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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봉하마을에 찾아 온 봄품경
휴일, 남편의 출장길을 따라 나서 잠시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산에는 연두빛 새싹과 산벚꽃이 뽀얗게 피어있었습니다. 조용한 봉하마을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었던 것.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대통령님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길을 따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보수공사 중이었고 5월에 개방한다고 합니다.
누워계신 모습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나를 한 번 되돌아 봅니다.
손녀딸과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자전거를 타고 들판을 달리던 모습
눈에 선 하였습니다.
그렇게 평범한 이웃 아저씨로, 할아버지로 남아계셨으면 좋으련만...
짧고 아름다운 봄, 봉하마을에도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5월 23일이 노대통령님의 1주년이 됩니다.
세월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세상을 울음바다로 몰아넣은지 엇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 역시 그닥 없습니다.
그저 한 인간으로 태어나고 자란 곳이
꼭 나의 어릴 적에 보고 자란 것과 같아 보여 더욱 정감이 갑니다.
그리고 주검으로 자존심을 세우신 올곧은 마음 알기에
당신을 뵙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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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봉하마을에 다녀오셨군요^^
항상 잊지 않고 있으니 인간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옛 일처럼 흐릿해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름다운 봄 향기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소망해봅니다!
답글
봉하마을 갔다오셨군요. 저도 얼마전에 봉하마을 갔었지요.잘 봤습니다^^
답글
봉하마을이 이렇게 생겼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불어 시골국수도 ^^ 즐건 하루 되세요~
답글
저도 작년 가을에 다녀 왔었습니다..................추억이되었네요..
답글
그분은 간곳없지만...
봄은 여지없이 찾아오는군요.
멋진 글 잘보고갑니다.
상큼한 하루되세요~
답글
봉화마을에도 봄은 찾아오는 군요
오늘도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답글
아 손녀딸과 자전거 타던모습이 눈에 선한 아침 이네요..
그래도 이쁜봄 만끽 하시길요~
답글
왜 갑자기 눈시우루이 뜨거워질까요?
왜 미안해 질까요??
왜 지금....누군가가 또 미워질까요???
답글
워낭소리 찍은 마을이 봉화마을이고
노통께서 계신곳이 봉하마을 입니다
답글
하이쿠...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아... 가슴이 뭉클하네요.
답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사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죽음이 마치 내 가족처럼 슬프게 느껴지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단지 대통령,티비에서 보던 정치인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잇엇나 봅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전 아직도 못 가본 곳이네요.
언젠가 그쪽으로 가게 되면 들려봐야겠어요.
미리 답사 잘 했어요~
답글
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ㅜㅜ
그 분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생생합니다.
꼭 한 번 다녀오리라 다시 한번 다짐하고 갑니다.
답글
PD수첩 덕에 오늘은 유독 많이 생각나네요.
답글
봉하마을에도 봄이 찾아오는군요.....
이제 1년이 다되어 가네요... 요즘들어 그분이 참 그리워집니다... ㅠ.ㅠ
답글
우린 아직 그분을 보내지못했습니다...
그분도 아실까요....
답글
포에버~~
답글
사진들하나하나에서 왠지모를 정겨움들이 밀려오네요
새삼 시간이 참빠르다는걸 느끼고갑니다
/요건정보 http://www.se-sang.com/web/gate.jsp?param=heroEvent&from=viralblogt
답글
고요하게 봉하마을에서 여생을 마감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씁쓸..해집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