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4. 3. 29. 05:33
생활의 지혜가 들어있는 엄마표 요리비법




18살에 없는 살림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간 친정엄마
육 남매를 낳아 온갖 고생 다 해가며
오직 자식을 위한 삶을 살다 가신 우리 엄마
손끝도 야무져 아버지가 고장 내면 뚝딱 고쳐내는 분이었습니다.

10리 길을 걸어서 기차를 타고 유학길에 오르는 오빠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 해 먹이고 도시락까지 싸서 보냈던
정성으로 키우신 덕분에 모두가 제자리에서 몫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금방 가져와 나물을 만들고 겉절이 만들어 뚝딱 차려내곤 했던 엄마표 밥상
늘 그립기만 합니다.


유명한 조리사가 요리해도 엄마표 집밥만큼 맛있을까요?
똑같이 만들어도 그 맛을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엄마의 요리 비법을 공개합니다.






1. 장떡에 고추장과 된장

▶ 재료 : 묵은지 약간, 고추장 0.5숟가락, 된장 .05숟가락, 밀가루 1컵, 물,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송송 썰어준다.
㉡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 반죽해준다.
㉢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어릴때 엄마는 밥 위에 쪄서 장떡을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Tip
고추장과 된장을 반반을 넣어준다. 된장을 넣으면 감칠맛이 돌기 때문입니다.
고추장찌개 역시 고추장만 넣으면 맹숭맹숭한 맛이 나는데 된장을 넣으면 구수한 맛이 기가 막혀 밥 두 공기는 거뜬하게 비우게 됩니다.





2. 만두피

▶ 재료 : 밀가루, 당근, 쑥, 달걀노른자, 두부, 돼지고기 갈은 것, 숙주나물, 신김치

▶ 만드는 순서

① 당근으로 빨간색을 내기 위해  반개만 믹서기에 물을 붓고 갈아 줍니다

② 쑥으로 연두색을 냅니다. 10g 정도면 충분하고 역시 믹서기에 물을 붓고 갈아서 반죽을 합니다.

③ 달걀노른자 두 개로 노란색을 내었습니다.

㉣ 갈은 돼지고기는 갖은 양념을 해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볶습니다.

㉤ 숙주나물은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칩니다.

㉥ 두부는 깨끗한 마른행주에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으깨어 둡니다.

㉦ 잘 익은 김장김치는 송송 잘게 썰었습니다.

㉧ 숙성시킨 반죽을 밀어 만두를 빚고 멸치 육수를 내어 국물을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Tip
밀가루 500g에 전분 300g을 섞어주면 밀가루만 한 만두피보다 더 쫄깃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아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는 꼭 찐 다음 얼려야 만둣국을 만들 때 터지지 않지만, 전분이 들어간 만두피는 워낙 쫄깃해서 얼린 생만두를 뜨거운 물에 넣어도 절대 터지지 않습니다.




 


3. 달걀장조림

재료 : 달걀 13개,  마른붉은고추 2개, 청량초 2개
            조림장(멸치 육수 1컵, 진간장 1/2컵, 올리고당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압력솥에 달걀을 삶아준다. 약 12분 정도
㉡ 찬물에 담갔다 껍질을 벗겨준다.
㉢ 깐 달걀에 조림장과 청량초와 붉은 고추 양념장을 넣어 천천히 졸여준다.


Tip
달걀장조림을 만들때 삶은 달걀 대신 맥반석 달걀로 합니다.
마지막 한 알까지 달걀이 부서지지 않고 국물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4. 생선조림

▶ 재료 : 고등어 1마리, 무 1/4 쪽, 풋고추 3개, 대파 약간
              양념(양파 1/2개, 붉은 고추 2개, 고춧가루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마늘 약간) 멸치 육수 1컵

▶ 만드는 순서

㉠ 물 2컵과 다시마 2조각, 무, 멸치를 넣고 다시 물을 만들어 준다.
㉡ 양파와 무, 붉은 고추는 믹스기에 갈아둔다.
㉢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을 넣고 ㉡과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준다.
㉣ 다시 물이 우러나면 잘 익은 무는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냄비에 깔아준다.
㉤ 멸치 육수  1컵과 고등어 위에 양념을 부어준다.
㉥ 고등어가 익을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준다.
㉦ 다 익었으면 썰어둔 풋고추와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Tip
간장양념 생선조림은 자주 해 먹는 반찬입니다. 아무리 싱싱한 생선이라도 조림을 하면 살이 부서지기 마련입니다. 이때 무즙을 넣어줍니다. 강판에 간 무즙을 생선 위에 올리면 생선살이 단단해집니다. 졸이는 내내 생선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비린내까지 잡아줍니다.



먹거리가 많지 않았던 60년대
형제들의 숟가락 오가는 속도는 배고픔과 비례했지만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은 모두 맛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공부만 하는 언니와 달리 부엌일을 좋아하며 엄마를 따라다녔던 막내였기에
엄마의 손맛이 더욱 그리운 요즘입니다.

소박하면서 정갈하게 담아냈던 엄마표 속엔 생활의 지혜가 가득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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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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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식도 직접해먹어바야 되는뎅 앞으로 혼자해먹을라면 힘들거 같네염 ..

    2014.03.29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엄마표가 최고지요
    이유있는 맛이군요 ㅎㅎ

    2014.03.29 05: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니의 정성이 있는 음식보다 맛있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답니다
    주말이네요 행복한 날 되시고요^^

    2014.03.29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런 어머님을 닮아 손끝이 이렇게 야무지신가 봅니다.

    2014.03.29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에
    엄마표 음식은 더욱 맛나겠죠?.. ^^

    2014.03.29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4.03.29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3.29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8. 보기만 해도 군침이ㅜㅜ 전 요즘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 첫 끼니가 점심이네요ㅜㅜ

    2014.03.2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추억이 가득한 엄마표 음식입니다. ㅎㅎ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4.03.29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녕하세요^^
    역시 엄마표 밥이 이세상에서 최고죠!
    갑자기 엄마밥이 생각나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4.03.29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성이 가득한 엄마표 요리비법 잘 알아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4.03.29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엄마표 요리 잘 보고 갑니다.
    마치 저도 한 끼 식사를 하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 ㅎㅎ

    2014.03.29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종합선물 셋트로군요...
    선물 한아름 안고 다녀 갑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2014.03.29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마 대한민국에 노을님 같은 어머니는 많이 안계실 겁니다.
    올 때 마다 정성과 사랑을 느끼고 갑니다.

    2014.03.29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18세에 시집을 와서....
    정말 부모님 세대에는 오로지 자식만을 위한 삶이었나 봅니다!

    2014.03.29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배고파진당~ 잘 보고 갑니다

    2014.03.29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의미있는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2014.03.29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엄마표 집밥이 최고이지요~
    맛있게 잘 보고 갑니다^^

    2014.03.29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도 엄마가 해준 밥이 너무 먹고 싶은 요즘입니다.
    결혼해서 따로 살다보니 밥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요즘에서야
    깨닫고 있어요.

    매일 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수고스러운데
    그 일을 한결같이 30년 이상 해 오신 우리 부모님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2014.03.29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달걀 장조림 만들어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4.03.30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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