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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 금요일이라 황금 같은 연휴였습니다.
아들 녀석이 고3이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아침밥 해 먹이고 가까운 곳으로 나가 콧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진주시 금산면 금호 못
싱그러운 바람,
파릇파릇 물이 오른 연둣빛,
파란 하늘
연못 속에 피친 자연은 오묘하기까지 했습니다.
버찌
남편은 입이 새까맣도록 따먹었습니다.
두 바퀴에 봄바람을 싣고 달리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연못 속에 보입니다.
비가 오고 난 뒤
연잎 위에 빗방울이 반짝입니다.
낚시를 즐기는 부부입니다.
"우와! 너무 멋지다."
"하늘이 연못에 풍~덩 빠졌어!"
"꼭 데칼코마니 같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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