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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봄을 먹다. 요맘때가 적기! 우리 집 건강 식탁

by 홈쿡쌤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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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먹다. 요맘때가 적기! 우리 집 건강 식탁


주말,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남편과 함께 시골을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시댁이지만, 어머님의 손길이 남아있는 산에는
온통 먹거리 천지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쑥은 너무 자라 국을 끓여 먹긴 너무 자라 버렸고,
취나물, 두릅, 엄나무, 오가피나무 등
뾰족하게 올라온 순을 나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즘이 적기랍니다.

▶ 학교 가장자리에 핀 겹벚꽃입니다.



▶ 개울가에 돌미나리



▶ 취나물

 


▶ 돌나물



 



 

▶ 제피




▶ 둥굴레차 꽃


▶ 엄나무




▶ 개불알꽃









▶ 딸기



시골을 다녀와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 못하고 책상 앞에만 앉은 고3 아들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보았습니다.



 




 

1. 열무김치


▶ 재료 : 열무 2단, 고춧가루 4컵, 찬밥 1/2공기, 마늘 150g, 멸치육젓 2컵, 배 1개,
             매실엑기스, 제피 잎 약간

▶ 만드는 순서


㉠ 찬밥, 배, 마늘, 메실엑기스를 넣고 믹스기에 갈아준다.
㉡ 고춧가루와 젓갈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준다.

 


㉣ 열무는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물기를 뺀 후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2. 비트 돌나물 물김치

 

▶ 재료 : 비트 1개, 돌나물 300g, 무 1/4개,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마늘 약간
             찹쌀 물풀, 굵은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냄비에 물 6컵 정도를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준다.
㉡ 건더기는 건져내고 밀가루 3~4숟가락을 물에 풀어 식혀둔다.
㉢ 무는 납작하게 썰어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씻어 물기를 빼둔다.
㉣비트도 납작하게 썰어두고, 고추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물풀을 붓고 마지막으로 씻어둔 돌나물을 넣어 마무리한다.




3. 봄나물 삼겹살 말이


▶ 재료 : 봄나물(엄나무 순, 취나물, 두릅, 오가피 순 100g 씩) 파프리카 1개씩, 느타리버섯 1팩
             삼겹살 200g

▶ 만드는 순서


㉠ 엄나무 순 : 삶아서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둔다.


㉡ 취나물 : 끓는 물에 삶아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둔다.

 


㉢ 두릅 : 끓는 물에 삶아둔다.



㉣ 오가피 순 : 끓는 물에 데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봄나물 무침 완성




㉤ 느타리버섯은 소금을 넣어 살짝 볶아둔다.
㉥ 노랑 파프리카와 붉은 파프리카도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삼겹살에 각종 채소를 올리고 돌돌말아 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어슷하게 썰어주면 완성된다.






 

4.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5. 미나리무침



▶ 재료 : 미나리 1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나리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머위 된장무침


▶ 재료 : 머위 10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머위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된장 1숟가락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 제피 고추장무침




▶ 생선구이




▶ 완성된 식탁





휴일이지만 꼭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합니다. "우와! 맛있겠다. 엄마 이건 뭐지?" 
"삽겹살에 봄나물 돌돌 말았어."
"쌉싸름하네."
"입맛 돌게 하는 맛이야. 먹어 봐"
삼겹살 때문인지 잘 먹는 녀석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봄을 눈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입으로 느끼는 봄이었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학교로 향하는 아들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듬뿍 먹은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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