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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남편의 도의원 당선을 축하하며, 삼세판 승!

by 홈쿡쌤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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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도의원 당선을 축하하며, 삼세판 승! 





세상이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한국당 작데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서부 경남
남편은 민주당원이면서도 무소속으로
도의원 출마를 두 번이나 했지만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는 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탁월한 능력 때문인지
김경수 도지사의 사람을 끄는 호감형 때문인지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온통 파란 물결뿐이었습니다.


시대를 잘 타고 나야 출세도 한다고 하는 옛말처럼
늦어지는 개표를 바라보며 잠 못 이루는 밤이었습니다.


진주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성연석
드디어 해냈습니다.




2018년 3월 2일부터 본인과 직계비속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길거리로 출근했던 남편입니다.
정말 부지런하고 인내력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입니다.


33살, 맞선을 보면서 남편의 눈빛은 반짝반짝
'뭘 해도 해낼 사람이구나!'
만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결혼을 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이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안녕하세요!" 외치며 시선을 마주쳤고

LED 등을 등에 메고 늦은 밤까지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딸바보 아빠를 위해

휴일, 주말에는 달려와 아빠를 도왔습니다.

"저희 아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선거 사무실에 걸렸던 현수막





▲ 운동원들과 딸이 들고 다니고 입었던 소품들



100여 일 동안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발로 뛰는 열정이 눈에 보였나 봅니다.

"정말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몇 시간을 서서 손을 흔들며 서 있는 걸 본 시민들

힘들겠다며 쉬었다 하라고 하시는 분,

먹고 하라며 음료수를 갖다 주시는 분,

유권자들의 격려도 많았습니다.

 

 



선거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시부모님 산소를 찾았습니다.

"아부지~~"

남편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딸과 셋이서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며

"아버님! 어머님! 애비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간절한 목소리로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지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축하 파티도 열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는 시누이
일주일 내내 우리 집에서 지내면서 나의 그림자가 되어주었던 막내 동서
먼길 달려와준 형제 조카들...

바르게 도정을 살피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곁에서 도우겠습니다.



모두 도와주고 마음 써 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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