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05.04 07:10

주말, 소풍 가고 싶어요! 봄나물 머금은 김밥




시골에서 뜯어온 봄나물입니다.
쑥, 두릅, 엄나무, 오가피 순, 돌미나리, 머위, 취나물
요즘이 적기입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고3인 아들,
주말도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갑니다.
공부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습니다.
끼니조차 느긋하게 앉아 먹을 여유도 없습니다.
후다닥 일어나 밥 한 공기는 먹고 있지만 나물은 또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봄 향기 가득 담은 봄나물 김밥입니다.



★ 봄나물 머금은 김밥


▶ 재료 : 봄나물(엄나무 순, 취나물, 두릅, 오가피 순 100g 씩) 
             김밥재료(10줄 쌀 수 있는 단무지, 우엉, 햄, 맛살, 어묵(2장), 당근(1개), 달걀지단(5개)

▶ 만드는 순서


㉠ 엄나무 순 : 삶아서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둔다.


㉡ 취나물 : 끓는 물에 삶아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둔다.

 


㉢ 두릅 : 끓는 물에 삶아둔다.



㉣ 오가피 순 : 끓는 물에 데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봄나물 무침 완성



 



㉤ 밥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김과 함께 준비합니다.





▶ 취나물 김밥




▶ 엄나무 김밥



▶ 두릅 김밥




▶ 오가피 순과 머위 김밥



 



 

2. 어묵국


▶ 재료 : 멸치 육수 2컵, 무 1조각, 어묵 1장, 청양초 2개, 소금 1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만들어준다.
㉡ 무와 청양초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육수가 끓여면 무와 어묵을 넣어주고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먹기 좋게 썰어냅니다.












"우와! 오늘 무슨 날이야? 뭔 김밥이야?"
"아들 봄 향기 좀 먹이려고."
욕실에서 나온 아들
"엄마! 나 오늘 도시락 싸 가야 하는데."
"왜? 어디가?"
"친구들과 점심은 도시락 싸 가기로 했어요."
"그래? 엄마가 선견지명이 있었나? 김밥 싸 줄게."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아주었습니다.
"아들!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어."
"왜?"
"꽃나무 밑에 앉아서 먹어야 소풍 기분이 나지!"
"알았어요. 그럴게요."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을 못 느껴 아쉽네."
"내년에 많이 느낄게요."
"그래, 열심히 하고 와!"
"다녀오겠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답하고 세상 밖으로 나서는 아들입니다.

찌든 공부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봄바람,
봄 향기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입안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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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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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밥에 자연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5월의 첫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2013.05.04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봄나물 들어간 김밥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5.04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드님... 힘이 절로 나겠습니다.

    2013.05.04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릴리밸리

    엄마의 정성이 담긴 봄나물 김밥으로 힘이 되는 하루가 되겠네요.
    김밥을 보니 소풍가고 싶어요.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05.04 07:55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시금치를 머금은 김밥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어묵국~^^
    아 배고파!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만드세요^^

    2013.05.04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 정말 너무 맛나보이는 김밥이네요 ㅎ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3.05.04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2013.05.04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4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맛있어 보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3.05.0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봄나믈 머금은 김밥 싸들고 소풍가기 좋은 날씨네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3.05.04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즘 김밥이 많이 필요한 시기죠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

    2013.05.04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김밥...매력 있습니다...
    아내에게 권해봐야겠습니다...

    2013.05.04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김밥을 보니 소풍이 가고 싶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3.05.04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봄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듯 합니다...
    영양가득...김밥 군침이 돕니다.....
    노을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3.05.04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16. 너무 맛깔스럽게 잘 담겨져 있네요. 먹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3.05.04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봄나물김밥이라니..보기만 해도 입암이 상큼해집니다.

    2013.05.04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김밥싸서 놀러가고 싶네요 ㅎㅎ
    맛있게 김밥싸는 방법 잘배워가요 ^^

    2013.05.04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_+너무 맛있어보이는 김밥입니다~!
    아 놀러가고 싶어라 ㅠㅠ

    2013.05.04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항상 느끼지만 나들이 갈때는 김밥이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
    맛있게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2013.05.0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힘든 고3 아드님... 좋은 엄마덕분에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심시간이였겠네요,,,^^

    2013.05.04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옆구리 터지지 않게 김밥 잘 싸는 법




이제 가을이 문턱입니다.
가을 나들이하면 김밥입니다.

지난 주말 막냇삼촌의 사무실 개소식이 있어 김해를 다녀오면서
오전에 잠시 시어머님이 계시는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뭘 좀 싸가지?"
반찬도 마땅하게 할 것도 없어서 그냥 김밥을 싸 가기로 했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아 조금 작게 잘라가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싸고 있으니 아들 녀석이
"엄마! 김밥 어떻게 싸면 되는 거야?"
"엥? 배우고 싶어?"
"그냥 엄마 하는 것 쳐다보면 늘 쉬운 것 같아서. 뭔 비법이 있나 해서."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대학 수능 시험 치고 나면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기타, 운전면허, 요리학원에도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 옆구리 터지지 않게 잘 싸는 비법 몇 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초보 주부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1. 밥 짓기

밥을 지을 때는 약간의 소금을 넣어 곱슬하게 합니다.
김밥은 말은 지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을 하고 난 뒤 깨소금, 참기름, 식초 몇 방울을 넣어 밥이 잘 쉬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2. 모든 재료는 익혀준다.

모둠 김밥 재료를 사면 10줄을 쌀 수 있습니다.

▶ 재료 : 햄, 맛살, 우엉, 단무지, 김 10장은 세트, 당근 2개, 달걀 5개, 오이 2개


㉠ 햄, 맛살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 당근 2개는 굵은 채를 썰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간장 : 올리고당 : 물  각각 1숟가락씩 넣어 조려낸다. 

㉣ 달걀은 풀어 식초 1방울만 넣어 지단을 부쳐 썰어둔다.
㉤ 오이는 속재료는 빼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해 아삭하게 살짝 볶는다.
㉥ 단무지는 맛을 보고 짠맛이 느껴지면 씻어 물기를 빼둔다.

 

 

 

 

3. 옆구리 터지지 않게 김밥 잘 싸는 법


1) 참치 김밥

▶ 재료 : 참치 1캔, 깻잎 약간

▶ 만드는 방법

㉠ 김에 밥을 올릴 때 끝까지 놓지 말고 손가락 2마디 3~4cm 남긴다.
그래야 옆구리가 터지지 않게 쌀 수 있습니다.

* 밥의 양은 조금 작게 담은 1공기 정도 


㉡ 김 - 깻잎 - 기름기 뺀 참치 - 마요네즈 - 각종 재료를 올리고 말아주면 완성된다.




2) 색깔 고운 김밥

㉠ 계란지단을 부쳐 깔고 말아주면 색이 곱고 모양 나는 김밥이 된다.




3) 달걀 입힌 김밥

㉠ 돌돌 말은 김밥을 준비한다.
㉡ 프라이팬에 풀은 달걀을 붓고 김밥을 올려 익혀가며 부쳐내면 완성된다.
* 중간에 김이 찢어졌을 때, 혹여 옆구리 터졌을 때, 이렇게 하면 감쪽같습니다.






4) 누드 김밥
▶ 재료 : 일반 김밥과 똑같은데 비닐 팩 하나만 더 준비한다.


▶ 만드는 법


㉠ 김발 위에 비닐을 덮고 김 크기만큼 밥 - 김 - 각종 재료 순으로 올린다.
㉡ 비닐을 당기면서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검은깨를 솔솔 뿌려준다.

 

 

▶ 완성된 4가지 김밥




4. 김밥 잘 써는 요령


잘 말아 놓고 김밥을 잘 못 썰어 옆구리가 터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럼 이렇게 해 보세요.

칼이 잘 들어야 합니다. 칼갈이에 쓱쓱 밀어줍니다.
   만약 칼갈이가 없다면 신문이나 호일을 뭉쳐 어슷어슷 칼질하듯 해 보세요.

 썰기전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김밥 집에서 파는 것처럼.

 칼에 식초를 발라 썰어보세요. 밥알이 잘 붙지 않고 잘 썰어집니다.






▶ 모양 좋게 썰어둔 김밥

 

 

 



4가지 김밥을 썰어놓으니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모양이 다르네. 대충 싸지."
"그래도 모양 내서 싸면 정성 가득 들어 보이잖아."
" 맛은 비슷한데. 당신 힘들잖아."
"그래도 어머님이 좀 맛있게 드실까 봐."
"허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지."
"김밥 싸기도 쉽지 않네."
보고만 있더니 힘들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아들입니다.





어머님의 점심시간에 맞춰 면회했습니다.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쿠. 너희들이 왔나?"
"네."





막내아들이 요양원과 5분 거리에 있어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가고 있고,
주말마다 조카들을 데리고 가 카카오톡이나 동영상 통화를 하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를 보자 얼굴에는 반가운 기색이 가득합니다.
"어머님! 배고프시죠?"
얼른 도시락을 꺼냈습니다.



▶ 어머님을 위한 김밥과 과일, 그리고 미역국입니다.



"아이쿠! 곱기도 해라."
젓가락으로 입에 넣어 드렸습니다.
오물오물 천천히 잘 드시는 어머님입니다.
"어머님, 맛이 어때요?"
"응. 맛있네."
5-6개 드시고는 고개를 흔드십니다.
"왜, 더 드세요."
"됐다. 많이 묵었다."

"추석이 왜 이리 머노?"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만큼 집에 오고 싶다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생선 좀 많이 사라이~"
"네. 어머님. 많이 살게요."
"얼른 가거라. 아이들 기다리겠다."
"추석에 오세요. 어머님."
"그래 알았다."
함께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쉬운 이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어머님, 추석에 뵈어요.
그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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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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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체루빔

    김밥에 어머님의 미소가 기뻐요~
    더욱 건강하시고
    노을님 힘내세요!

    2012.09.07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밥이 너무 맛나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9.07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밥을 보니 허기가 집니당~~모양도 이쁘게 잘 싸셨네요~ ^^
    미역국과 과일까지 챙기는 센스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네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09.07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진 하루 되세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9.07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저도 맨날 김밥 옆구리 터뜨리는데...ㅋㅋ
    잘 배워가요. 안그래도 일요일날 김밥 싸가지고 어디 나갈까 싶었는데
    배운대로 해봐야겠어요 ^^

    2012.09.07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박이네요.
    노하우도 노하우지만 너무 맛있어보여요 ㅋ

    2012.09.07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린레이크

    정성이 듬뿍 들어가 더 맛난 김밥이 아닌가 싶어요~~^^*
    갠적으로 옆꾸리 터진 녀석도 사랑한답니다~~ㅋㅋㅋㅋ

    2012.09.07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9. 옆구리 터지지 않고 싸는 방법이 저렇게 하면 되는 군요! 음식점에서 보면 쓱싹쓱싹 빠르고예쁘게 잘 되는데 실제로는 힘든 것 같아요ㅎㅎ

    2012.09.07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칼에 식초 묻히는 거,
    꼭 그걸 까먹거든요.
    오늘은 수업도 없는데
    저거 들고 놀러나 갈까요?^^

    2012.09.07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날 좋은 날 김밥보니 소풍가고 싶네요ㅎㅎ 옆구리터지는 것도 문제지만 재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도 고민..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나요..?ㅎㅎㅎㅎ

    2012.09.07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김밥만싸면 가족들이 터진것만 먹어도 배부를지경이랍니다^^
    이번주말에 날씨만 좋다면 이방법으로
    안터진김밥을 먹여줄수있을텐데요~!
    다가오는 주말행복하게보내세요^^

    2012.09.07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칼에 식초바르면 예쁘게 잘 썰수 있군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가요^^

    2012.09.07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늘푸른나라

    잘 배웠습니다.

    조금 남기고, 참기름 바르고...

    저도 김밥 먹고 싶어요.

    2012.09.07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큰바다로

    맛도 최고 겠네요^^

    좋습니다^^

    2012.09.07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썰기 전 참기름을 바르는 방법!
    이런 간단한 방법을 왜 몰랐을까요?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2012.09.07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맛있겠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2.09.07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7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 차 멀미를 해서 옮겨 다니지를 못하십니다.
      가까운 동서네로 하룻밤 지내다 가시곤 합니다.
      그 말씀 들으니 저 역시..울컥했었지요.
      늘 불효하며 삽니다. ㅠ.ㅠ

      2012.09.07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19. 가끔 아이들 어린이집 야유회 때문에 김밥을 싸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공이 더 쌓여야할 것 같아요~

    2012.09.11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송아지

    에휴!김밥도 김밥이지만,왜 아들낳음 절케 안모시고 살아야되는지 ㅜ ㅜ

    2013.10.05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4.04.15 21:23 [ ADDR : EDIT/ DEL : REPLY ]


반겨주는 이 없지만 친정나들이가 쓸쓸하지 않은 이유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남편에게
"여보! 우리 오후에 친정에나 다녀올까?"
"이 더위에?"
"해 넘어 가고 나면 그래도 시원하잖아. 쌀 떨어졌어."
"그 쌀 우리 것도 아닌데 그냥 사 먹자."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 게 영 불편한가 봅니다.
"왜 그래? 올케가 우리 주려고 형제들 쌀 나눠주지도 않았는데..."
"알았어."


 
언제나 그렇듯 고향에 그것도 친정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할 일이 있어야 찾아가게 되는 이유가 아무도 반겨줄 이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조금 씁쓸할 뿐입니다. 




꼭 잠긴 열쇠를 따고 대문을 들어서니 마당엔 이리저리 낙엽들이 나뒹굴고 장독대 위에, 대청마루엔 뽀얀 먼지만 자욱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까르르 이웃담장으로 웃음 넘기던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골목길을 내달리며 잡기 놀이 숨바꼭질하며 놀았던 친구들의 모습도 그리웠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탓에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루에 놓인 나락을 리어카에 싣고 방앗간으로 향하였습니다.
부모님이 농사짓던 텃밭에는 갖가지 채소들이 풍성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심어둔 부추입니다. 거름 주고 가꾸던 엄마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아무런 대답은 없었지만 내 마음속에는 엄마의 그 온화한 미소가 번져나갔습니다. 당신은 못 먹어도 자식만은 공부시켜야 한다며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사시다 가신 분인 줄 알기에 왜 그렇게 목이 메여오던지.....




 커다란 정자나무 곁에 쓰러져가는 듯 서 있는 정미소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 나보다 나이가 더 먹었습니다.

“오빠! 안녕하세요?”
“응 왔나.”

사촌 오빠는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 나락을 투입구에 넣는 남편입니다.
뽀얗게 앉은 먼지가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중간에 현미를 내리는 모습
껍질만 벗기고 내리는 현미는 공정을 거치지 않고 금방 내립니다.





 




▶ 2 ~ 3 차례 공정을 거치니 뽀얀 쌀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 쌀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리어카

짐을 가득 실었어도 아버지는 막내인 나를 태워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나란히 서 있는 정자나무는 우리의 놀이터였습니다.
까맣게 익어가는 포구 열매를 따 먹기 위해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모릅니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고추는 따서 지붕위에 올려 말리곤 했습니다.
엄마의 바쁜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깨는 수확하여 잘 말려 봉지 봉지 싸서 자식들에게 나눠주곤 했었지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구마는 수확하여 긴 겨울밤 우리의 간식거리였습니다.
가마솥에 넣어 구운 군고구마, 밥 위에 얹은 삶은 고구마
우리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유일한 간식이었습니다.






 푹푹 찌는 요즘 같은 더위에도 등목 한 번 하고는 평상 위에 누워 밤하늘을 별을 헤며 하모니카를 불었던 옥수수




▶ 도리깨로 수확하여 메주도 만들고 콩국수도 만들어 먹었던 콩도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었습니다.




300년이 넘은 수령이라 시멘트로 깁스까지 하고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다 쓰려져가는 돌담 집이 고향의 아름다움을 더 느끼게 해 줍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듯 아름다운 노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어제는 큰 올케의 고마움이 생각나 문자를 넣었습니다.

나 : 언니, 오늘 시골 가서 쌀 찧어 왔어.
올케 : 어 잘했네. 벌레 안 생겼더나? 무더위에 온 가족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라.


사실 큰오빠는 늘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이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마지막까지 남아 막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만든 음식 싸 주곤 했습니다.
꼭 친정 엄마가 했던 것 처럼.....

오빠가 돌아가시고 나니 친정도 없다고 느끼는 나에게 큰 올케는 막내를 생각하는 마음은 남다릅니다.
농사를 짓던 시어머님도 건강이 안 좋아 요양원으로 떠나고 나니 친정 시댁을 잃어버린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큰오빠는 우리 땅에 농사지은 나락을 받아 찧어서 형제들에게 나눠주곤 했었는데
"오빠들은 잘살고 있잖아. 이제 고모가 쌀 가져다 먹어. 시댁도 없는데."
"아니야. 우리도 괜찮아."
"아무 생각 말고 내 말대로 해."
이상하게 막내에게는 사랑을 더 주고 싶다는 올케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제일 작게 받아서 불쌍하게 느껴진다며 말입니다.


아마 그것도 챙겨주고 싶은 올케의 마음일 거라 여깁니다.
그 마음 알기에 친정 부모님이 안계셔도, 아무도 반겨주는 이가 없어도 덜 쓸쓸하게 느끼는 것이구요.

언니, 고마워.
그 사랑 알고 잘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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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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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얘나 지금이나 농촌은 늘 우리에게 어머니 품같은 푸근함을 안겨 주는 듯합니다.

    2012.08.05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동네에 정미소가 있을 정도면 제법 큰 동네군요.^^
    제 고향은 이제 대여섯 가구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고구마밭은 멧돼지 차지가 된지 오래지요.ㅠㅠ

    2012.08.05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읽는 내내 뭉클했습니다.
    엄마생각나요...ㅠㅠ 으앙~
    잘보고 갑니다~

    2012.08.05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푸른들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득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2.08.05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네요^^

    2012.08.05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시골 풍경이,,웬지 훈훈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되세요^^

    2012.08.05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되세요~

    2012.08.05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겹고 그리운 풍경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2.08.05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긍~읽으면서 왠지 짠~한 기분이 들긴하지만
    올케언니의 사랑이 느껴져서 흐믓합니당~ ^^
    매일 매일 행복하세요 ^^

    2012.08.05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찾아갈 시골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부러워요~~

    2012.08.05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집 안 곳곳에 어머님의 흔적이 베어 있네요. 기운 내시고 주말 잘 마무리 하셔요~ :-)

    2012.08.05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역시 고향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글 잘보고 갑니다.
    그럼 이만 총총~~~~~~~^0^

    2012.08.05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집은 언제나 좋죠 ㅎㅎ

    2012.08.05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2.08.05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 글 중간에 사진이 낯설지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저녁노을님의 블로그 아이콘으로 쓰시는 사진이군요.

    2012.08.05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미소가 아직도 있네요.
    그리운 고향의 풍경이 가슴을 따스하게 합니다.

    2012.08.05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릴적 추억이 깃든 고향을 방문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지는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2012.08.06 0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햐~ 정미소 오랫만에 보네요~
    잘 봤습니다~~

    2012.08.06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부모님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 남아 있어 콧등이 시리게 만드네요.
    그래도 다녀오게 되시면 마음의 안정을 찾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

    2012.08.06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슈기

    결혼을하니 친정이란 단어만으로도 목이 메이더군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사실상 친정이 없어졌습니다.
    님의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친정나들이에 살짝 또 목이메이네요.^^
    건강하세요.

    2012.08.07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고향같은 아련한 추억과 행복 가득한 숲길



지난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뒷산에 올랐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사롭지만,
숲길을 걷는 기분은 행복하기만 하였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야생화가 고운 자태를
쪼르르 달려 오르는 청설모,
귓전을 울리는 아름다운 새소리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알싸하게 불어오는 솔바람이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청설모가 이리저리 나무를 타고 오르내립니다.



곱게 핀 까치수염에 나비가 날아앉습니다.









여러분은 깨묵을 기억하십니까?
여름,
책가방 집어던지고 소먹이로 가면
잘 익은 깨묵을 따 먹었던 어린 시절이 없으십니까?







삐삐 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먹거리 없었던 시절,
삐삐 뽑아서 그것도 아까워 먹지 못하고 손에 가득 쥐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



보랏빛 엉겅퀴도 곱게 피었습니다.

 




나팔꽃과 개망초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우리 동네입니다.

 


남강다리입니다.



 







 





 아직 산딸기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남편은 손에 따서 꼭 제 입에 먼저 넣어줍니다.
그럴 때 자상함 느끼게 되는 행복함입니다.




자태도 곱게 핀 까치수염

  


단풍나무의 싱그러움



 





산이 그렇게 높지 않으니 핸드백을 들고 양산까지 쓴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뒷산을 내려오면 가까이 텃밭이 있습니다.
고추 꽃입니다.



접시꽃



대추꽃


감자꽃


깨꽃


노란 계란후라이를 닮았다는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눈으로 만끽하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역시 즐거운 추억여행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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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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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ybluee

    삐삐꽃...오랜만에 봅니다.
    정말....한 줌 뽑아 먹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2012.07.02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햐~
    눈이 푸르러지는 기분이예요+_+

    2012.07.02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고향길이 떠오르네요. ^^
    야생꽃들도 너무 예쁘고요.. 이런게 힐링인 것 같아요. ^^

    2012.07.02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5. 산에 올라가면 산에서 나는 특유의 풀향기가
    전 너무 좋더라구요~~
    그 향이 조아서 저도 주말마다 엄마하고 산에 갑니다^^
    예쁜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12.07.02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조용한 곳에서 산책좀 하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2.07.02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도토리 정말 오랫만에 봅니다. ^^
    요즘에는 산에 도토리 나무가 별루 없던데...
    참 산도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산도 추억이 야박하게 사라집니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2012.07.02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숲에서 느끼는 내음과 바람... 넘 상쾌하셨겠는걸요^^

    2012.07.02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덕마루

    저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집 가까운 산에 자주 다닌답니다
    저도 지난번에 산딸기 많이 따왔었거든요
    그래도 한번씩 다녀오면 올라갈땐 덥긴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넘 상쾌해요^&^~~~~

    2012.07.02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남편과 행복한 데이트, 자연속에 뭍혀서 즐기 셨군요..아름다운 부부 이시군요
    깻묵 오랬만에 보네요~~ 좋은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2.07.02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 숲속 향기가 참 좋죠.

    2012.07.02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런 길에서 산책하고 싶네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2012.07.02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 마음이 뻥뚤리는데요ㅎ

    2012.07.03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삐삐와 나팔꽃..
    정말 추억속으로 빠져드는군요..
    지난주말에 산에 갔는데 산딸기가 다 말랐더군요.
    가뭄이라더니 실감하겠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7.03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곳에 있으면 가슴이 뚫릴것 같아요^^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2.07.03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아 보이네요 ^^
    저도 주말에 여행 가는데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2.07.03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진짜 개망초가 많네요...ㅎㅎ

    2012.07.03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접시꽃이 궁금했는데..
    접시꽃도 보고 소담한 산행모습
    즐겁게 음미했습니다.

    2012.07.03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예쁜 꽃들 많네요~
    즐거운 나들이 잘 봤습니다 ^^

    2012.07.0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후리지아

    어느 산인가요??
    촉석루도 보이구
    진주 시내 구경시켜 주셔 감사.
    늘 그리운곳,

    2012.07.04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 개암은 오랜만에 보네요. 깨묵이라고 하는군요. 충청도에서는 깨금이라 불렀지요. ㅎㅎ

    2012.07.06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반겨주는 사람 없어도 행복한 친정나들이


햇살이 곱던 주말 오후였습니다. 퇴근
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아이들은 각자 할 일들이 있어 들어오지 않았고 부부 둘만이 남았습니다. 쌀도 떨어졌고 딱히 할 일도 없었기에 남편과 함께 친정으로 달려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고향에 그것도 친정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할일이 있어야 찾아가게 되는 이유가 아무도 반겨줄 이가 없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 산소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6남매의 막내로 자라다 보니 부모님은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었고 무궁한 산천만이 제자리를 지키는 느낌이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골 길을 달려 말을 하지 않아도 나란히 누워계신 산소 앞에 차를 세워주는 남편입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디 사이에 잡풀을 뜯어내며 엄마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며 봉분을 어루만졌습니다.

‘엄마! 잘 있지?’ 하고 말입니다.

아무런 대답은 없었지만 내 마음속에는 엄마의 그 온화한 미소가 번져나갔습니다. 당신은 못 먹어도 자식만은 공부시켜야 한다며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사시다 가신 분인 줄 알기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도 왜 그렇게 목이 메여오던지.








꼭 잠긴 열쇠를 따고 대문을 들어서니 마당엔 이리저리 낙엽들이 나뒹굴고 장독대 위에, 대청마루엔 뽀얀 먼지만 자욱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까르르 이웃담장으로 웃음 넘기던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골목길을 내달리며 잡기 놀이 숨바꼭질하며 놀았던 친구들의 모습도 그리웠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탓에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00여 년 된 어릴 때 열매를 따 먹고 나무를 타며 놀았던 느티나무


▶ 친정 동네




대충 쓸고 닦아 놓고 창고에 있는 나락을 싣고 정미소로 향하였습니다. 커다란 정자나무 곁에 쓰러져가는 듯 서 있는 정미소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 나보다 나이가 더 먹었습니다.

“아이코! 아기씨 왔나?”
“응 언니.”

사촌 올케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웬걸 3포나 되노?”
“새 쌀 갖다 놓았는데 묵은 쌀 먼저 찧어 먹어야지.”

우리 논에 농사짓는 이웃집 아저씨가 15포나 가져다 놓았기 때문입니다.



▶ 나락을 투입구에 넣는 남편입니다.


▶ 덜커덕거리며 껍질을 벗겨가며 쏟아내는 방아


▶ 뽀얀 쌀이 흘러 나옵니다.


▶ 왕겨입니다.




▶ 텅 빈 들판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거름 주고 잘 키워 가을엔 결실을 맺어 창고 가득 채워두었을 것입니다.


▶ 요즘 압축시켜 둔 짚
들판을 지나다 보면 하얀 뭉치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듯 이렇게 짚을 뭉쳐 둔 모습도 변하였습니다.



▶ 옛날 어릴 때 보았던 짚동
하나하나 뭉쳐서 세워 두었던 짚동 사이에 숨어 숨바꼭질을 하곤 했습니다. 한겨울엔 추워서 불장난을 하다가 짚동을 몽땅 태워 먹어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 콩 타작 하시는 친구 어머니
키 대신 채반으로 콩깍지를 털어내고 계셨습니다.





집 앞에 앉아서 콩 타작을 하고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고, 정수댁 막내딸 아이가!"
"네. 맞아요."
"친구도 잘 지내고 있지요?"
"응. 학교에 나가고 있어."
"어떻게 왔어?"
"방아 찧으러 왔어요."
퍼지고 앉아서 한참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엄마이야기, 환갑을 넘기지 못하고 떠나신 큰오빠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친구 엄마를 보니 꼭 친정엄마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두 분이 평소 자주 오가며 잘 지내셨기 때문입니다.
"건강하세요."
"그래 잘 가거라."
"집에 들어가서 음료수라도 한잔 하고 가라."
"괜찮아요. 어머님."
따뜻한 정을 마시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돌아서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흐르던지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 아직도 남아 있는 빨래터
여자들의 수다가 있고, 방망이로 두들겨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세탁기 돌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어머님은 빨래를 가지고 밖으로 나와 친구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행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 돌담과 감








▶ 대봉감
올해는 감이 몇 개 달리지 않았습니다. 가지를 타고 올라 감을 따는 남편입니다.
"여보! 한 개는 남겨! 다 따지 말구."
"까치밥 하게?"
"응."
조상의 배려이기에 우리도 따라 해 보았습니다.



▶ 텃밭에서 자라는 무 배추

큰오빠가 살아계셨더라면 직접 농사지어 김장도 하고 했을터인데...이젠 사촌 오빠가 텃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300포기 정도 심어 함께 모여 김장을 하곤 했는데 말입니다. 그저 그리움뿐입니다.

▶ 양파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 뒷 트렁크가 꽉 찼습니다.


사촌 언니가 농사지은 풋고추, 무도 얻어왔고,
우리 논에 이웃 아저씨가 농사지은 쌀도 찧어왔고,
국화차를 만들어 가을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산국도 꺾어 왔습니다.

친정 갔다 오면 부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 없었지만 늘 고향은 엄마품처럼 포근하였습니다.
곳곳에 엄마의 향기는 그대로 남아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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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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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뽀얀쌀이 보석같아 보이네요.^^
    저런 친정이 있어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부러워집니다..^^
    저을 하나가득 담고 돌아오는거네요..^^

    노을님 잘 보고갑니다..^^

    2010.11.09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너무 겸손하시다
    반겨줄 사람이 줄을 서고 있는데 ㅎㅎㅎ
    시골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11.09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향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 정겹고 아릅답죠..
    저도 시골 생각 나네요..
    오늘도 엄청 춥지요~
    여긴 바람 때문에 그런지 더 추운듯해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0.11.09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같은 시대에 시골풍경이 더욱 정겹게 다가오네요.
    시골 가본지가 언제인지... 덕분에 푸근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2010.11.09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향, 시골 풍경이 많이 있군요
    저의 고향은 재계발 되어서 ...길목조차 남지 않았답니다

    2010.11.09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친정이라..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행복하셨겠습니다.. :)

    2010.11.09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8. 냇가에서 빨래방망이 두드리는 장면도 실로 올만에 보는거 같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0.11.0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너무 정겨운 고향 풍경이네요.
    정말 좋은 나들이 하셨군요 ^^

    2010.11.0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겨운 시골풍경이군요. 친정은 언제라도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니까 행복한거 같아요^^

    2010.11.09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까치밥까지 챙겨주시는 맘 씀씀이가 너무 고우십니다.^^
    정겨운 우리네 고향모습을 보여주셔서 그런지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입니다.ㅎㅎ

    2010.11.09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랑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ㅎㅎ

    2010.11.09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짚단, 돌담과 감나무, 빨래터 위의 사진 모두가
    저에게 갑작스런 휴식을 주는 것 같습니다.
    황혼이 지는 가을 언덕에서 갈대와 마주하며 민들레 홀씨 힘껏 불어 보는 시간을 주셨달까요.
    덕분에 친정나들이 함께 해 봅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

    2010.11.09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덕분에 저도 친정에 갔다온 느낌 푸근함이 느껴져요. 트렁크에 친정행복이 가득 담겨있어요^^

    2010.11.09 17: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엇 저 방앗간, 되게 반갑네요.. 우리 외할머니 시골집인 강화도 저런 형태인데.. 사진으로 보니 새롭네요.. 안가본지 오래되었네요..ㅜㅜ 음음..

    2010.11.09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을님 글보니, 돌아가신 친정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아고~ 큰 오빠댁에 전화라도 드려야 할것 같아요~

    2010.11.09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트렁크에 감 큼직한게 맛나보여요 ^^
    훈훈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2010.11.09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랜만에 보는 정미소와 빨래터가 옛생각을 새록새록 떠오르게하네요^^

    2010.11.09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0.11.09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방아도 참 오랜만에 봅니다.
    고향은 언제나 그립지요~

    2010.11.10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항상 그립고 포근한 곳이 고향인거 같아요.

    할머니댁에 홍시 저도 잘 먹었는데.. 그립군요 ㅎ

    2010.11.10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시어머님과 함께 한 가을나들이

 

높푸른 하늘을 타고 날아오는 가을은 아름답기만 한 계절, 신종 인플루로 인해 가을이면 열렸던 각종 축제들이 취소(세계 유등축제)되거나 축소(개천예술제)되었습니다. 한참 북적여야 할 요즘 도심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시어머님이 집에 계시니 마음 놓고 외출도 하지 못하는 휴일 갑갑한 마음에

“어머님! 우리 놀러 갈까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어딜 가. 너희끼리 갔다 와.”

“00이 오늘 나팔(트럼펫) 불러갔어요. 구경이나 가요.”

“그럼 그럴까?”


전국문화예술제의 효시인 제59회 개천예술제에는 서제, 개제식, 예술문화행사 등 7개 부문에 58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었지만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민건강이 우선되어 서제, 개제식, 예술경연부문의 행사만 열리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관악 경연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갔지만,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여보!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어디 갔다 올까?”

“어머님 때문에 어딜 갈 수 있나?”

“가까운 남강변에 가 보자!”

“알았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니 아름다운 강변에는 많은 사람이 나와 휴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머님! 저기 봐요. 대나무 숲에서 걸어갈 수 있겠어요?”

“한 번 걸어보지 뭐.”

“가실 수 있겠어요?”

“거기는 못가 것 나!”

천천히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사각사각 바람 소리에 숲은 숨을 쉬며 향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어머님! 심호흡을 크게 해 보세요. 너무 좋아요.”

“내 생전에 이런 구경 처음 하네.”

대나무 숲으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머님! 기분 좋으세요?”

“응. 좋다.”

일주일 내내 가족들이 모두 학교와 일터로 나가고 난 뒤 혼자 시간을 보내셨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즐거우신 표정이었습니다. 젊어서 오직 자식위해 다 내어주고 남은 건 아픈 곳 밖에 없으신 83세의 노모십니다.


햇살이 곱게 부서지는 남강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았습니다. 미리 싸간 달콤한 과일을 깎아 먹으며 소풍 나온 어린아이마냥 가을을 즐겼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강물 속에 나무가 들어 있고 하늘이 들어 있어 자연이 하나가 된 풍경이었습니다.




























 

촉석루에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분 좋아하시는 시어머님,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며 보내는 휴일은 행복 그 자체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욕심 없는 마음으로 행복을 채우는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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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나무숲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2009.10.13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을님은 시어머님께 참 잘하신것 같아요
    정말 효부에요..^^
    작은일에도 특히 시부모에겐 잘 안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풍경들도 너무 이쁘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2009.10.13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늘 함께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많은 젊은 부부들이 본 받아야 할 표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10.13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너무나도 예쁩니다.
    함께 시간내서 놀러도 가시고.. 너무 보기 좋네요 ^^

    아침부터 좋은 글을 읽으니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ㅠㅠ
    행복하세요~

    2009.10.13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군요..^^

    2009.10.13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랑초

    가까이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도 행운이죠.
    잘 보고 갑니다.

    2009.10.13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8. 시어머님과 사이도 좋으시공 보기 좋습니다..
    저는 이쪽 저쪽 모두 안 계시니~
    좋은하루 보내세요~

    2009.10.13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9. 진주 남강변과 대나무 숲이 시원해 보입니다.
    효부이십니다.

    2009.10.13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시오마니가 정말 좋아하셨겠군요.
    시원해서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계절이지요.

    2009.10.13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좋은데요...가을 참 나들이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어디라도 시간나면 달려가야죠..^^

    2009.10.13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촉석루를 바라보는 맨 아래사진을 보니
    제 가슴이 찡합니다. 추억이 생각나서^^

    2009.10.13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촉석루 야경도 넘 멋지죠 ^^

    2009.10.13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고부간의 사랑이 아름답네요 ㅎㅎ

    2009.10.13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난 여름에 가본 곳인데...정말 절경입니다.

    2009.10.13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저 부러울 다름입니다..
    늘 좋은시간이시길요~~

    2009.10.13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마치 저도 함께 나들이 가는 기분입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10.13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18. 너무 보기좋습니다.ㅠ.ㅠ.
    멋지세요 정말 멋지십니당.ㅠ.ㅠ

    2009.10.13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 정말 행복하실겁니다..
    시모님을 그리 정성으로 모시니 아마 복 받으실겁니다..^^*
    행복한 꿈꾸세요..^^*

    2009.10.14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경치가 너무 멋지네요
    허나 노을님의 시모님을 향한 마음이 더 감동적이고 더 멋집니다..

    2009.10.14 0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공기도 좋고 물도 맑으 곳이네요~ ^^

    2009.10.14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봄바람에 휘날리는 눈꽃....



참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속에도,

불어오는 바람 속에도,

봄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아침에 부지런을 떨어 청소를 마치고 나니 집안에서 그냥 보내기 너무 아까운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봄바람 나기 쉽다고 했던가요?

독서실 가려는 아들 녀석도, 잠자겠다는 남편도 깨워서 나선 길이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밖으로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벚꽃 터널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문산 ~ 진주간 국도변에 10년을 넘긴 나무들이 이쪽저쪽 어깨동무를 하는 것처럼 아름드리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봄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활짝 핀 모습은 솜사탕처럼 보이고, 질 때에는 하얗게 봄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은 눈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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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휘날리는 눈꽃, 즐겨 보세요.^^


* 스크랩을 원하시거나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skim4127/12676954  클릭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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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꽃

    멋집니다.
    눈이 온 것 같네요 정말~~ㅎㅎㅎ

    2008.04.07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2. 꽃구경 잘하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요.

    2008.04.07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08.04.07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그네

    정말 신이 내리신 축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꽃들을 볼 수 있으니..
    그래도 아직 사계절은 뚜렷합니다.
    지구를 지켜야 할 의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ㅎㅎ

    2008.04.07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녕하세요.
    사진속의 저 아름다운 곳이 어딘지요?
    가족과 함께 꼭 가보고 싶네요.

    2008.04.07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밝은미소

    감탄사가 절로나네요.ㅎ
    와우~~

    2008.04.07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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