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이닥친 아들을 위한 행복한 식탁
참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
창문을 열고 미뤄두었던 먼지 털어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1시나 되었을까?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엄마!"
"어? 아들!"
새내기 대학생인 녀석이 집에 왔습니다.
"점심은?"
"안 먹었지."
"잠시만 기다려."
마음이바빠 집니다.
냉장고 털어 후다닥 차려주었습니다.
▶ 재료 : 무 1/5토막, 간장 1숟가락, 감식초 1숟가락, 매실 엑기스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썬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고등어 반 마리
▶ 만드는 순서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재료 : 멸치 50g, 매실엑기스 3숟가락, 꿀 3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먼저 살짝 볶아준다.
㉡ 매실엑기스를 붓고 볶다가 불을 끄고 설탕과 마요네즈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된다.
★ 오징어포무침
▶ 재료 : 오징어포 600g, 물 1/4컵, 고추장 3숟가락, 꿀 3숟가락, 마늘, 검은 깨, 마요네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고추장, 마늘, 꿀을 넣어 끓어 소스를 만들어둔다.
㉡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삼 발에 쪄내고 마요네즈에 버무려둔다.
㉢ 식힌 양념에 오징어를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모습
▶ 재료 : 족발 약간, 두부 1/2모, 묵은지 1/4 쪽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다.
㉡ 두부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먹다 남은 족발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쳐 함께 담아내면 완성된다.
▶ 재료 : 잡채 어묵 100g, 멸치 육수 2컵, 간장 1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육수를 먼저 내준다.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무와 어묵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대파와 마늘을 넣어 마무리한다.
▶ 마늘지
"아들! 점심 먹자!"
"엄마도 밥 안 먹었어요?"
"응. 배고프지? 어서 먹어."
"잘 먹겠습니다."
"온다고 말을 하지 그랬어?"
"베터리가 다 되어 연락 못 했지."
얼마나 급했으면 늘 먹던 잡곡밥이 아닌 하얀 쌀밥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만에 먹어보는 집밥이야! 정말 그리웠어."
냠냠 쩝쩝 꿀꺽~~
목젖을 타고 들어가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아들 바라기 엄마를 위해 집을 다녀간 아들을 위한 식탁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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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식탁으로 얾겨오고 싶네요 ㅎㅎㅎ
답글
후후. 아들과의 대화에서 풋풋함이 느껴지네요. ㅎㅎ 원기충전하고 또 한 주 보내겠지요?
답글
캬 정말 정성이 가득한 식사네요ㅠㅠ
저도 갑자기 엄마밥이 그리운 하루네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솜씨가 굉장히 좋으시네요~
한 번 따라해봐야겠네요.
답글
아드님이 굉장히 부러워지는 순간이네요~
답글
최고 ..
최고 ..
솜씨가 역시 짱이십니다 ..
답글
족발 두부 묵은지 삼합
이런 요리를 간단하게 바로 할 수 있다니...정말 대단하세용
답글
진수성찬인데요^^ 역시 엄마의 손맛이 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답글
늘 준비되어있는 엄마의 밥상을 받는 아드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정말 든든한 밥상이네요~ ^^
맛나게 보고 갑니다~
답글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아들얼굴보고 밥먹으면 안먹어도 배부를것 같아요^^
답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랑이 한상 가득 차려졌네요.^^
답글
우왕 반찬들이 장난 아닌데요 ^^
저도 언능 가서 저녁 반찬들을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답글
와~~ 아드님에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팍팍!! :-)
답글
지금 이게 잠깐 기다려서 나온 메뉴란 말입니까? 진정?????
아...저희 사이에(?) 왜그러세요....이건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답글
진수성찬이 뚝딱 차려집니다.~~
날마다 이렇게 먹는다면..
아휴.. 참아야겟지요?.
부럽.. 부럽습니다
답글
정말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네요.. ^^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
답글
저도 갑자기 방문하고 싶어지는데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