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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by *저녁노을* 201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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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해마다 수능 때만 되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제법 따뜻한 날씨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 12시가 가까이 되니"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명신 걸렸어."
"아휴! 잘 되었네."
아들이 다니는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수험표를 들고 자리 확인을 해 두고 왔습니다.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쌌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기운 차려 잘 치루길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밥 한 공기 다 먹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 3학년 부장선생님이 오셔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 가까운 농협에서 나와 따뜻한 차 한잔을 제공합니다.








▶ 응원 메시지




33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도 누나와 녀석을 얻어 110점짜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딸과 아들 순서로 자식을 낳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를 위해 저녁 늦게 우유를 먹여놓으면 새벽에는 일어나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자고 일어나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할 수 있었으니까요.

4살,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던 날,
걱정되어 오후 3시쯤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보니 놀기는 잘하는데 선생님께서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데리고 화장실로 가서 '쉬 하자!' 뉘어주니 하루 종일 차고 있던 오줌 누는 걸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재롱잔치 때 부끄러워 무대에 가만히 서 있다 내려온 날,
배트맨 흉내 낸다고 빨간 수건 어깨에 두르고 11층 베란다에 올라서 온 가족을 소름 돋게 했던 날,
장난이 심해 베란다에 두었던 빈 박스에 들어가 잠들어 버려 온 가족이 찾아다녔던 일,

우유 타러 나간 엄마 뒤를 따라와 뜨거운 물에 상처나 병원으로 달려갔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누나의 그늘에 가려
누나의 동생으로만 살아왔었는데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씩씩한 목소리로' 엄마!'라고 부를 때,
아파서 끙끙대면 뛰어가 약을 사 올 때,
무엇을 부탁할 때 '엄마, 사랑해요.' 딸아이처럼 다가올 때
난 늘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 저 자리에 앉아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겠지요?




토요일, 일요일,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여름휴가는 꿈도 못 꾸고
그간 고생했던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니, 실수 없이 평소처럼만 해 주면 참 좋겠습니다.



모두가 떠나고 교문도 꼭꼭 닫히고 난 뒤 두 손모으는 엄마
   자식을 위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수능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대의 곁엔
늘 그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답니다.
힘든 과정 잘 인내해 줘서 고맙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수험생 화이팅,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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