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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어버이날, '중국산에 밀린 카네이션'

by 홈쿡쌤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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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중국산에 밀린 카네이션'


유난히 감사해야 할  행사가 많은 5월입니다. 어제 저녁, 시어머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사러 나갔더니 화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이건 얼마예요?"
"2,000원 입니다."
가장 많이 사가는 건 가슴에 다는 카네이션이었습니다.
가슴에 달아드리고 작은 선물하나 마련하면 좋아하실 부모님이시니까요.
한참을 기다려 사 왔습니다.


★ 카네이션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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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카네이션<사진 왼쪽>
    꽃잎이 선홍색, 꽃받침이 연녹색이며, 잎이 크고 길이가 길며 아래로 늘어져 있고, 잎과 줄기 절단 부위가 싱싱합니다.    

  ▶ 중국산 카네이션 <사진 오른쪽>
   저장고에 저온 저장되어 있었으므로 꽃잎이 진홍색, 꽃받침이 진녹색이며, 잎이 작고 짧으며 직립형이고(마디 사이의 길이보다 잎의 길이가 짧다), 잎과 줄기 절단 부위가 건조된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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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카네이션(꽃사진 왼쪽)
    꽃잎 색깔이 어두운 선홍색이고 줄기가 비교적 굵으며 일찍 시드는 단점을 갖고 있답니다. 가격(도매가)은 국산이 1단(20송이)을 기준으로 1만1천원에서 1만5천원, 중국산이 5천원에서 7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카네이션도 표시제를 하지 않으면 최하 5만원부터 최고 1천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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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의 가슴에 단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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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원 꽃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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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0원 꽃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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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에 밀려 우리나라 화훼단지는 큰 시름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허긴,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에 중국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특히 최근 수입 화훼류의 경우 국내산과 거의 같은 외형이나 품질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은 구분이 불가능한 실정인 것 같았습니다. 저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 갔으니 말입니다.

또한 카네이션 보다 현금이나 선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재배를 포기하는 화훼 농가들도 늘어간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한숨만 늘어가는 농촌인 것 같아 마음 갑갑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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