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 뒷산에서 본 강아지와 청설모의 교감?




주말, 남편과 함께 뒷산에 올랐습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낮은 자세를 해야만 볼 수 있는 곱게 핀 야생화
봄은 벌써 저만치 도망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쉬엄쉬엄 여유 부리며 걷는 즐거움.




























찔레순...
부드러운 순이 올라와 있어
"여보! 이것 봐! 찔레야."
"어디 따 먹어 볼까?"
껍질을 벗겨 입안으로 넣어봅니다.
어릴 때 먹던 달콤함이 전해집니다.
지나가던 아저씨도
"맛있어요?"
"네. 추억의 맛이지요."
함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버찌도 제법 자란 모습입니다.




매실도 토실토실 영글어 갑니다.





정상에서 본 남강 다리







바로 코앞에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노래를 부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청설모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어? 청설모가 왜 우리를 보고 다가오지?"
사람을 보고 도망갈 생각은 않고 쪼르르 다가섭니다.
"얘가 왜 이래? 사람도 무섭지 않나 보다."
우리를 뒤따라오던 어린아이가 데리고 온 강아지와 가까이합니다.
"어머나! 제 좀 봐!"
마치 얼굴을 갖다 댈 기세입니다.







신기한 모습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자
청설모는 나무 위로 올라가 버립니다.
남편이 카메라를 들고 있어
"찍었어?"
"아니."
"에잇~"
"당신이 찍어 봐."
카메라를 받아들고 남편은 강아지를 집어 나무 위로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그러자 청설모는 또 슬그머니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온다 온다."
그 소리에 놀라 그냥 뒤돌아 가 버립니다.
"우와! 신기하다. 친구인 줄 아나?"
"그러게. 외로웠나?"
그렇게 강아지와 청설모의 교감을 본 신기한 하루였습니다.

왜 그랬을까?
정말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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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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