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2. 24. 05:38

대학생이 되어 떠나는 아들을 위한 봄 식탁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아들,
이제 엄마 품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속옷을 사고,
양말을 사고,
세제도 챙기고,
한 살림 차리는 신혼처럼 짐이 하나 가득합니다.

이렇게 오늘 일찍 집을 떠나는 아들을 위한 저녁 만찬입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 식혀준다.
㉡ 데친 숙주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방풍나물


▶ 재료 : 방풍 150g,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방풍은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돌돌 말아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3. 냉이 된장 무침


▶ 재료 : 냉이 100g, 된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냉이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과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닭고기 마 샐러드


▶ 재료 : 닭고기 훈제 150g, 마, 크림 수프,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식용유를 두르고 닭고기 훈제와 마는 프라이팬에 구워낸다.
㉡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고 크림 수프를 뿌려준다.








5. 초벌 부추 무침


▶ 재료 : 초벌 부추 100g, 양파 1/2개, 멸치액젓 2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초벌 부추와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양념은 미리 만들어 썰어둔 부추에 넣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6. 잡채


▶ 재료 : 당면 50g, 양파 1개, 사각 어묵 1장, 당근, 쇠고기, 대파 약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당면은 하루 전에 물에 담가둔다.
㉡ 쇠고기, 당근, 양파, 대파는 먼저 볶아준다.
물을 붓고 당면을 익혀주고 간장으로 간을 한다.
㉣ 볶아 둔 채소와 당면,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완성한다.
* 이튿날이 되어도 불지 않는 잡채 만들기입니다.



▶ 완성된 잡채






7. 달래 된장국


▶ 재료 : 달래 100g, 감자 1개, 양파 1/2개, 호박, 마늘 약간
             된장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준다.
㉡ 감자, 양파, 호박, 청량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육수가 끓으면 감자를 먼저 넣고 된장을 풀어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채소와 달래를 넣어 완성한다.

▶ 완성된 달래된장국







▶ 굴 깍두기



▶ 깻잎지



 

 

▶ 김구이

 

▶ 완성된 식탁





"우와! 맛있겠다."
"그래, 많이 먹어!"
"엄마 밥이 그리울 것 같아요."
"............."


이제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훨훨 꿈을 찾아 떠나는 아들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많이 보고 싶을 거야!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구름끛

    2014.02.24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3. 구름끛

    2014.02.24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4. 두고 두고 생각이 나는 식탁입니다.
    건강한 생각은 건강한 음식에서...^^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4.02.24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드님을 떠나 보낼 시간이 되었네요.
    넓은 세상을 향해서 떠나가는 대견한 아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2014.02.24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건강에도 좋은 그런 음식들이네요. 거기에 정성이 이렇게 가득하시니^^

    2014.02.24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코냐옹이

    음식 하나하나의 조합이 정말로 최고입니다 .. ^^

    2014.02.24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8.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밑반찬'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2.24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제 둘다 떠나서 아쉽겠어요...
    그래도 이제 또 새로운 꿈과 목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14.02.24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성이 가득한 식단입니다 정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4.02.24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거 보니 잡채 먹고 싶어지는데요^^

    2014.02.24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집밥이 정말 그리울것 같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

    2014.02.24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입맛당기는 반찬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

    2014.02.24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엄마표 밥상을 두고 떠나야 하는 아드님 마음이 어떨지~~ 하지만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2014.02.24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내용이네요 저도 대학교때부터 나와살고 있는데
    포스팅보니 집밥생각이 나네요^^:;

    2014.02.24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대단하네요. 임금님 수랏상보다 더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드님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거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4.02.24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드님의 봄식탁 잘 보고 갑니다~

    2014.02.24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남자에게 있어 '엄마밥'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제1의 밥상' 입니다 ^^

    2014.02.2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항상 저녁노을님 식탁은 부러워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2014.02.25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경사로군요.
    추카드려요..

    2014.02.26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4.10.16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8. 24. 06:21


고3 아들이 처음 아침밥을 굶고 학교 간 사연



2013년 8월 19일 오후
걱정했던 비보 하나가 날아듭니다.
"고모! 오빠 갔어"
"..............."
할 말이 없었습니다.
67세의 아까운 나이라 한숨만 푹푹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떡해!"
"언니, 기운 내, 얼른 갈 게"

울산까지 쌩쌩 달려도 차가 밀리는 바람에 세 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최할 수 없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렸습니다.

떠나오면서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 딸아이를 불러 집으로 가게 해
고3 아들 아침을 챙겨주도록 했습니다.

이튿날 을지연습을 마친 이모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와
사촌 오빠들 얼굴도 보고 외삼촌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시켰습니다.
이모부가 고3이지만 한 끼 정도를 혼자서 차려 먹어도 되니 가지 말라고 해도 딸아이는 굳이 집에 간다며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편한 데로 해.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가도 돼"
"아니야. 엄마. 갈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너무 기특했습니다.

첫날은 냉장고에 있는 반찬 이것저것 꺼내 햄까지 구워주었는데
둘째 날은 7시 50분에 통화를 하고 새벽같이 출상이 있어 다시 전화하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오빠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난 뒤 혹시나 하여 집으로 전화하니 늦잠을 자 버려 누나가 해 놓은 볶음밥도 먹지 못하고 가버렸다는 것.
아침잠이 많은 딸은 저녁 늦게 자면서 식탁 위에 볶음밥을 만들어 차려놓고 잠자리에 들었나 봅니다.
전화소리에 깨어나긴 했는데 동생에게 일어나라고 해 놓고는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들은 후다닥 일어나보니 나갈 시간이었고, 다행스럽게도 지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하니 먹지 못한 볶음밥이 냉장고에 들어있었습니다.






남편과 둘이 숟가락을 오가며 먹어보았습니다.
제법 간도 맞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우리보다 더 늦게 들어온 딸아이
"엄마! 볶음밥 먹었어?"
"응."
"맛이 어땠어?"
"괜찮았어."
"내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했는데."
"맛있더라."
"계란 지단 부치는 게 정말 힘들더라. 뒤집지를 못하겠더라고."
엄마한테 배워야겠다는 말을 합니다.

자정을 넘겨 들어온 아들
"오늘 아침 못 먹어서 어째?"
"삼각김밥 사 먹었어요."
아침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우고 가는 녀석인데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지 않고는 도저히 공부가 되지 않아 한 시간 마치고 편의점에 가서 사 먹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심혈을 기울인 볶음밥 엄마가 먹어버렸어."
"잘했어요."


딸아이가 동생을 위해 만든 볶음밥,
아들 대신 우리 부부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슬픔에 빠져 마음 추스르기도 힘든 둘째 오빠를 보내고 오는 동안 티격태격해도 오누이의 깊은 사랑을 보았습니다.

늘 두 녀석한테 하는 말,
"부모가 없으면 이 세상에 단 둘뿐이야. 사이좋게 잘 지내."
언젠가 모두 떠나야 할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비록 동생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갔지만
챙겨주는 그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지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꾸욱! 여러분의 추천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노을이의 사는 이야기 자주 만나 보고 싶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단란하고 이쁜 가정입니다. 그리고 오라버님의 명복을 빌어요

    2013.08.2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이가 좋아보이는 형제라서 맘이 푸근해집니다.

    2013.08.24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뭐니뭐니해도 가족의 사랑이 돈독하면.. 보기 좋더군요 ㅎ

    2013.08.24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4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ㅎㅎ
    그리고 남매 사이의 우애가 참 좋네요~

    2013.08.24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겨운 누이동생이군요 저도 오누이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 가면 둘 뿐이다라는 말 저도 가끔 합니다
    다섯살 터울이라 오빠가 동생을 많이 챙기는 편이죠
    그나저나 오빠를 일찍 잃으셨네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곳으로 마음편히 떠나시길 빌어드리세요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음이 아프네요 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ㅜㅜ
    잘 보고 갑니다.

    2013.08.24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skybluee

    동생을 생각하는 누나의 마음이 보이네요.
    늦은시간에 아침밥까지 해 놓고....

    언젠가 이별은 있는법이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아파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이 아픈일이 있으셨군요.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이틀 자리를 비우고 이제야 들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힘든일이있어군요..잘이겨내시고건강조심하세요..

    2013.08.24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명복을 빕니다.
    따님이 엄마의 솜씨를 많이 닮았나보군요.

    2013.08.24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돌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20:3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잘 보고 갑니다

    2013.08.24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끼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삼각김밥은 건강에 별로에요. 정말로^^

    2013.08.24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힘든 일을 당하셨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2013.08.24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런 애사가 있었군요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4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5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근래에 저도 상가집을 두번이나 갔네요.
    에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8.28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5. 13. 14:50


있을 때 잘해! 너무 그리워 눈물겨운 사연들





싱그러운 5월
감사의 달 5월입니다.

하루하루 뿜어내는 나뭇잎의 연두빛이 곱기만 합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나서기만 하면 지척에 모셔두었는데
무얼 했는지 어제서야 찾아뵈었습니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
절반이라도 되갚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무엇이 그렇게 급한지 우리 곁을 떠나고 안 계십니다.





산소가 있으면 술이라도 한 잔 따르고 절을 올리겠지만
터벅터벅 빈손으로 가야 하는 게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아버지, 엄마!
그저 사진 속에 두 분의 모습만 바라봅니다.

시골에서 대학까지 보낸다고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은 부모님입니다.
그래도 우리 6남매 번듯하게 잘 자라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막내라 그런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동생들 데려다 공부시키고 가장 존경했던 큰오빠는 부모님 대신이었습니다.
건장한 체격에
운동까지 잘했던 오빠조차
일찍 우리 곁을 떠나버렸습니다.ㅜ.ㅜ





카네이션을 꼽아 놓고 가신 분




누군가 다녀갔다는 방문록입니다.

구구절절하게 적혀있는 사연만 봐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엄마를 보러온 총각,
땅바닥에 앉아 훌쩍이는 아가씨,
부인, 남편이 보고 싶어 찾아오신 분,
아무것도 모르고 장난만 치는 손녀,
모두가 그리운 사람이 보고 싶어 찾아온 것입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실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말 계실때 효도해야 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3.05.13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네.... 명심하겠습니다 .^^

    2013.05.13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버이날 산소에 간다는것은생각지못했네요..
    방문록도 좋은의견이네요 저도 하나가져다놔야겠네요..

    2013.05.13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살아 생전에는 미쳐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 막상 돌아가고 나면 많은 후회와 회한에 젖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인것 같습니다..
    정말 있을때 잘할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들 하게 된답니다..
    많은 공감을 하고 갑니다..

    2013.05.13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 감출 수가 없네요.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3.05.13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에 살아계실때 못한게
    미안하고 죄송하기만 하네요
    오후 잘 보내세요

    2013.05.13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마음 한편이 찡하네요...

    2013.05.13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어머님 살아계실 때 더 잘 해드려야 겠네요
    나중에 후회하면 늦겠죠?

    2013.05.13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코끝이 찡~ ㅠㅠ
    정말 계실 때 잘 해야 겠습니다.
    바쁜 일상에 좋은 깨우침 배우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3.05.13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 읽으면서 제가 다 찡해서 훌쩍거렸네요 ㅠㅠ
    살면서 부모님께 잘 해드려서 뿌듯한 자식들이 몇이나 될까요..
    다들 후회하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
    그래도 매번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2013.05.13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언젠가 한번은 가야하겠지만
    오늘이 그 마지막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신분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2013.05.13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에 담기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3.05.13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희부모님 연세가........
    언제까지고 함께 지낼거같은 착각이 드는데
    ㅠㅠ..... 앞으로 잘해드려야겠어요
    가뜩이나 두분다 건강도 별로 좋지 않으시니...
    요새 나태해지는거같은데 정신 바짝 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5.13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허.. 마음이 조금 이상하네요..
    찡합니다..

    2013.05.14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가에 눈물이 맺히네요... 너무 슬퍼요...ㅠ.ㅠ
    보고 싶은 사람도 생각나고요....ㅠ.ㅠ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3.05.14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찡하네요.
    어짜피 시간은 흐르는걸..

    2013.05.14 0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 2. 18. 07:13

 

대학 새내기!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만찬



주말에는 이제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이것저것 속옷도 새로 사고, 양말, 스타킹,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위한 준비물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엄마 품을 떠나는 새처럼시집보내는 마음처럼
하나 둘 준비하는 친정엄마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떠나고 나면 따뜻한 집 밥이 그리울 것 같아
냉장고 뒤져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두부 완자전 

▶ 재료 : 두부 완자 150g, 달걀 1개,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완자는 먹기 좋게 썰어 풀어둔 달걀에 무쳐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2. 새송이 구이

▶ 재료 : 새송이 버섯 1개, 검은 깨,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을 뿌려 살짝 구워낸다.

㉢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3. 콩나물 무침

 

▶ 재료 : 콩나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둔다.
㉡ 삶아낸 콩나물에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도토리묵 무침


▶ 재료 : 도토리묵 100g, 진간장 2숟가락, 부추, 깨소금, 참기름, 땅콩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장을 만들어 올리준 후 마지막에 땅콩가루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5. 대게 찜

 

▶ 재료 : 대게 3마리

▶ 만드는 순서


㉠ 대게는 찜통에 쪄준다.
㉡ 가위로 잘라 살을 쏙 빼준다.


▶ 남편이 하나 하나 빼서 살을 발라주고 이렇게 게 딱지에 밥까지 비벼줍니다.




6. 청국장 찌개


▶ 재료 : 감자 1개, 호박 1/4개, 양파 1/2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청국장 100g 1봉, 마늘 약간

              쇠고기 50g,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먼저멸치 육수를 먼저 내 준후 감자와 쇠고기를 넣어준다.
㉡ 청국장을 풀어 준 후 먹기 좋게 썰어둔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생선구이



▶ 굴 깍두기와 묵은지



▶ 완성된 식탁





늘 부산한 아침이지만 휴일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얘들아! 일어나 아침 먹어야지!"
"네"
하나 둘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깔끔한 얼굴을 하고 식탁앞에 앉으며
"오늘은 또 뭘까? 우와! 대게가 어디서 났어?"
"응. 아빠 친구 집에 갔다가 너희들 먹으라고 가져왔어."
"맛있겠다."
"어서 먹어."
"엄마! 난 이제 이런 엄마 밥이 그리울 것 같아"
"................"
"맛있는 것 만들어 기숙사로 가지고 오면 안 될까? 친구들 자랑하게."
"허걱!"
"얼마 안 걸리잖아."
"알았어. 알았어. 얼른 먹어."
녀석, 엄마의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이제 엄마 품을 떠나 자유롭게 날개 짓 하기 바래!
사랑해 우리 딸^^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진수성찬입니다 ㅎ
    덕분에 너무 잘보고갑니다

    2013.02.18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엄마표 밥상...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2013.02.1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멀리 떠나는 따님을 위해 마지막 만찬이라 생각하고 만드신 것 같아요..

    2013.02.18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엄마 밥이 그리울꺼야~~
    제 마음도 짠 해 지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2013.02.18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제 다들 커서 둥지를 벗어나는군요

    2013.02.18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어머니 밥상이이라면..
    따님이 타지 생활 중 저녁노을님의 밥이 많이 생각나겠어요 ㅎㅎ

    2013.02.18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따님 대학이 먼곳에 있나 보네요. 혹시 수도권인가요?
    기숙사 생활 보내는 어머니 맘 편치 않겠어요.
    그래도 잘 해내겠지요. 밥 상이 아주 든든합니다.

    2013.02.18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최고의 엄마표 식탁입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닷..!!

    2013.02.18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머니의 밥상보다 따뜻한 온도가 또 있을까요 ^^

    2013.02.18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음~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네요..ㅎ
    건강해질꺼 같은 느낌..ㅎ
    잘보고 갑니다~

    2013.02.18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딸이 대학교를 다른 곳으로 가는군요.
    저는 대학도, 결혼도 다 부모님 있는 곳에서 해결(?)했기에
    잘 모르는 느낌...
    근데 엄마 밥상이 생각날 꺼란 말은 왠지 짠하네요.

    2013.02.18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따님이 대학생활도 잘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새내기 화이팅!!!~~

    2013.02.18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개코냐옹이

    따님이 사랑이 듬뿍 담긴 밥을 먹고 엄청난 힘을 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아자 ^^

    2013.02.18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정성 가득한 밥상입니다. ^^

    2013.02.18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세상에 맛있는것들은 여기 다 있네요^^

    2013.02.18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돌담

    기숙사 생활이라 염려가 좀 되시겠어요.
    그러나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깨우칠 겁니다.^^

    2013.02.18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만찬이네요...^^
    따님이 집밥을 참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2013.02.18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그리울듯하네요.
    어디가서 저런 밥상을 ㅠ_ㅠ

    2013.02.18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다들 자라서 집을 떠나는군요.

    2013.02.18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푸짐하네요..잘보고갑니다

    2013.02.18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6. 27. 11:00



삼베옷 하나 걸치지 않고 떠나는 우리 인생, 많이 변한 장례문화



6월 9일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작은 어머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잔뜩 흐린날씨는 사람의 기분까지 축 쳐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인천에서 고향까지 내려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우리는 바로 시골로 향했습니다.




시아버님의 산소에는 삐삐꽃이 활짝피어 하늘하늘 춤을추고 있었습니다.
넙쭉 업드려 인사를 드리고
"아버님! 저 왔어요."
"..............."
아마 엄첨 반겨줄 것이라 혼자 상상해 봅니다.

시아버님은 우리 아이 둘 키울 수 있도록 어머님을 우리집에 보내셨습니다.
아버님의 진지가 걱정된다고 하니
"나야 어른이니 괜찮아. 얼른 모시고 가라."
"..........."
주말마다 딸아이 때어놓고 훌쩍훌쩍 울며 떠나는 며느리가 보기 애처로워셨던가 봅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딸아이를 보게 되었고 주말에는 반찬을 만들어 국물은 냉동실에 얼리고 반찬도 만들어 놓고 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남다른 사랑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육남매나 되는 당신 아이들 키울때는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며 키웠는데 손녀는 등에 업고 이리저리 동네 한바퀴까지 하시는 모습에서 할아버지의 사랑이 넘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아왔기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 퇴근을 하고 아이 둘 자동차에 태워 하루가 멀다하고 저녁길을 달려 2시간을 넘게 놀다왔습니다.
흉선암으로 아파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시면서 손녀와 손자를 보고는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녀석들을 보는 순간만은 자신의 아픔도 잊어버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버님을 떠나보내고 난 뒤 49제 까지 꼬부랑 길을 달려가 음식을 만들어 상을 차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 절반이라도 되돌려 드리고 싶어서 말입니다.
 


 

그럴때마다 가까이 살고계신 작은 어머님이 찾아와
"아이쿠! 우리 질부 왔나? 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우리집안에 들어왔을꼬!"
"작은 어머님! 자꾸 그러시지 마요. 부끄럽게"
 "와! 내가 없는 말 하나?"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며 예뻐해 주셨습니다.





시댁에 가면 작은 어머님은 농사지은 것을 머리에 이고 와 챙겨주기 바쁩니다.

요즘 같으면 금방 캤다며 감자를,
신문지에 싼 부추를,
많이 얼렸다며 오이와 가지를
된장에 찍어먹어보라며 풋고추를
깨소금볶아 먹으라며 참깨를
정성껏 많이도 챙겨주셨던 작은 어머님이십니다.





그러던 몇 해 전, 뙤약볕에서 혼자 일을 하다 갑자기 뇌졸증이 찾아와 한 쪽이 마비되어 요양원 신세를 졌습니다. 아들이 멀리 있다보니 인천까지 모시고 가 버려 얼굴조차 뵐 수가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잘 지내는 동서간이라 어느 날인가 시어머님을 작은 어머님이 계신 요양원에 한 번 모시고 갔더니 두 동서는 손을 맡잡고 펑펑우시는 바람에 곁에서 따라 눈물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89세, 건강하시지 못한 몸으로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올리고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염원하였습니다.
동네 정자나무 앞에 상을 차려놓고 예를 표합니다.




 


안락공원에서 화장을 하여 한 줌 제가 되어 땅에 묻혔습니다.
번거로운 꽃상여도 없이,
슬픈 상여소리도 없이,
수의(삼베옷) 하나 걸치지 않고,
걸어오셨던 길목 음식을 차려 곳곳에 제를 지내는 것도 없이,
가볍게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의 인생이었습니다.
많이 간소화 되고 변한 장례문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사랑하는 작은 어머님
작은 아버님과 나란히 손잡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작은 어머님이 주신 큰사랑 늘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 저도 할아버지 뵈려 함 다녀와야할듯 합니다..

    2012.06.27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네.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곳으로 가셨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012.06.27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인생은 살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죽어가는 것인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조금은 담백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6. 숙연해지는군요. 가는 사람을 못 붙잡는 있는 사람들의 심정은 참 슬프죠. 슬픔 이겨내긴 어려우시겠지만 부디 사랑만 간직하고 훌훌 터시길...

    2012.06.27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데 좀더 겸손해져야 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니 장례를 간소화된 것이 바람직 한 것도 같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으곳으로 가셨을거에요.

    2012.06.27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할머니생각나면서 괜히 눈물나네요..

    2012.06.27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저도 집안 어른들이 연로하셔서 남일 같지가 않군요.

    2012.06.27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왔는데
    집안에 이별이 있었네요..
    누구나 가는 세상이라지만
    헤어짐이 못내 안타까운것은
    쌓아놓은 정이 있어서겠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7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셨나봐요. 아무래도 그랬겠죠.
    그래도 힘내시구요~
    좋은 곳 가셨을 꺼예요.

    2012.06.28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요즘은 이런 소식이... 더 가슴에 와닿는 거 같습니다.ㅠ

    2012.06.28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정말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2012.06.28 0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6.28 03:1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행복한 곳으로... ^^

    2012.06.28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두다리 편히 쉴곳이 계시니 좋은 곳에서 추억을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06.28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0. 20. 14:18

 

간의 날! B형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10월 20일 오늘은 ‘간의 날’입니다.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병이 많이 진행됐을 때야 비로소 신호를 보내는데 그 증상을 느끼게 될 때는 치료와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친정은 4남 2녀입니다. 엄마를 닮아 형제들 모두 간이 좋지 않습니다.

셋째 오빠 나이 겨우 37세, 아버지가 소개해 준 올케와 아무런 말없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다 23년 전, 조카가 7살, 5살 되던 해에 두 아들과 아내를 두고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였습니다. 그땐 간염이라는 걸 모르고 지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일까요?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던 오빠는 접촉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검사를 하면서 간경화까지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어렸을 적 심한 앓이를 하고 죽다 살아난 적이 있어 엄마는 늘 “아이쿠! 이 자식아! 갈라면 그 때 가지” 하시며 멍하니 오빠가 묻힌 앞산만 바라보곤 했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절절하게 와 닿았습니다. 이제 두 조카도 결혼하여 아버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간 후 아버지 같았던 큰오빠마저 환갑을 넘기지도 못하고 보내야만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족력이 있다 보니 6개월에 한 번 초음파는 빼먹지 않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B형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입니다.




1.B형 간염 환자나 보균자와 술잔을 돌리면 감염된다? 

우리는 술잔을 돌리면 감염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 기침, 재채기, 대화, 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식기를 따로 사용하거나 소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도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문신, 귀 뚫기, 피어싱, 침술 등의 시술을 받을 때는 철저한 소독이 필요합니다.


2.B형 간염 환자는 모유 수유를 하면 안 된다? 

출산 후 예방조치를 적절히 시행한 경우 모유 수유는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면역예방법이 시행됐다면 모유 수유가 B형 간염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도를 더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의사는 유방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통한 감염기회를 줄이기 위해 모유 수유를 피해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있지만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역학적 증거에 근거해 모유 수유를 찬성하고 권하고 있습니다.




3. B형 간염을 가진 산모, 신생아에게도 감염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의 경우 신생아로의 수직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출생 즉시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고 생후 12시간 이내에 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의 90~95%는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둘 낳자마자 바로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3차 접종을 몇 번을 하고 중학생이 되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고생이 되자 항체가 생겨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4.B형 간염 환자, 증상 없으면 다 나은 것이다? 

B형 간염 환자 중에는 '비활동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데 이 환자들은 증상이 없고 바이러스의 증식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라 간세포나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활동성 간염 양상을 다시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들 역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5. 어떻게 관리할까?

B형 간염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바이러스의 동태를 관찰하는 것이며, 적절한 단백과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 흡연 등은 금해야 합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어 버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도 있습니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간의 날도 있었군요..
    다시금 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간염 예방을 해야겠습니다..^^

    2011.10.20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랑비

    유용한 정보 감사하게 보고갑니다.ㅣ

    2011.10.20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형간염 예방법 잘 보고 갑니다

    2011.10.20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관리해도 끝이 없는듯합니다.

    2011.10.20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skybluee

    통증이 없는 간이라...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1.10.20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 친구 중에도 한명 있는데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더라구요

    2011.10.20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역시나 예방이 최선이겠지요..
    B형간염에 대한 상식을 팍팍 쌓고 갑니다.

    2011.10.20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0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담배와 술은 항상 적이네요.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2011.10.20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간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인데 잃기 전에 잘 챙겨야겠습니다.

    잘보고 간답니다. ^^

    2011.10.20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이 간의 날이 라는걸 이제 알았네요.^^:
    항상 조심하고 신경써야 할것 같아요~ ^^
    너무 잘보고 갑니다.~ ^^

    2011.10.20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B형 간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갑니다~

    2011.10.20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건강에 아주 좋은 글 감사해요^^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10.21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되겠죠??ㅎ

    2011.10.21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해바라기

    B형 간염에 대해서 잘알고 갑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

    2011.10.21 06: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6 15:1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케

    맞아요... b형간염이 완치됐다고 해도
    나중에 간암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더라고요;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1.11.04 01:18 [ ADDR : EDIT/ DEL : REPLY ]
  19. a

    쥐도새도 모르게 다가오는 간염.. 듣기만 해도 벌써 겁나는 소리입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겠죠. 평소에도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것.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11.20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20. pbh4415

    역시 건강을 항상 조심 해야겟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2011.11.20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우~~생활의 달인의 묘기네요
    앞으론 그렇게 하겠습니다^&^

    2011.12.01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가 읽는 책2011. 9. 10. 06:01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뒷산을 다녀와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여고 2학년인 딸아이가 살며시 뒤에와 나를 안으며
"엄마! 건강해야 해!"
"응? 우리 딸이 갑자기 왜 이래?"
"엄마!"
가만히 보니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 있어? 너 왜 울어?"
"아니야."
휴지로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엄마!~병원은 다녀오셨지?"
"응. 방학때마다 정기진단받고 있잖아."
"..............."
딸아이는 책을 읽고 난 뒤 침대 머리맡에 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고 엉엉 울어버렸던 것입니다.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머물려 주었으면 좋겠어."
"그럴게."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벌써 다 자라있었던 것입니다.



★ 책 줄거리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의료사고로 병원을 날리고 월급쟁이 의사로 무덤덤하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집안일에는 관심없는 남편,

결혼하고 남편 유학할동안 홀로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들 키우며 고생만 하며 살아온 엄마.

집에서 도망치듯 회사일에만 몰두하고 유부남을 좋아하는 딸,

대학 입시를 망치고 방황하는 아들,
 

 오줌소태가 낫지 않아 약이라도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갔기만 검사 결과는 자궁암 말기, 이미 다른 장기까지 정되어 수술도 어여룬 상황이었습니다.
집안을 깔끔이 청소하고,
고은햇살에 빨래 말리고 개던 엄마,
가족을 위해 아침 식탁을 차리던 엄마,
소소한 일에도 잔소리를 하던 엄마의 그 모습이 이젠 없다고 상상해 보셨나요?
엄마가 거기에 있을 때, 그것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했던 것인지 가족들은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 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가족이라는 따뜻한 위안을 주는 이유는 그 중심에 엄마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 하늘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내가 몸이 아플 때면, 남편과 이제 고등학생이 된 녀석들이 속이라도 섞일 때면 어김없이 당신은 내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 막내를 낳으시면서 임신중독증까지 앓고 제대로 몸도 추스리시지도 못하고, 육남매 오직 공부시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소 장사를 나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논일, 밭일 혼자서 다 해내신 의지력 강하신 분이었습니다. 당신이 학교라는 문턱을 넘어보시지 못하였기에 자식들 공부만은 시켜야겠다고 하시며 동네사람들에게 ‘저 미친 사람들’이란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묵묵히 그 세월 보내셨기에, 지금 우리 육남매는 각자의 위치에서 번듯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이리저리 흩어 놓은 것 정리도 잘하시는 부지런하신 분, 고장 낸 물건들 "손에 몽둥이를 달았나?"하시며 뚝딱 고쳐내시는 손재주를 가지신 분, 어깨너머로 배운 한글, 머리 회전 잘 하셔서 기억력도 좋으시고, 어려운 일에도 슬기와 지혜로 이겨내시는, 누구에게나 엄마란 존재는 그렇겠지만 특히 내겐 더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엄마!
이 막내, 들일을 하고 돌아와 보면 개구리처럼 방바닥에 엎드려 숨만 꼴딱꼴딱 쉬고 있어 나오지 않는 젖 먹이지도 못하고 보리미음과 밥을 씹어서 저를 키우셨다고 시집을 간 후, 큰오빠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시집 안 가겠다고 버티는 막내를 보고 애도 많이 태웠을 것입니다. 동료선생님의 소개로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한다고 했을 때, 당신의 그 환한 미소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딸 하나, 아들하나 낳아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보시고, 너무 좋아라 하시며 이 막내 집에 오셔서 사돈과 함께 두 녀석들 돌 봐 주시던 할머니들의 손길 있었기에 또한 편안히 직장생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픈 몸으로 우리 집에서 지내실 때입니다. 우연히 퇴근길에 떡집 앞을 지나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약밥’이 눈에 띄어 하나 사 들고 갔더니 “아이쿠! 내가 약밥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어?”하시며 맛있게 잡수시는 것을 보고, 난 그날 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며 키워주었지만, 정작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모르고 자라왔으니 말입니다. 먹거리 많지 않은 그 세월을 살아오면서 당신 입에 들어가는 것 보다, 자식들 입에 넣어 주는 걸 더 행복하다 여기신 분이었으니....

  그리고 온 가족이 엄마의 그 아픔이 ‘간암’말기라는 사실을 다 알아도 나만 몰랐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모두 멀리 살고 있기에, 병원 달려가기 가까울 것 같아 우리 집에 모셔왔는데 마음약한 내가 엄마의 병을 알고 나면 정신 차리지도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내게만은 비밀로 했던 것입니다. 진정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알아차린 못난 막내였습니다.

  입이 까칠하여 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할 시기인데도 죽거리를 준비해 놓지도 않고 출근 해 버려 남편에게 혼이 난 적도 있었습니다. 아픈 엄마 끼니도 안 챙긴다며....

몇 달을 함께 하면서 그저 난 당신에겐 철없는 막내일뿐이었습니다.
“엄마! 돌아가시려면 방학 때 편히 하세요!”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나?”
“그래야 오빠들이 편안하지”
“알았어! 알았어.”

그런 농담을 주고받으며 뒤뜰에 있는 논은 큰오빠 종답이고, 앞뜰에 있는 논은 셋째오빠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조카들 몫이고, 편안하게 주고받던 대화들이 유언인줄도 몰랐습니다. 겨울방학을 하고 오빠들이 엄마를 시골로 모셔가고 난 뒤,

“막내야, 엄마가 미음을 하나도 안 먹는다. 네가 와서 좀 먹여봐라”
“그래요?” 한 걸음에 달려가 보니 조용히 입 꾹 다물고 누워계셨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 목청껏 불러 보았습니다.
막내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꼼짝도 않으셨다던 실눈을 살며시 뜨고 나를 빤히 쳐다보셨습니다. 그게 엄마와 내가 나누었던 마지막 눈 맞춤이었습니다.

당신이 제게 쏟았던 그 정성 반도 채우기 전에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갔을 때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습니다. 아니, 엄마가 얼마 살지 못한다는 사실만 알았더라도 그 몇 개월 동안만이라도 내 마음 다 쏟아 부었을 텐데……. 원망스럽고 한스러울 뿐입니다.

여러분!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 하세요.
그저 물질적인 것 보다, 마음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게 진정한 효임을 ....


뒤늦게 후화하기 말고 곁에 계실 때 효도하라
절대 진리를 한 번 이라도 더 깨닫게 해주고 싶어 이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모세상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작품이자 동시에 세상 모든 아들과 딸에게 건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책을 덮고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시댁 차례를 지내고 나면 곱게 차려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친정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이제 큰오빠마저 떠나고 안 계시니
꿈을 키워왔던 집은 폐허가 되어갑니다.

왜 이렇게 보고 싶습니까?
왜 이렇게 그립습니까?

엄마!


고향길, 잘 다녀오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찡합니다...
    머라 할말이...너무나도 ...아...당연한거같으면서도...
    살아계실때 잘해야겠습니다...말문이 막힙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011.09.10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살아계실때.. 잘 해야겠슴다..
    이번에 가면.. 꼭 안아드려야할듯 하내요~

    2011.09.10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찡하네요.
    늘 엄마는 오래내곁에 머물러줄거라고생각하지만 ..

    노을님~명절연휴잘보내시고요

    2011.09.10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0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6. 감동적인 이야기로군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2011.09.10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따뜻한 글 입니다..

    노을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2011.09.10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엄마만 생각하면 왠지 눈물이 나오네요...
    좋은책 정보 잘보구 갑니다..
    저도 한번 봐야 겠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11.09.10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영원히 곁에 있어줄것만 같은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 클것만 같습니다...ㅠ.ㅠ
    저도 잘해야하는데...ㅠ.ㅠ

    노을님..
    추석 연휴...행복하시길바래요

    2011.09.10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는 엄마가죽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엄마가 캬디지면 좋겠다 왜 나쁜엄마니까 우리엄는 변개맞고 죽으면 참 좋겠다,ㅋㅋ

    2011.09.10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허어... 울컥하네요...ㅜㅜ
    이 책 꼭 읽어야 겠습니다..ㅜㅜ

    2011.09.10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할머님께는 애교도 피우고 잘되는데
    부모님께는 잘 안되더라구요..

    저녁노을님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2011.09.10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랑비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집니다.ㅠ.ㅠ

    추석 자 ㄹ보내세요

    2011.09.10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해피트리

    지나고나면 후회하게 되는 게 부모님을 향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딸의 입장에선 차레상에 절 한 번 드리지도 못하는걸요...

    노을님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2011.09.10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에고~ 노을님, 마음 짠하게 만드시네요... 많은 생각 하고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맞으세요~! ^^

    2011.09.10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신록둥이

    저 책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며 엉엉 올어버렸지요....
    엄마란 단어는 정말 울 여자들에게 가슴시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노을님 행복한 명절 되시어요~

    2011.09.10 19:0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그래도 추석전이라 마음이 심란한데.
    언니~~~건강하세요..
    저도 훌쩍이다 갑니다.
    이별은 예고가 없잖아요..

    2011.09.1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벼리

    저도 울컥합니다.
    저는 할말이 없는 사람이지만요..
    친정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아버지도 모두 임종을 못 지켰습니다.
    제가 지금처럼 외국에 , 그것도 지구의 반대편에 있었거든요...
    그나마 시아버지는 부랴부랴 들어와서 장례는 모셨지만 친정부모님은 그마져도 못했어요.
    이제 어머님 한 분 남았는데 기대는 안하지만 가까이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노을님 덕분에 다시한 번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2011.09.11 01: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살아 계실때 잘하지 않으면 정말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해요...ㅡㅡ;;;
    휴~~

    노을님..편안하고 마음까지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2011.09.11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추석연휴에 어머니 손을 꼬옥 잡아드리며 거들어드려야겠어요!

    2011.09.11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번 추석 내려가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부모님 보고 싶어지네요 ㅠ.ㅜ

    2011.09.11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2. 27. 06:42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따뜻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이 봄 소식을 알려주건만 꽃샘추위에 얼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면 개학입니다. 그로 인해 얼마 전,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직장동료가 시내 만기를 다 채우고 저 멀리 발령이 났습니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건 늘 함께 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다. 너무 멀리 가서."
"그러게. 어쩌냐?"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뭐."
한꺼번에 19명이나 떠나고 명예퇴직을 하시는 분이 있어 송별연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학교로 부임하게 되면 혼자 보내기 뭣하여 함께 따라가곤 합니다.
"언제 가 볼 거야?"
"왜? 따라가 려고?"
"가봐야 내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서."
"아니야. 올 필요  없어.
"왜? 서운하다야."
"응. 학교에서 오라는 날짜에 가면 돼. 혼자 갔다올게."
"..............."







★ 우르르 몰려갔다 눈치받은 사연

시골 작은 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모두가 어른과 동료가 부모와 형제 같습니다. 몇 명 되지 않아서 그런지 서로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매년 2월이 되면 아쉬운 이별을 3월이 되면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곤 합니다.

1998년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집 가까이 시내로 발령이 났습니다.
"우와! 축하해."
"직장 다니면서 집 가까이 다니는 게 최고지."
모두가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인사이동이 있으면 온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가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분위기를 파악하고 오곤 했습니다. 꼭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처럼 세를 과시하는 사람처럼 따라가곤 했던....
자동차 3대에 나누어 타고 신임 지를 들어섰습니다. 교장실을 가득 채우고 앉아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나왔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차를 내오며 손님접대를 하는 분에게 눈치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근무를 하면서 슬쩍 물어보았더니

'다른 사람은 한둘뿐인데 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따라와!'
많은 찻잔을 씻으면서 궁시렁거렸다고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새롭게 변화해 가는 이동문화

"혼자 갔다올게"
그 말이 너무 서운하게 들렸습니다.
"왜? 쓸쓸하게 혼자 간단 말이야?"
"응. 저쪽 학교에서 혼자 오라고 하네."
"그런 것도 있었어?"
"응."
알고 보니 신임지 학교에서 새로 부임해 오는 선생님들에게 정해진 날짜에 한꺼번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가라고 공문이 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사를 가기 위해서는 어른들과 시간도 맞춰야 하고 또 인사를 받는 학교에서도 들쑥날쑥 왔다갔다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모아 인사도 하고 자신의 학교 경영에 대한 설명도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축하화환도 꽃 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을 돕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라면 존경할만한 교장 선생님이 아닐까 여겨봅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세상을 바꾸어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말은 쉬워도 실천은 어려운 법인데 말입니다.

'앞으로 5년간 함께 하면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맘'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잘 가, 친구여~ 또 만나는 날이 올 거야."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작은변화가 다 바뀌는거 같아요.
    그렇게 바뀌면 더더욱 좋은날이오겠지요??^^

    2011.02.2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3. 돋움별

    정이 오고가는 건 좋지만 바뀔 것은
    바뀌어야 하겠지요..
    동료가 떠나는 건 참 쓸쓸한 일이예요
    새학기가 곧 시작되네요..ㅎㅎ
    일요일 편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2.27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학기에 선생님들께서는 이동을 하시는 군요...
    어느 정도 근무를 하셔도 계속 이동을 하셔야 하나 봅니다...
    처음 경험한 이동문화도 점점 변하고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구요~^^

    2011.02.2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록둥이

    화환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을 돕는다~
    멋진 분이십니다. 이런 교육자들이 많아져야 나라가 발전할텐데~

    2011.02.27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노을님^^

    2011.02.27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금씩이라도 좋게 변하는 세상에 희망과 기대를 가져봅니다.
    정말 이제 신학기네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노을님~

    2011.02.27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8. 회자정리이지요~
    주말을 보람차게 보내세요~

    2011.02.27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근무지가 이동되는 것은 당사자 등에게는 귀찮을 것 같아도 나름 매력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2011.02.27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름나그네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작은 변화가..세상을 바꾸지요

    2011.02.27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7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시골 학교에서는 정이 많을 듯 합니다.
    저도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이제는 먼 추억이네요

    2011.02.2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7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제 사는 곳 건너편 학교의 희한한 졸업식 풍경에 대해 소식을 들었습니다. 졸업식날 봉사활동을 하고 등등으로 새로운 시도 중이라 하더라구요. 사소한 변화가... 사람 마음을 끄는 움직임이 결국 큰 일을 내는 것 같기도 해요...^^ 일요일 오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2011.02.27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럴 듯도 하네요.
    하지만 작은 변화로
    세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또하나의 계기가 되는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2011.02.27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저 섭섭함을 조금이라도 함께 오래 나누고플 뿐인데.
    요즘은 그 맘 마저도 마음껏 느끼기 어렵겠네요.

    2011.02.27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게 인생아닐까요.잘보고갑니다.

    2011.02.27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선생님들 인사이동엔 특별한 행사가 있었군요.
    재미도 있어 보이고 정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2011.02.27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언젠가.. 또 만나게 될 그날이 오겠죠...

    2011.02.27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작은변화가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2011.02.28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회자정리의 시기가 왔군요...^^

    2011.02.28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5. 28. 09:13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온 딸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옵니다. 한낮의 기온이 32도까지 올랐던 휴일 날, 가까운 고수부지에서 익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협의회 시간 교장선생님의 훈시는 당연 00중학교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으니 안전한 생활지도를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장례식장 가도 돼?"

"학원은?"

"7시30분 수업 있어."

"그럼 갔다 와~"

어제 아침에 들었던 그 학생이 바로 딸아이의 초등학교 친구였던 것입니다.


남자아이들 10명이 갑자기 찾아 온 무더위를 식히려고 물놀이를 했던 모양입니다.

깊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는 ‘너 까지 죽어’ 하면서 아무도 뛰어들지 못했고, 119에 신고를 했지만 장난 전화인 줄 알고 30분이 지난 후에야 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그만 생명까지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발만 동동 굴리며 바라만 봐야했던 함께 놀았던 친구들, 정의감을 발휘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면 과연 둘 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까? 어떤 행동이 현명한지는 몰라도 왜 내 마음은 나만 살고 보자는 개인주의 같은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 또, 평소 얼마나 많은 장난전화가 걸려오기에 진짜 다급했던 어린아이의 목숨까지 빼앗아 가게 만든 세상이 되어 버렸을까? 거짓말쟁이 늑대소년처럼 신뢰를 잃어버린 우리의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돌아오는 딸아이의 마음은 어땠을까?

눈알이 빨갛게 물든 딸아이에게 아무말도 물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피워보지도 않은 봉우리를 땅에 묻어야 하는 그 부모의 마음은 또 어떨까?

한순간의 무더위 잊어보려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영원히 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버린 아이....

피서 철에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사고에 대비를 하고 있으니 요즘이 보다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물에 빠졌을 때(익사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특히 구조자 자신의 안전도 생각하여 줄,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구해야 하는데, 이는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자를 붙잡고 함께 익사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1.처치 
1) 즉시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이는 가능하면 물에 빠진 사람을 물에서 건져 내는 도중에도 실시하여야 합니다.
2) 환자가 물 밖으로 구조되면 폐와 위에 들어있는 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환자를 엎드려 놓고, 뒤에서 환자의 배를 두손으로 잡아 들어 올려 상하로 흔들어줍니다. 이때 물을 빼려는 동작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 동작 중간중간에도 인공 호흡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 주의사항

1)절대로 환자의 폐에서 물을 빼는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폐에서 물을 빼는 동작은 환자 상항이 전혀 호전되지 않을 때 시도해 보는 것일 뿐입니다.

2)환자가 물에 빠질 당시에 척추나 등에 손상을 받았을 때는 꺼내기 전에 널빤지 등으로 환자를 고정하여 더 이상의 손상이 없도록 합니다.

3) 찬물에 빠진 경우는 사고 발생후 1시간후까지도 뇌의 기능이 살아 있을 수 있으니 더욱 희망을 갖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물 속에서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뛰어들거나 과로나 수면 부족일 때 수영을 하면 다리에 쥐가 나는
(장딴지 근육이 심한 경련을 일으켜 격통을 느꺤다)일이 있습니다.

이 때에 당황해서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도리어 익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① 먼저 몸을 둥글게 오무려서 물 위에 뜹니다.

    ② 다음에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 물 속에 얼굴을 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서 잡아 당깁니다.
 이것을 한동한 계속하면서 격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③ 한 번 쥐가 난 곳은 버릇이 되어 다시 쥐가 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통증이 가셨을 때 그 곳을 잘
         마사지하여 천천히 육지로 향합니다. 육지에 오른 다음에도 발을 뻗고  장단지의 근육을 충분히
         마사지합니다.
   더운 물이 있으면 타월에 적셔서 장딴지에 감고 습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메디시티 http://www.medcity.com 참고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008947 클릭^^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8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타깝네요..
    저두 자식가진 부모로서 늘 걱정이 됩니다..
    차.엘리베이터,물,사람들....
    잘 읽고 갑니다...

    2008.05.28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다새

    ㅠ.ㅠ
    할말을 잃습니다.

    2008.05.28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8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나그네

    부모마음이 어떨까?
    자식을 평생 품에 안고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안전불감증으로인한 슬픈사연입니다.

    2008.05.28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8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