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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먹기 싫어 화단에 버려진 우유

by 홈쿡쌤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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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어 화단에 버려진 우유

뼈를 튼튼히 하고 키를 키운다는 우유,
여러분의 아이는 하루에 몇 잔을 먹이고 있습니까?
어제는 평소에 좋아하고 자주 마시고 있는 딸아이의 가방 속에서 우유가 3개나 나왔습니다.
"딸! 이게 뭐야?"
"아이들이 우유를 안 먹어서 선생님이 가지고 가라고 해서..."
"왜 신청을 해 놓고 안 먹어?"
"몰라. 먹기 싫어서 그렇겠죠."

초등학교에서는 급식비속에 우유 값을 포함을 하고 있으며 (특별히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은 제외) 중, 고등학교에는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희망을 해도 먹지 않는 이유는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먹이려고 했던 것이 원인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입맛은 많이 변했습니다. 인스턴트음식에 길들어져 있고, 밋밋한 맛 보다는 달콤하고 색다른 맛을 즐기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공급되는 흰 우유는 270원, 세금 혜택을 주어 시중에 450원 보다 훨씬 싸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지침은 백색시유의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학생들은 백색시유보다 유색우유를 더 좋아하게 되니 화단에, 옥상에 던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화단에 버려진 우유                                          ▶ 자동차 바퀴밑에 버려진 우유


★ 백색시유와 유색우유의 성분 비교

     성분비교를 위해 같은 회사 제품을 구입 해 보았습니다.

  ▲ 백색시유 - 국산원유 100%입니다.

 ▲  딸기우유 - 국산원유 80% 합성착향료로 100g당 열량이 80kcal 입니다.

▲  초코우유 - 국산원유 40% 코코아조제분말 3.6% 합성착향료(초코향)  사용


 원래 입에 쓴것이 몸에는 좋다는 옛어른들의 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
착향료 하나 들어있지 않은 백색시유와 유색우유 중 어떤 것을 먹이겠습니까?

★ 우유의 중요성
  우유는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여 어린이를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고, 성인에게는 성인병예방과 노화를 방지하며,특히 중년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가장 좋은 완전식품 입니다.
우유의 영양성분은 젖소의 종, 젖을 짜는 시간, 환경적인 온도,계절, 젖소의 건강 상태와 나이 등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탄수화물4.8%, 지방3.7%, 단백질3.2%와 칼슘, 인 등의 무기질0.7%외에 각종 비타민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
우유에는 유당인 글루코스(Glucos)와 갈락토스(Galactose)로 이루어진 당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유당은 인간의 장내에 있는 ‘락타제’에 의하여 분해되고 이용됩니다. 그러나 이 락타제는 평소 우유를 자주 마시지 않으면 그 작용이 둔해집니다.따라서 락타제의 활성이 저하되어 유당을 소화시키는 힘이 약해집니다. 평소 우유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이 우유를 마시게 되면 장내 락타제가 정지되어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장을 통과해 버리는데 이것을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이라고 합니다. 모유로 성장하다가 젖을 뗀후 우유를 그다지 먹지않는 식습관이 있는 흑인이나 동양인에게 많은 증상입니다.

  - 줄이는 방법
     ㉠우유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거나 입에서 씹어서 먹듯 마십니다.
     ㉡유당분해우유인「락토우유」를 마십니다.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십니다.

★ 하루 필요량
     ㉠ 어린이는 최소한 하루에 세 컵(600㎖),
     ㉡ 어른은 하루에 두컵(400㎖)의 우유를 마시면 충분한 영양을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임산부의 경우 1일 우유 권장양은 다섯컵(1000㎖)입니다.
 

  또 우리 딸아이 "엄마  어릴적 이야기 또 나오신다."라고 놀려 대고, 옥수수빵 하나 더 받아먹기 위해 청소도 마다하지 않았던 우리세대와는 아주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세월이 많이 변해 먹을거리 지천으로 늘려있다고 하지만, 우유를 버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직 어린 녀석들의 입맛만 따르다가는 건강을 해치는 일은 명백하고, 밥 넘기기 좋으라고 사 주는 인스턴트 보다는 엄마가 직접 해 주는 음식이 우리 아이들의 키를 더 키워 준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제 어떤 우유를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 주부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나 학교에서 백색우유의 중요성을 알려 가방 속에 넣어 가거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관심 있는 교육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우유를 먹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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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마감하는 뜻으로 블거거기자상 네티즌투표를 합니다.

많이 봐 주시고, 찾아 와 주신 여러분으로 인해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시사성을 가진 글도 아니고, 그저 살아가는 작은 일상 으로 적어 나가는 한 사람으로서,

많이 모자라기에 사실 부끄럽기조차 합니다.

다들 쟁쟁한 전문블로그 지기님들 사이에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기쁨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3분을 추천 할 수 있습니다.
2007 블로거기자상 네티즌 투표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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