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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알록달록 선운사의 늦가을 정취

by 홈쿡쌤 200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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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선운사의 늦가을 정취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 속엔 살짝 겨울이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딜 가나 늦가을 정취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나무들도 긴 겨울맞이 하기 위해 불태우고 있는 단풍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아이 둘 일찍 깨워 독서실 보내고 남편과 함께 소풍가는 기분으로 담양-고창을 거쳐 선운사를 다녀왔습니다.


알록달록 고은 빛깔을 내 품고 있는 단풍들을 바라보니 탄성이 절로 났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를 말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 선운사로 향하는 길

          ▶ 송악 : 천연기념물 제367호
             바위를 땅삼아 하늘삼아 자라는 송악

선운사 천오백년 검단선사 영험인가
동지섣달 꽃피워낸 동백의 정령인가
님을 향한 애절한 꿈 상사화의 넋인가
도솔산 깊은 계곡 잠든님의 영혼인가

줄기인듯 넝쿨인듯 화석같은 뿌리내려
이끼낀 암벽타고 하늘향해 팔벌리니
초연한 덤불숲 무성한잎 우거지니
늦가을 황록색꽃 늘 푸른 송악이라


▶ 유주 은행나무

 

유주(乳株)

글자 그대로 ‘젖 기둥’이라는 뜻인데, 일본 사람들이 분인 이름을 차용한 것입니다. 일종의 기근(氣根)이라고 믿어지는데 일본에서는 더 흔하고 그 발달도 현저하나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그러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 모양이 마치 여인네의 젖가슴과 닮았다고 하여 유주라고 하나 실제로는 그 모양이 남자의 심벌을 더 닮은 까닭에 예로부터 아들을 낳고자 하는 여인네들의 등살에 도려져 나가는 수난을 많이 겪는다고 함. 은행나무가 줄기에 상처를 입었을 경우 자가 치유의 방법으로 그 부위에 특정의 방어물질을 보냄으로써 만들어진다는 견해도 있음.

















▶ 단풍과 차밭





 

관광객 모두가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눈으로 마음으로 사진으로 담아내기 바빴습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744239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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