다.
아무리 일손이 부족하다지만, 눈만 뜬 신생아에게 셀프라니요.
일부 산후조리원에서 누워있는 신생아 입에 젖병을 고정시켜 놓고 수유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진은 방송캡쳐



1. 셀프 수유가 위험한 이유


이런 '셀프 수유'는 잘못하면 아기의 기도를 막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생후 1~2주밖에 안 된 신생아 아기들은 자기 스스로 젖병을 잡고 먹는 양을 조절한다든지 들어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유 도중 분유가
폐로 들어가 폐렴으로 이어진 신생아도
있습니다.

분유가 식도로 내려가는 거 말고
기도로는 안 가야 되고, 분유가 식도를 타고 위로 들어가야 하는데, 폐와 연결된 기도에 흘러들어 간 겁니다. 게다가 위에 들어 있던 분유가 역류하면서 기도를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셀프 수유하던 신생아가 질식사사고도 2005년에 실제있었습니다.






2. 수유 시 올바른 자세

젖병은 품에 안고 물릴 것_ 분유는 젖을 물리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품에 안고 먹여야 합니다. 이는 비단 정서적 이유뿐 아니라 바닥에 누운 채 젖을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되고 공기를 삼키기 쉬워 자칫하면 분유를 다 토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신생아는 아직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이에 분유가 들어가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3. 아이를 안고 젖을 먹이면?


아이가 엄마의 몸속에 있을 때처럼 심장 박동을 들으며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으로 안전한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는 감성 발달에도 좋습니다.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면서 지속적으로 아기와 엄마는 신체접촉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모유를 먹는 동안 아기는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애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어난 지 한 시간 안에 젖을 물리면 아기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시켜 주고 스트레스를 덜어줘 호흡과 맥박수가 보다 빨리 안정된다고 합니다.





또, 현행 보건 규정상 신생아 침대는 90cm 이상 서로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공기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무작위로 조리원 여섯 군데를 찾아가 본 결과 침대 간격 규정을 지킨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침상 위에서 혼자 분유를 먹는 아기들, 이젠 대세가 된 산후조리원에서 뜻하지 않은 불행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 키우기 이렇게 힘이 들기에 낳기를 꺼리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니, 결혼조차 꺼리는 것 같습니다.
산후조리원 잘 알아보고 찾아가야 할 것 같고,
산후조리원에서도 내 아이를 키운다는 봉사정신 꼭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안전 불감증이 아이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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