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을이의 작은일상

2학기 중간고사 대비 D-4주 프로젝트

by 홈쿡쌤 2009. 9. 15.
728x90
반응형
2학기 중간고사 대비 D-4주 프로젝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학사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다. 한 달 남짓 수업을 받고 치르는 중간고사는 공부하는 학생이나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 모두 조급해 질 수 있으므로 미리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집에서 하는 것 보다 독서실로 가는 두 녀석, 어제는 아들 녀석이 집으로 들어서며

“엄마! 엄마! 시험이 연기 됐어.”
“왜?”
“신종 인플루 때문에 1학년이 학교에 안 오잖아!”

“넌 좋겠네.”
“아니지. 우리야 늦어지면 시험범위가 더 많아지겠지.”

“그런가? 이번엔 열심히 하자 아들!”
“넵~ 알았어요.”

대답은 넙죽 잘 하는 녀석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공부는 대신해 줄 수 없지만, 먹을 것 챙겨주는 것과 시험대비 전략은 알려줘야 할 것 같아 몇 자 적어 봅니다.


방학 동안 깨진 생활리듬 회복

여름방학 동안의 나태한 습관들이 개학 후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생활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명해진 날씨로 인해 공부보다는 나가서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평소보다 강하게 생활을 통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학기 보다 빠른 학사일정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학사 일정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개학을 하고 한 달 남짓 수업을 하고 중간고사를 보는데, 이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할 경우에는 1학기때 올려놓았던 성적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조금은 서두르는 듯한 일정으로 중간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시험대비 [4주전] - 흥미도, 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시간 배분

 시험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것은 적절한 시간 분배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어려워하는 과목을 기피하기 합니다. 이런 과목일수록 짧은 시험 대비 기간 동안 충분히 학습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듭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하는 초반부에는 자녀가 어려워하는 과목, 흥미도가 떨어지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요과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녀의 과목별 흥미도, 난이도 등을 체크해서 학습량을 적절하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험 대비 초반부에는 주요과목,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총 학습시간 대비 70% 정도 공부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학기 때 성적이 낮았던 과목을 집중 배치해서 충분하게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밀하게 공부하고 외운다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장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험대비 [2, 3주전] – 교과내용의 상세한 정리와 핵심 문제풀이

시험을 2, 3주 앞둔 시점부터는 초반부에 정리했던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때입니다. 초반부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이 시기에 꼼꼼하게 공부한다고 해도 이미 봤던 부분이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입니다. 외워야 할 것과 이해할 것을 따로 정리하면서 공부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학습량을 체크할 수는 없겠지만, 초반부에 세웠던 계획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자녀의 학습을 관리해준다면 무난하게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많은 문제를 풀라고 하는 것보다는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풀어보게 하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험대비 [1주전] – 다양한 문제풀이와 오답노트 활용

시험 전 1주일은 시험 범위 내용을 정리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내용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과목보다는 자신 있고 정리가 다 된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내용 정리가 덜 된 과목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을 위주로 풀어보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에 정리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답노트는 시험 당일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때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지나친 간섭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챙겨서, 알아서 척척 해주면 그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 또 자식농사인 것 같습니다. 그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만 가져준다면 참 좋겠다는 부모로서의 욕심 또 부려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