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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학교 운동장 개방했더니 세상에 이럴 수가?

by 홈쿡쌤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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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 개방했더니 세상에 이럴 수가?




요즘, 8시가 되어도 낮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저녁을 먹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체육관에서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배드민턴에 열중인 사람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아주머니들,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기하는 아저씨!
숨을 허걱이며 줄넘기하는 아가씨!
쉬는 시간에 잠시 나와 친구들과 운동장을 걷는 여고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학교의 밤 풍경입니다.






월요일 아침 바쁜 출근길이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
"무슨 일 있어요?"
"세상에, 저것 좀 보세요."
"저 신문지 속에 든 게...."
아기 똥이었던 것입니다.
급하긴 했나 봅니다.
그런데 치우지 않고 그냥 두고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쓰레기통 위에 있는 신문지입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펼쳐보았습니다.
"아이쿠! 이게 뭐야?"
"참나, 보지 말라고 했죠?"
얼른 덮어버리긴 했습니다.
학교 담장을 허물고,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고,
시민을 위해 내주는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건물인데
그걸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통 위에 올려놓고 갔던 것.

참 한심합니다.
누구보고 치우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가 배설해도
주인이 가져가지 않으면 벌금이 있는데...

벌금을 떠나 내 아이의 배설물을
남이 치우도록 하는 게 어디 이해가 되는 행동입니까?

누구보고 치우라는 건지 참 몰상식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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