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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절구통에 담긴 상추, 이런 텃밭 어때요?

by 홈쿡쌤 201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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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에 담긴 상추, 이런 텃밭 어때요?





남편과 함께 시어머님이 다녔던 사찰을 찾았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끼여 소원 연등을 달고
자비로운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고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어? 여보! 저것 좀 봐!"
무엇이든 소홀하게 넘기지 않는 탓에
여기저기 담기는 통에 심어놓은 채소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절구통에 심어놓은 상추입니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막장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먹어치울 것 같지 않나요?



도라지, 상추, 콩까지 심어져 있습니다.




콩인 것 같은데 기둥까지 세워둔 모습입니다.




국화, 부추, 상추 고추
없는 게 없는 텃밭입니다.




찌그러진 고무통에 담긴 상추와 대파입니다.




대나무로 지지대까지 세운 고추입니다.
주렁주렁 열려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아마 고향을 떠나온 어르신들의 텃밭이 아닐까요?
도심에서 곡식 심을 땅덩이 하나 없지만,
고무통에 담긴 행복함은 알 것 같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같았습니다.

정년퇴직하고 나면 시골에서 전원주택에 텃밭 가꾸며 살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희망 사항이긴 하지만, 누구나 꿈꾸며 살아가는 소망일 입니다.


저렇게 고무통에 채소 심어 먹고 있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는 흙을 밟을 있는 텃밭을 가질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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