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차린 시어머님 생신상




참 무더운 한여름입니다.
어제는 음력 6월 25일 시어머님 생신이었습니다.
건강하셨다면 집으로 모셔와 함께 보냈을 텐데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넘었습니다.

건강만 하다면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겠다는 어머님이었는데
그마저 허락하시지 않아 막내 아들네 집과 5분 거리에 있는 대학 요양원에서 생활하십니다.

해마다 시어머님의 생신을 맞아 하나뿐인 시누이는 콘도를 빌려 형제가 모여 피서를 즐기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피서시즌이라 형님이 콘도를 8월 3~4일날 밖에 비어있지 않아
시어머님의 생신이 지나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일은 지나서 하는 게 아니라던데."

그렇게 되자 정작 진짜 생일이 걱정이 되어 막내 동서에게
"음력 6월 25일, 그날은 어떻게 하지?"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가보던지 아이들 보낼게요.:
"그래도 되겠어?"
"그럼요. 가까이 있는 우리가 해야죠."
"그래 고마워."
말만 들어도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라 연수를 신청하여 듣고 있는데 카톡 하나가 날아듭니다.
마침 쉬는 시간이라 열어보았습니다.

막내 동서가 보낸 시어머님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해 놓고 사실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동서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 동서가 차린 생일상



치아도 좋지 않고,
파킨슨병으로 잘 넘기지 못하셔서
밥을 드시지 못하고 죽으로 바꿔 끼니를 드시고 계신 어머님을 위해
그래도 잡곡밥에 미역국, 나물, 전, 과일, 생선, 잡채, 케이크까지
상에 올려도 되는 가짓수를 차려놓고 조카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열어 드리고 있었던 것.




▶ 조카 둘(민성이 예린)



참 착한 조카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나이이고,
공부한다 핑계 대고 가기 싫어할 때인데도
할머니한테 가자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서는 조카입니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찾아가는 막내 삼촌,
동서 역시 직장맘으로 주말마다 맛있는 먹거리 만들어 찾아가는 동서
할머니 뵈러 엄마 따라 나서는 두 조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카톡으로 보내오는 소식으로
마음의 걱정 들어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삼촌이야 자기 엄마이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동서의 시어머님을 향한 그 마음은 너무 예쁩니다.
"부모한테 하는 걸 싫다 하면 어떡해요."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심성부터 남다른 착한 동서입니다.



동서!
고마워!
토요일(내일) 만나자!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동서만 봐도 말입니다.


이렇게라도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어머님 생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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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동서분 정말 고맙네요^^

    2013.08.02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니가 좋아라 하셨겠어요~!

    2013.08.0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동서분을 두셨네요. 시어머님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8.02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축하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2013.08.02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의 모습이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8.02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씨가 정말 곱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

    2013.08.02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멋진.. 동서를 두었군요..ㅎ
    잘 보고갑니다 ~

    2013.08.0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주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풍성함이 좋아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2013.08.02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흐믓한 사진이네요..ㅎㅎㅎ

    2013.08.02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와~ 엄청나네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2013.08.0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너무 행복한 모습이네요~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8.02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뭉클해집니다~
    가족들이 참 착한 심성을 가지셨네요^^

    2013.08.02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우.. 보기 드문 동서분을 두셨네요.
    동서분 정말 아름다우세요.

    2013.08.02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 동서분은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네요~

    2013.08.02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동서될 사람과 잘 지내보고 싶네요 ㅎㅎ
    시어머님 행복하셨을 것 같습니다~

    2013.08.02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이안좋은 분들도 많으신데 보기 좋으시네요 ^^
    괜히 제가 울컥했어요 ..ㅎ

    2013.08.02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코끝이 짠해지는
    감동적인 사진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가족애는 무엇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생신 축하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013.08.02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머님이 감동하셨겠는데요~ㅎㅎ

    2013.08.0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림자

    다복해보입니다ㅎㅎ

    2013.08.02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선영

    이건 그냥 경품 이벤트 개인정보, 가입 필요없길래 한번씩만 해보시라고 참고하세요 ㅎㅎ
    http://event.com2us.com/ci/2013/07/tf_healing/main/event/CAOKXII

    2013.08.07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01.30 06:02


조카를 위한 마지막 만찬, 여유로운 셀프 김밥





방학을 맞아 한 달여간 우리 집에 온 조카 둘,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가 멘토가 되어주고
열심히 공부해 왔습니다.

모자란 공부를 보충하면서 알차게 보낸 겨울 방학이었습니다.
이제 개학을 앞두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컴퓨터 게임도 멀리하고,
TV도 멀리해 왔고,
스마트폰 또한 시간을 정해 사용하곤 했습니다.







몸에 좋은 영양 반찬, 김
김은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₁·B₂·C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다. 김이 함유하고 있는 지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에서 감칠맛과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은 아미노산인 시스틴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포피란'이라는 특별한 식이섬유도 들어 있어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배변이 잘되게 한다. 유독 성분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유독 성분의 흡수를 차단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춘답니다.
고추장 위에 김을 얹어두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 고추장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 김에 있는 요오드 성분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고생한 조카들을 위한 저녁 만찬입니다.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 어묵국


▶ 재료 : 멸치 육수 2컵, 어묵 3장, 무 1/4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간장 2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먼저 내준다.
㉡ 무와 어묵, 청양초, 붉은 고추, 대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육수가 끓으면 무와 어묵을 먼저 넣어준 후 간장으로 간을 한다.
㉣ 무가 익으면 썰어둔 채소를 넣고 마무리한다.

 

 

 








2. 마음의 여유 찾을 수 있는 셀프 김밥


▶ 재료 : 김밥 재료 6줄, 김 5~6장, 식용유, 소금, 식초,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김밥 재료를 잘게 썰고 길이는 3등분으로 썰어준다.
㉡ 당근, 햄, 맛살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 시금치는 데쳐 양념을 넣고 무쳐준다.
㉣ 달걀 3개는 풀어서 지단을 부쳐준다.
㉤ 밥은 소금, 식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준다.

 

 

 

 



▶ 접시에 재료를 돌려 담아 준다.
     김은 구워 8등분을 해 준 뒤,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살짝 얹어준다.
     (재료에서 물기가 나와 금방 눅눅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배추김치



▶ 마늘과 고추지


▶ 완성된 식탁



▶ 사촌 형제



 

 

▶ 8조각으로 낸 김에 밥을 얹어 싸 먹는다.





"얼른 먹어! 시간 없어."
"얼른 먹어! 학교 늦어."
늘 바쁘게만 쫓아왔던 시간이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우리 집에 온 조카와 함께 마지막 만찬이었습니다.
"자 맛있게 먹어."
"우와! 정말 맛있겠다. 숙모! 잘 먹겠습니다."
말도 예쁘게 잘 하는 녀석입니다.
"엄마! 귀찮아. 그냥 김밥 싸 주지."
아들 녀석은 투정을 부리며 밥 한 숟가락 떠먹고 재료 이것저것 주워 먹는 게 아닌가.
"아들! 동생이랑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싸 먹어봐."
나를 닮아 밥 먹는 속도도 빠른 아들입니다.
"알았어."
이것저것 옮겨 담아 싸 먹으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합니다.

"숙모! 감사했습니다. 이제 열심히 할게요."
이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가는 두 녀석,
집에 가서도 잘할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각자의 생활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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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만찬들이네요^^
    아이들뿐아니라 저도 먹고 싶습니다 ㅎ
    잘 보고 갑니다^^

    2013.01.30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셀프김밥!
    너무 좋은데요~
    원하는 재료만 넣어서 먹을 수 있고요^^

    2013.01.30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4. 셀프김밥, 괜찮은데요.
    이야기 나누며 싸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요.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3.01.3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 이거 정말 괜찮은 아이템인듯하네요 ㅎㅎ
    셀프 김밥이라..!! 저도 해먹어봐야겠습니다..^^

    2013.01.30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맛있겠어요. ^^
    조카들이 잊지 못할 겨울방학이 될 듯 해요. ^^

    2013.01.30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카들에게 참 유익한 방학이었겠네여
    바쁘신데도 조카들까지 챙기시는 노을님 존경합니다~

    2013.01.30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01.30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01.30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셀프 김밥! 와우~ 아이디어 좋습니다~ ^^ ㅎㅎ

    2013.01.30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의미있는 식탁이네요 ^^
    부럽습니다~
    저는 왜 이런 생각을 못할까요 ㅠ
    잘보고 갑니다.^^

    2013.01.30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성이 가득한 김밥을 먹으며 친척들간에 정이 듬뿍 담길것 같은 정겨운 모습입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30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스스로 싸먹는 김밥도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
    조카들이 넘 부러워요^^
    매일매일 맛난 밥상에 정성까지요~

    2013.01.30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 김밥을 이렇게도, 맛있겠습니다.

    2013.01.30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2013.01.30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친숙.....
    아들 친구 숙모시네요~

    2013.01.30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취향대로 골라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먹을수 있겠끔 차린 밥상이 굿입니다.

    2013.01.30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동안 고생도 많았겟어요.
    하지만 블로그통해서 보니,
    보람차기도 하겠어요.^^

    2013.01.30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장 기억에 남는 겨울방학 추억을 만들고 가는군요.,^^

    2013.01.31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나씩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겠는데요~ ^^

    2013.01.31 0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skybluee

    좋은걸요 느림의 미학처럼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먹으면 색다른 맛일것 같아요

    2013.01.31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박수건달>





겨울 방학 동안 우리 집에 와 있는 조카 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고,
궁둥이 붙이는 습관 들이는 중이지만,
너무 힘들게 시키면 반항할까 봐
주말이면 데리고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를 보고 옵니다.
이번엔 심야 영화를 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따라나서 딸과 함께 보고 온 영화입니다.



박수건달 (2013)

8.1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손금이 바뀌면 운명도 바뀔까? 건달 광호(박신양)는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라이벌 태주(김정태)의 칼을 맞고 손금이 바뀌고 그의 인생도 그 날 이후 뒤집히게 됩니다. 우연히 찾아간 점집에서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광호.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하지만, 자꾸 꼬여만 가는 인생이라 다시 찾게됩니다. 죽은 귀신들이 보이고, 급기야 타인의 운명이 술술 읽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광호는 건달과 무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기구한 운명에 처합니다. 이중생활을 겪게 되는 황당무계한 사건 속에서 박신양 특유의 진지한 연기는 코믹한 상황과 어우러져 더욱 큰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조폭일 때는 대중에게 친숙한 박신양의 모습을, 무당일 때는 가늘어진 목소리로 다가옵니다. 대체로 진지한 연기를 하던 배우가 작정하고 망가지면 그 효과는 높은 법입니다. 짙은 눈 화장에 립스틱을 바르고, 방방 뛰는 박신양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구경거리였습니다. 특히 취조실 해프닝은 관객들을 대박 웃음으로 밀어넣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웃으며 보면서도 눈에는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었고 '사랑과 영혼'이 떠올랐습니다.




 


정혜영은 아픔을 간직한 청순 여의사로 박신양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수민아 일어나서 한번 노래 불러주고, 두번 안아주고, 세번 엄마라고 불러줘"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딸에게 하는 말입니다.

엄마란 쉽게 손을 놓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노란 병아리 꼬마 수민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타나 웃음을 주는 수민은 마치 [과속스캔들]의 황기동(왕석현) 같은 캐릭터였습니다. 놀라운 점은 수민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윤송이의 깜찍한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한번 잡아주고 두번 안아주고 세번 불러줄께...엄마....엄마...엄마.... " 



웃음과 눈물을 함께 주는 영화였습니다.
"가슴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신양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연신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추세를 보아도 말입니다.

액션+코믹+사랑+가족+관객
다섯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느낌을 주는 
추천해 드리고픈 영화입니다.
박신양, 정말 멋지고 연기 잘하는 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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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뚜꺼비

    아이들 데리고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멋진 숙모네요.ㅎㅎ

    저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01.26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박수건달 영화가 보고 싶어지네요.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1.26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수건달 단순한 코믹영화인줄 알았는데
    그속에 많은것이 담겨져 있군요.
    시간내서 보러가야 겠어요.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이 되기를...

    2013.01.26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큰바다로

    재미 나는 영화,,, 보고 싶네요^^

    2013.01.26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신양과 김정태가 출연하니 게임은 끝이로군요
    대박이 틀림 없습니다
    강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2013.01.26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 영화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박신양씨의 변신이 무섭도록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2013.01.2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박신양 연기 잘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1.26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박신양의 카리스마가 쩝니다.^^

    2013.01.26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돌담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있는 영화 같네요.
    시간내어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2013.01.26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상에 이런 숙모 많이 있었으면....좋겠다~.

    2013.01.26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3.01.26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 영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보니 재미있더라구요^^

    2013.01.26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박수건달 그냥 웃음만 주는
    코믹영화는 아니군요..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2013.01.26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1.26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구성보다는 박신양이라는 배우가 다 먹여살리는 영화같아요..
    내일 영화를 뭘볼까 고민인데..추천해봐야겠습니다.

    2013.01.26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3.01.26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 영화 한번 보러가야겠습니다^^

    2013.01.26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벼리

    박수건달 영화가 궁금해요, 실제로도 궁금하구요...

    2013.01.26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01.21 06:08


행복한 주부, 조카에게 들은 최고의 찬사!





주부들이 늘 하는 고민
오늘은 무엇을 먹이지?
하루 세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후다닥 따뜻한 밥 지어 먹이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손님이 최고의 손님이라는 말도 있지만
중1인 김해조카
고1인 인천조카
입맛은 어른스러워 한식을 해 줘도 잘 먹는 녀석들입니다.








1. 봄동 나물


▶ 재료 : 봄동 2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 무침


▶ 재료 : 봄동 2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삶아낸 후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3. 된장찌개


▶ 재료 : 감자 1/2개, 호박 1/4개, 양파 1/2개, 청양초 2개, 두부 1/3모,
             쇠고기, 당근, 마늘 약간

             멸치육수 2컵, 된장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마를 넣고 멸치 육수를 내준다.
㉡ 각종 재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쇠고기, 딱딱한 감자, 당근을 넣고 끓여준 후 된장을 풀어준다.

 

 

 

 


㉣ 채소는 마지막에 넣어 준다.


▶ 완성된 된장찌개




4. 닭 다리 고구마조림


▶ 재료 : 닭 다리 10개 정도, 고구마 1개, 고추장 3숟가락, 꿀 2숟가락, 마늘, 청양초 2개,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1컵을 붓고 닭다리는 먼저 삶아준다.
㉡ 닭 다리가 반쯤 익으면 썰어둔 고구마를 넣어준다.
㉢ 고추장, 꿀을 넣고 청양초 대파를 썰어 마지막에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닭다리 고구마조림





5. 잡채


▶ 재료 : 당면 100g, 돼지고기 50g, 양파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오이고추 3개, 당근 약간

             간장 5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양념하여 먼저 볶아준다.
㉡ 각종 채소는 곱게 채 썰어 돼지고기가 반쯤 익으면 넣어 볶아준다.
㉢ 당면은 삶아내고 진간장을 넣고 버무려 볶아준다.
㉣ 볶아낸 당면과 채소를 넣어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잡채




6. 두부 샐러드


▶ 재료 : 두부 1모, 양상추 3잎 정도,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노릇노릇 구워낸다.
㉡ 양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찢어둔다.
㉢ 접시에 양상추와 두부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 조기구이



▶ 배추김치




▶ 물미역




▶ 김구이






 



▶ 남편과 사촌 형제들 도란도란 행복한 식탁입니다.




궁둥이 붙이는 연습 잘하고 있는 두 조카입니다.
"얘들아! 밥 먹자!"
"네."
막내 조카는 밥 상을 차릴 때 나와서는 수저를 놓아줍니다.
"우와! 숙모! 숙모가 해 주는 건 다 맛있어요."
"숙모 음식 솜씨는 짱입니다."
주부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제법 입에 발린 소리도 할 줄 압니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왜일까요?


그저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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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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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그런지
    침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

    2013.01.21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식 래시피도 멋지고 특히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 식사모습이 아릅답습니다.
    잘 보고 추천 꾸~욱~~
    기분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2013.01.21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봄동나물과 닭다리고구마조림이 가장 먹고싶어요ㅎㅎ
    조카들이 노을님 덕분에 행복한 식사를 즐겼겠네요^^

    2013.01.21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나비부인

    ㅎㅎ피자 햄버거 좋아하는 아이들...
    한식에 푹 빠졌겠어요

    2013.01.21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뜨개쟁이

    노을님 식탁은 늘 엄마밥 생각나게해요.
    평범하지만..먹고싶은..^^

    2013.01.21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볼때마다 군침도는 밥상입니다. ^^

    2013.01.21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침 못 먹고 왔는데 ㅠ_ㅠ
    넘 배고파요 ㅠ_ㅠ

    2013.01.21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1.2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반찬 하나 하나가 다 맛있어 보이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겠습니당 ~

    2013.01.21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한상 푸짐~합니다.
    어찌 맛있게 먹지 않을 수 있을까요...^^

    2013.01.21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진수성찬이네요^^
    그 중에서 제가 좋아라 하는 잡채가 너무나 맛나게 보입니다^^
    퇴근 하고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잡채를 만들어 먹어야 겠네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ㅎ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3.01.2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지막사진에서 잠시 시선 고정을...
    저도 저기에 곱싸리껴서 한끼 하고 싶습니다 ㅎㅎ

    2013.01.21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네요~
    찬사들으시기 충분합니다 ^^

    2013.01.21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조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상차림이 푸짐합니다

    2013.01.21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진수성찬이네요.
    맛있는 반찬들이 여럿..
    가족들 분위기가 훈훈하니 보기 좋네요^^

    2013.01.21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고가요

    2013.01.21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직접 만든 음식이 맛있다고 하며 잘 먹어주면 그보다 더좋은 일은 없겠지요.

    2013.01.21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맛있는걸 먹고 맛있다는건 입에 발린소리가 아닙니다.. ㅋㅋ
    맛이 그저그럴때는 잘먹었습니다.~~ 라고 하는거에요
    맛있을때만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겁니다..ㅎㅎㅎ

    2013.01.21 12:32 [ ADDR : EDIT/ DEL : REPLY ]
  20. 푸짐하고 맛깔스런 밥상이네요..
    칭찬들을만 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2013.01.21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런 행복한 식탁 좋다지요 ㅎ

    2013.01.21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카 둘의 유학, 남편의 제의에 선뜻 응한 이유




사람은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집집 마다 하나 아니면 둘뿐
고모도, 이모도, 삼촌이란 단어도 모른 채
나만 아는 독불장군으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시댁 형제는 6남매입니다.
남편의 바로 아래 남동생 둘은 아이들이 고만고만 사촌 형제들의 나이가 6개월 정도 터울로 서로 잘 어울려 지냅니다. 방학이 되면 삼촌네로 며칠씩 쉬었다 오가곤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은 조금 다른 움직임이었습니다.
중1인 막내삼촌 아들 녀석이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공부하라면 반항하듯 동서와 매사가 부딪혀 잦은 다툼이 있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보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단단한 결심을 하고 무서운 삼촌네로 온다는 조카가 대견했습니다.
"죄송하고 고마워요. 형님."
"아이들 인생이 달린 문제잖아. 괜찮아."
혼자 보다는 둘이 나을 것 같아 고1인 인천조카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조카 둘이 우리 집으로 온 지 보름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 동서와 카톡을 하면서
'주위에서들 그리하는 숙모가 어딨냐며 부러워들 하네요.'
사실 조카들이 집에오면 일거리는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먹거리, 빨래, 뒷치다꺼리 한둘 아니며 귀찮고 힘든 일인 줄도 압니다.

하지만, 힘든 일인 줄 알면서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대학생이 되는 고3 딸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누가 대신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과제를 내주고 확인을 하고 모르는 건 가르쳐주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시간대별 다이어리를 만들어 하루하루 실천할 양만 내준 후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그저 학원 보낼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입에 넣어주는 공부는 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혼자서도 계획을 짜고 실천하고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카 둘은 누나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모르는 건 물어가며 또 터득해가며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과제를 조금 줄여주기도 하고,
사촌들이 어울려 노래방도 가고,
카페에 들려 맛있는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둘째, 내가 받았던 것 누군가에게 되돌려줘야 하기에....


우리 세대는 형제 집에서 먹고 자면서 꿈을 키워왔습니다.
저 역시 큰오빠네에서 여고 시절을 공부하고 먹고 자고 학비까지 받고 자랐습니다.
큰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짊어져야 했던 그 책임감으로 올케의 친정식구와
동생들을 데려다 공부시켰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오빠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고모네에서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어느 날, 내게 이런 말을 합니다.
"여보! 나 고모 집에 다녀왔어."
"혼자? 잘하셨네"
"근데. 문을 열려있는데 고모님은 없어 사 간 빵 그냥 두고 왔어."
"메모도 안 해 놓고 온 거야?"
"응."
"참나, 누가 갖다놓은 지도 모르고 나쁜 거 들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먹어?"
"설마! 나중에 당신이랑 같이 가면 그때 말하지 뭐."
".............."
"전화라도 해 드려. 맛있게 드시라고."

남편은 그래도 가끔 고모님을 찾아뵙고 있었습니다.

넉넉잖은 살림이면서도 고모님 역시 혼자 몸으로 1남 3녀를 키우면서도 오빠(시아버님)에게 쌀만 받고 조카들 데려다가 먹이고 재웠다고 합니다.
그런 고마움....
형제자매에게서, 어른에게서 받고만 자란 우리 세대이기에
남편의 제의에 선뜻 응했고 방학 동안 조카 둘을 우리 집으로 불렀던 것입니다.
이제 어른들에게 받았던 것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아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 한 없는 사랑, 반이라도 되돌려주고픈 마음으로...




"숙모! 숙모가 해 주는 음식이 최고예요."
"숙모!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어요."
"숙모! 잘 다녀오세요."
"숙모! 제가 도와드릴게요."
성격도 좋은 두 녀석, 하는 짓도 너무 예쁩니다.
 

학교, 학원 갔다 와서 집에 오면 하루 1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다는 조카 녀석
"숙모! 처음 사흘 동안은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4일부터는 궁덩이 붙여 공부하는 재미를 들였다고 말을 합니다.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서도
혼자 우뚝 설 수 있는 조카들이 되었음 하는 바람뿐입니다.
아마 그럴겝니다.^^

먼 훗날 사촌들이지만 형제처럼 자라주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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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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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매우 따뜻한 가족의 우애입니다.
    화요일을 화사하게 보내세요~

    2013.01.15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소리

    사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가족애입니다.
    대단하세요^^

    2013.01.1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4. 훌륭하십니다.
    나중에 다 자라서 오늘이야기를 많이할겁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1.15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뜻한 가족애를 다시한번 느껴 봅니다.
    옛날엔 방학때 친척집에 머물러 보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요즘은 ㅅ ㅓ로 바쁘다 보니 왕래하기도 힘든데...
    참 좋은 가족입니다. ^^

    2013.01.15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저도 얼른.. 마스터가 되야하는데 ㅎㅎ
    훈훈한 정 느끼고 갑니다^^

    2013.01.15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화목한 가족이네요~
    노을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2013.01.15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8. 항상 저녁노을님 가족의 모습을 보면 부러움이^^
    오늘 하루도 활짝 웃는 하루 보내세요^^

    2013.01.15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귀찮을 수도 있을 일인데...대단한 결심을 하셨네요. ^^
    노을님은 항상 긍정적이신 것 같아요.

    2013.01.15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쉽지않은데 대단하시네요.

    2013.01.15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보고 추천 꾸 ~ 욱 누르고 갑니다. ^ ^

    2013.01.15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알차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1.15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네요... 선뜻 받아들이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보기 참 좋은것 같습니다~

    2013.01.1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네요..
    화이팅입니다~^^

    2013.01.15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언제나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글이라 정겹습니다.
    1월도 행복한 가정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2013.01.15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덕이 많으시니 도움도 받는 가봐요.. 화목한 가정이니 아이들도 올곧이 성장하겠어요

    2013.01.15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 지내셨지요
    가족들의 화합하는 마음이니 아이들도 예쁘고 바르게 자랄 수 밖에요..
    저희도 대가족이라 공감가는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드세요 ^^

    2013.01.15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대단하신 노을님~
    노을님 말씀처럼 나중에 꼭 그렇게 되실겁니다. ^^

    2013.01.1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 정말 멋지시네요..
    조카들이 정말 나중에 많이 고마워 할 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3.01.15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조카분들께도 분명 좋은 추억이고,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2013.01.15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5.05.13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겨울방학 동안 우리 집에 온 '조카의 각오'



우리 시댁은 6형제로 시골에서 자라나 모두 객지생활을 하고 있고,
87세, 파킨슨병으로 요양원 생활을 하는 시어머님 때문에
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지내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지만,
형제간에 자주 연락을 하며 지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방학이 되면 사촌 형제들은 서로 오가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으며,
며칠 전,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아이 인천 삼촌 집에서 일주일이나 보내고 왔습니다.

사촌들끼리 통화도 하고 이야기를 나눈 우리 딸,
"엄마! 민성이 저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왜?"
"공부를 안 하고 카스, 게임만 하는 것 같으니 말이지."
"그래? 숙모가 걱정을 많이 하긴 하던데."
"그냥 두면 안 돼!"
삼촌은 아이를 감싸고 숙모가 야단치며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1 사춘기가 되고 보니 엄마가 야단치는 게 야단같이 들리지 않고 다툼만 늘어나는 가 봅니다.
딸아이의 말까지 듣고 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딸! 민성이 겨울방학 때 우리 집에 데려올까? 아빠는 겁내잖아!"
"그러던지"
"네가 봐준다고 해야지."
"그럴게."

그렇게 중2가 되는 김해 조카는 12월 31일, 고2가 되는 인천 조카는 1월 2일 도착하였습니다.
딸과 고3이 되는 아들과 머리를 맞대고 스케줄을 짰습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꼭 지켰으면 하는 사항>입니다.
- 기타 : 숙모가 없을 때, 누나가 차려주는 밥 먹고 설거지해 놓기.






▶ 시간대별 계획을 짠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입니다.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 조카의 다이어리 : 누나말 잘 듣고, 딴 생각 안하기




침밥 먹고 나면 핸드폰은 회수하고 저녁 10시면 돌려주는 조건입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을 잡고 놀던 조카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무서운 삼촌 집으로 오라고 할 때 아무 말 없이 내려와 준 것만 봐도 말입니다.

이제 중2가 되는 조카는 초등학교 때에는 영재반에 들어가 공부를 할 정도로 제법 잘 했는데,
사춘기가 찾아왔고, 친구와 어울려 다니며 놀기바빴습니다.
(혼자 사는 친구는 아버지가 새엄마와 결혼을 했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중학생인 아들을 따로 방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 합니다. 그러자 그곳은 녀석들의 아지터로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일이 가끔 일어나곤 했나 봅니다.)

그렇게 학교 마치고 학원을 다녀와 집에 와서는 1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환경이 바뀌고, 무서운 삼촌이 있고, 생각이 바뀌다 보면 생활 습관도 바뀔 것이라 여겨봅니다.
선천적으로 나쁜 아이도 아니고, 잘 알아듣는 녀석을 보니 대견하기만 합니다.

대단한 공부를 하기 위한 일이 아닙니다.
그저 공부를 왜 해야 하며,
공부하는 방법,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꼭 하고 싶지 않은 공부 외에도 다른 재능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멘토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준다면 좀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때문입니다.


한 달 정도 한다고 뭐가 되겠냐만은
집에 돌아가서도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는 조카로 자라줬음 하는 맘뿐입니다.


겨울방학 지나고 나면 더 성숙해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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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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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조카가 도착하였군요.
    몇가지의 스스로 할 수있는 규칙이 참좋으네요.
    보람있는 방학동안 생활 되었으면 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2013.01.06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6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댈 언덕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얘깁니다.
    조카를 제대로 이끌어 보겠다는 사랑이 한달간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3.01.06 07:38 [ ADDR : EDIT/ DEL : REPLY ]
  4. 방학동안 많이 나아지리라 봅니다.ㅎ
    건강하고 활기찬 방학이 되기를....^^

    2013.01.06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계획대로만 보낸다면 많이 성숙해지겠네요. ^^
    화이팅!!

    2013.01.06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단한 결심이로군요
    즐거운 일요일을 잘 보내세요~

    2013.01.06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6 08:53 [ ADDR : EDIT/ DEL : REPLY ]
  8. 누나 역할을 톡톡히 했네요..
    따뜻한 휴일되세요!~ ^^

    2013.01.06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9. 멋진 교육방식이네요..
    작은 실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저도 이런 계획 많이 세웠는데..ㅎㅎ
    이제는 새해라고 계획도 안 세우네요..

    2013.01.06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 정말 대단한 각오로 공부를 결심하고 있네요 ㅎㅎ

    2013.01.06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열심히 할려는 각오가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01.06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방학동안 정말 열심히 계획을 실천할 모양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01.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어린시절 방학이면 이모님 집에서 살았는데..
    요즘은 모이 안좋으신데도 제대로 한번 방문도 못드리네요 ㅠ.ㅠ

    2013.01.06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 이리하면 조카들도 공브하는 습관이 많이 바뀔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1.06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소소한 일상 너무 재밌네요!
    각오가 정말 대단하군요! 우와!

    2013.01.0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주~~ 유익한 방학이 되겠네요^^
    조카들 좋겠어요~~

    2013.01.06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조카녀석 보는거 참 힘든데
    저녁노을님의 각오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좋은 습관 길들여서 집으로 돌아가겠지요

    2013.01.21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12.31 06:31
겨울방학 동안 우리 집에 온 조카를 위한 식탁




한 달여간 길지 않은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중3, 중요한 시기인데 아직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조카가 우리 집에 왔습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시간조절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쾌활하고 성격이 좋아 친구와 어울리는 조카지만 단단한 각오를 한 것 같습니다.
평소 조카들은 남편의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도록 지도하는 편입니다.

그런 삼촌 집에 와서 대단한 공부를 가르치는 게 아닌,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일입니다.

누나 말을 잘 듣는 조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공부하는 건 누나가 알아서 하고,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할 땐 삼촌이 버티고 있고,
숙모로서 할 수 있는 건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저녁, 조카와 함께한 우리 집 식탁입니다.









1. 무나물

▶ 재료 : 무 1/4 쪽, 멸치육수 5숟가락, 올리브유,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다.
㉡ 곱게 채 썬 무와 멸치육수를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여 완성한다.





 

2. 미나리 무침


▶ 재료 : 미나리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나리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어묵 호박볶음


▶ 재료 : 어묵 1장, 호박 1/2개, 양파 1/2개, 당근 약간, 간장 1숟가락, 올리브유,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간장 곱게 채 썬 어묵을 넣고 볶아준다.
㉡ 어묵에 맛이 들면 썰어둔 호박, 양파, 당근을 넣어 볶아주면 완성된다.




4. 감자 파프리카 볶음


▶ 재료 : 감자 1개, 파프리카 1/2개, 당근,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채썰어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빼둔다.
㉡ 파프리카와 당근도 채를 썰어 둔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를 넣고 먼저 볶다가 반쯤 익으면 파프리카와 당근을 넣어준다.
㉣ 소금으로 간을 하고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5. 묵은 김 멸치볶음

 

▶ 재료 : 묵은 김 4장, 멸치 50g, 올리브유, 물엿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 김은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구워준다.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올리브유와 물엿 1/2숟가락을 넣어 볶아준다.
㉢ 구운 김은 손으로 비벼 볶아놓은 멸치와 섞어주면 완성된다.

 

 






6. 스팸 달걀말이


▶ 재료 : 달걀 5개, 스팸 200g, 대파, 당근,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대파, 당근은 잘게 다져 달걀과 함께 풀어놓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걀은 반쯤만 붓고 썰어둔 스팸을 올리고 돌돌 말아준다.
㉢ 나머지 반을 붓고 익혀가며 말아준다.
㉣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면 완성된다.

 

 





7. 우렁이 가리장


▶ 재료 : 우렁이 150g, 양파 1/4 쪽, 당근, 마늘 약간,
              된장 1/2숟가락, 들깨가루 1숟가락, 멸치육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우렁이는 깨끗하게 씻어 멸치육수를 넣고 끓여준다.
㉡ 된장으로 간을 하고 곱게 썰어둔 양파와 당근을 넣어준다.
㉢ 멸치육수에 들깨가루를 풀어 자작하게 끓여주면 완성된다.
어릴 때 엄마가 해 주던 음식입니다.




8. 상추 오이겉절이


▶ 재료 : 상추 100g, 오이 1/2개,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오이도 굵은 소금으로 씻어 어슷하게 썰어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9. 오리 훈제 김치볶음

 

▶ 재료 : 오리 훈제 150g, 묵은지 1/4 쪽, 양파 1/2개, 양배추 3장 정도, 깻잎 5장, 고춧가루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오리 훈제와 함께 볶아준다.
㉡ 김치가 익으면 썰어둔 양파, 양배추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깻잎을 넣어 마무리한다.

 

 

 





10. 겨울에 먹는 향긋한 쑥국


▶ 재료 : 멸치 육수 2컵, 쑥 100g, 된장 1숟가락, 들깨가루 1숟가락,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먼저 내준다.
㉡ 된장 1숟가락을 풀어 간을 맞추고 쑥을 넣어준다.
㉢ 들깨가루도 넣어준다.
㉣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봄에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쑥입니다.)


▶ 완성된 식탁




함께 공부하던 녀석들을 불렀습니다.
"얘들아! 밥 먹고 해."
"네."
"우와 맛있겠다."
"많이 먹어."
"숙모! 잘 먹었습니다."
"우리 민성이 이제부터 시작이야. 각오 단단히 해,"
"네."

첫날부터 너무 심하게 시키는 게 뭣하여
딸아이, 아들, 조카 셋이 밖으로 내 보냈습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왔기에 잘해 낼 수 있을 거라 여겨봅니다.

너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

우리 조카 화이팅^^






                          2013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새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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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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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팸 계란말이가 아마도
    조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

    2012.12.31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3. 뜨개쟁이

    큰손님때문에 신경쓰이겠네요..ㅎ
    전 저렇게 못해주는데...

    2012.12.31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카도 손님이지요.
    바쁜 시간에도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챙기셨군요.

    노을님, 1년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많이 올려 주세요.^^

    2012.12.31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카가 노을님 요리솜씨 때문에 찾아오는건 아닌지.... ^^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2.12.3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린레이크

    언제나 푸짐한 저녁노을님네 식탁~~~^^*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2012.12.31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7. 시간을 잘 조절하여 활용하는 것을 배워두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좋지요 ^^

    거기에 이렇게 든든하게 몸보신 밥상까지 !

    2012.12.31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8.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더많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밥상 감사드려요. ^^

    2012.12.31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덕마루

    늘 정성가득한 맛있는 요리에 좋은정보까지...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2012년 한해 행복한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더욱더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2012.12.31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방학이 되면 고모댁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12.31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맛있는 식탁보고 입맛 다시고 갑니다.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12.12.31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우~조카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웠을까요~^^
    덕분에 촌아낙도 잘 먹고가유~~노을님~~
    한 해 마무리 잘 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012.12.31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을님 조카는 참 좋겠습니다. ^^
    한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12.12.31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들이 머리 맞댄 모습이 상상되어 흐믓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12.31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맛있고 영양가 많아 보아는 음식들 잘보고 갑니다
    올해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2.12.31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겨울에 먹는 향긋한 쑥국은 그 맛이 특별할 것 같습니다. 군침부터 나오네요.

    2012년 마지막 날이네요. 한 해 동안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12.31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조카들이 좋아라 하겠어요.
    노을님 새해에는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 합니다.

    2012.12.31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완전 건강식단이군요 +_+
    2012년 한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2012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3년에는 더욱 행복하세요~

    2012.12.3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조카가 밥상에 앉을때마다 아주 행복하겠는데요~ ^^ ㅎㅎㅎ

    2012년 한해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12.12.3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원래 방학이 중요한데
    놀다보면 끝나버리죠...ㅎㅎㅎ

    맛난 반찬에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밥상입니다...ㅎㅎ

    2012.12.31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조카가 정말 좋아할꺼같은데요..

    이제 오늘이 드디어 마지막날이네요..

    내일 아니 내년부터 좋은 일들만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2012.12.31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추석 용돈, 이모를 울려버린 조카의 한 마디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조용하던 집안이 시끌벅적했습니다.
인천, 김해, 멀리 사는 동서네 두 가족이 모이니 어릴 때 6남매 모아놓은 듯 북적였습니다.
고소한 기름냄새 풍겨가며 함께 음식을 장만하고 잔을 돌려가며 한 잔씩 붓고 절을 올렸습니다. 

상차림에 대해 설명도 해 주고,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조카들에게 용돈을 줍니다.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초 중학생은 1만 원
고등학생은 3~5만 원의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하게 받는 조카들입니다.






작은 추석날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고 나물을 데치고

이것저것 바쁜 손놀림을 하고 있으니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여보! 형님이야. 전화받아봐."
밀가루 뭍은 손으로 뛰어와 전화를 받으니
"처제! 와서 과일이랑 고춧가루 좀 가져가!"
"네. 그럴게요."
대답만 해 놓고 일에 빠져 깜박 잊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언니가 또 전화를 걸어옵니다.
"일 다 했어?"
"거의 다 해 가"
"그럼 얼른 와서 가져가라. 현관 앞에 내놓으니 손님들이 오가서 보기 그렇다."
"금방 갈게."
고추 전 하나만 부치면 되는 걸 보고 동서에게 맡기고 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어주는 건 조카였습니다.
"00이 오랜만이야."
"응. 이모. 얼른 와."
"공부는 잘 돼 가?"
"이모. 나 1차 합격했어. 면접도 봤고."
"정말? 축하 해."
"최종 합격 통보 받아야지."
"열심히 했으니 잘 될 거야."
큰 조카는 공대를 나왔으나 적성에 맞지 않았는지 서울까지 유학을 가 학원에서 의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언니가 주는 짐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두 조카가 짐은 차에까지 실어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용돈이라도 좀 줘야 될 것 같아 지갑에서 오만 원짜리 두 장을 빼 내 앞에 선 작은 조카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장을 더 꺼내 큰 조카에게 주려고 하는데
동생 손에 있는 5만 원을 빼 들며
"이모! 이거면 됐어."
"아니야. 너도 받아."
"이모! 나중에 합격하면 더 좋은 거 사 줘!"
그렇게 말을 해 놓고 저 멀리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아가씨 때 언니 집에서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조카와 같은 방에서 자면서 연탄가스를 마셔 죽을 뻔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직장생활 하는 언니라 점심을 싸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출근을 하고 나면
혼자 먹기 싫어 밥을 먹은 것처럼 하려고 베란다 밖으로 버리곤 했던 조카입니다.
그런 녀석이 올곧게 자라 이모를 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손을 흔들어 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심성 곱게 잘 자랐으니 최종 합격까지 해 존경받는 의사선생님이 되어줬음 하는 맘 간절합니다.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에게 두 손 모아 봅니다.
믿음직한 우리 조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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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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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반듯하게 자란 조카의 마음..
    참 곱고 예쁩니다..
    저도 조카분이 최종합격해서 좋은
    의사선생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노을님^^
    그럼 전 이만 총총~~~~~~~~^0^

    2012.10.01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풍성한 추석만큼
    훈훈한 이야기네요.. ^^

    2012.10.01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4. 욕심없고 훌륭한 조카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2012.10.01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5. 훈훈한 얘기로군요..^^
    잘 보구 갑니닷..!!

    2012.10.01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10.01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
    의전 정말 어렵다고하던데
    1차 합격했군요 ...!!+_+ 축하드려욥^^ㅎㅎ

    2012.10.0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잘 보고 가요.,

    2012.10.0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 뭉클한 사연입니다. 이제 조카분도 속 깊은
    어른이 다 됐네요^^

    2012.10.01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늘푸른나라

    맘이 착하네요.

    자랑해도 되겠네요. 요즘 애들이...

    2012.10.01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마음이 든든하시겠어요~!!
    앞으로 멋진 후원자가 되셔야
    겠네요~!!

    2012.10.01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조카가 요즘 젊은 사람 같지 않게 마음이 바르네요..^^

    꼭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의사선생님이 되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2012.10.01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조카분이 나이에 비해 성숙한 생각을 지닌 듯 하네요^^

    2012.10.01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멋진 조카네요.

    2012.10.01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와~
    제가100번째 추천에 당선 되었습니다.
    이제야 집에 왔습니다.
    자식들과 양평콘도에서 추삭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01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 정말 잘자라 주었네요 ^^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2.10.02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듬직한 조카로 성장하였네요^^

    2012.10.02 0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건강하고 힘찬 10월 되세요.

    2012.10.02 05:0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용돈을 줘야 되는 나이가 되어 버린게 저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ㅎㅎ;;

    2012.10.02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음.. 쉽지않은데.. 정말 흐믓하네요~ ^^

    2012.10.02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좋은 상황이네요 ㅎㅎ..

    2012.10.02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뭉클하게 한 할머니를 생각하는 조카의 한마디




시어머님이 치매로 요양원 생활은 한 지도 2년이 넘어갑니다. 형제들이 모여 어려운 결단을 내려 막내 삼촌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대학이라 그런지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시설 또한 깔끔합니다.
홈페이지 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매일 들어가 어머님 얼굴을 뵙고 댓글도 달아놓고 나오곤 합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막내아들은 하루가 멀다 않고 찾아뵙고 있고,
주말이면 가족을 데리고 가 엄마 옆에서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동서 늘 미안해."
"아닙니다. 가까이 있는 우리가 해야죠. 걱정 마요."
아들이야 엄마이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동서에게는 늘 미안함뿐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조카가 카톡에서 그룹 채팅을 신청합니다.
반가워서 얼른 핸드폰을 집어들었습니다.









조카 : 요양원에 할머니 뵈러 왔습니다.

나 : 예린이 할머니한테 갔구나?
조카 : 네~
나 : 건강해 보인다.
조카 : 맛있는 거 잘 드세요^^





동서가 싸 보낸 간식(수박과 빵)입니다.









인천삼촌 : 누구랑 갔어? 오빠는?

조카 : 학원 가고 아빠랑 둘만 왔어요.
인천삼촌 : 예린이 친구들하고 놀러 가야 되는데 할머니한테 온 거 아닌감?
조카 : 네~~ 그래도 할머니 봐야죠.
인천삼촌 : 착한 예린일세
조카 : 감사합니다.
나 : 예린이 예뻐서 담에 맛있는 거 사줄게.




조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때인데 아빠가 가자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따라나서는 딸입니다.
우리 조카, 심성 고운 엄마 아빠를 닮아 곱게 잘 자라줘서 참 예쁩니다.
나를 뭉클하게 한 할머니를 생각하는 철이 든 그 한마디만 들어봐도 말입니다.

벌써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사랑해 우리 예린이!
삼촌, 동서도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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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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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니까요. 효자효부 아래 효자효부가 나는 법이죠~

    2012.07.18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카가 참 바른 아이네요 ^-^

    2012.07.18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착한 조카분이네요 ^^
    감동 입니다

    2012.07.18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위의 어른들이 할머니게 잘 하니..
    아이들도 잘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참 예쁜 마음을 가진 조카이네요~~

    2012.07.1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모한테 보고 배웠겠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게
    자식 농사거든요.

    2012.07.18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7. 강나루

    아이는 어른에게서 배우는 것이지요.

    훈훈한 글 잘 보고가요

    2012.07.18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8. 착한조카네요..
    저에게도 조카들이 있어요, 저한태 너무 잘합니다.
    할머님의 치매가 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수요일 상콤한 하루 만들어 가세요 ^^

    2012.07.18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정말 착한 조카네요~!ㅎㅎ 할머니도 완쾌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2012.07.18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언제봐도 가족끼리 잘 챙겨주시는거 같아요.
    부러워요 >_<

    2012.07.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린레이크

    마음이 고운 조카 구만요~~요즘은 공부한다고 바뻐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많던데~~

    2012.07.18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조카분의 마음이 착하네요.
    아직 어릴텐데 말이죠. ^^
    아침부터 마음이 뭉클해져요~ :)

    2012.07.1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왠지 뭉클하네요 ㅠ

    2012.07.1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기특하고 이쁜 조카이네요^^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2.07.18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화이팅 입니다 ^^

    2012.07.18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쁜 마음~ 잘 읽었습니다 ^^

    2012.07.18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07.18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공...여름 감기 개도 안 걸린다는뎅...ㅎㅎㅎ
      그만큼 무리해서이겠지요?

      건강하세요. 얼른 회복하시구요.

      2012.07.18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18. 이런 조카가 있어서 든든하시겠어요.^^

    2012.07.18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니까요^^
    엄마 아빠가 맘이 고우시니 아이도 그렇네요^^

    2012.07.18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늘 하루 마음 훈훈하게 보내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어른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에서
    분명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께 더 잘 해야겠어요~^^

    2012.07.19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이는 부모를 보고 닮는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네요 ^^

    2012.07.19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카의 마음씀씀이에 울컥했던 사연

명절만 되면 곱게 차려입고 친정 가는 동서가 제일 부럽습니다. 그래도 큰오빠가 살아계실 때에는 동생들 생각해서 친정 집에 모여 차례를 모시곤 했는데 오빠저 부모님 곁으로 떠나고 나니 친정도 사라진 지 제법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라 차례상도 차려도 되지 않으니 온 가족이 무주 스키장으로 떠났다는 말을 들으니 왜 그렇게 서운하던지...

그래도 명절날에는 시골에 있는 산소에는 꼭 찾아오기에 가까이 사는 언니네에서 잠깐이지만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시어머님을 모시고 시댁을 다녀와 막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고모! 우리 큰고모 집에 왔어. 작은고모도 얼른 와!"
"응. 알았어."
전화기를 끊자마자 마음이 설렙니다.
시어머님은 막내 동서에게 맡기고
"동서 얼른 다녀올게."
"네. 형님"
아이 둘을 데리고 미리 사 둔 선물을 들고 달려갔습니다.
친정 식구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반갑던지요.

"고모! 어서 와!"
"언니! 잘 지냈어요?"
인사를 나누고 아빠가 된 조카를 안았습니다.
"아이쿠! 우리 조카! 한 번 안아보자!"
산만한 덩치가 나를 더 꼭 껴안아 줍니다.
녀석은 아버지를 닮아 꼭 큰오빠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정이가는 조카입니다.



★ 큰오빠의 삶

큰오빠는 6남매의 맏이로 동생들 공부시키며 힘겹게 살아오신 분입니다. 교편을 잡으며 넉넉잖은 살림인데도 불평 하나 없이 동생들 데려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큰아들 노릇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북에서 월남한 올케의 친정엄마와 형제 6남매와도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 올케의 막냇동생이 중학생이었습니다. 북적북적 대가족이 서로 의지하며 살았기에 큰오빠는 늘 아버지 대신이었습니다.

  겉모습과는 달리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아온 오빠입니다. 하지만 형편이 조금 나아지고 살 만하니 2004년 12월 12일, 그만 61세의 나이로 환갑을 넘기지도 못하고 간암으로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별이 졌기에 많은 사람의 서러운 그 울음소리로 저승 가는 길이 더 무거웠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늘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는 오빠입니다.





★ 아빠의 삶을 닮고 싶다는 조카


오빠의 아들인 조카도 결혼했습니다. 한창 신혼살림의 달콤함에 빠져 있을 시기인데도 질부의 친정 부모가 모두 병원에 입원하였고, 중학생인 막내 처제를 조카 집으로 데려와 살았습니다. 장인어른은 원래 지병이 있어 피를 투석하며 지내시다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장모님은 관절염을 오래 두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해 거제에서 한 달에 한 번 서울 아산병원으로 모시고 가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고 돌아와야 하는 길고 긴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가는 일, 그 모든 게 조카의 몫이었습니다. 질부의 형제는 딸 넷 중 셋째로 다행히 직장생활을 하는 셋이서 병원비를 나누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등급을 받았기에 병원비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질부가 일용직으로 있다가 정식직원이 되었기에 그 오른 월급만큼은 장모님 병원비로 내면 된다고 말하는 기특한 조카입니다.


조카가 하는 말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다른 엄마 같으면 그런 상황이면 이혼하라고 난리일 텐데 ‘너의 운명이니 어쩌겠니?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렴.’하고 올케가 그렇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카의 핸드폰에는

“아빠의 삶을 닮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이렇게 저장해 두고 스스로 달래며 살아가는 서른 살의 당당한 가장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고 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예쁜 딸을 낳아 돌을 넘겼습니다.
큰오빠가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뽀얀 피부를 가진 녀석이 얼마나 예쁘던지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더라구요.
계속 움직여 사진이 떨렸는데 겨우 몇 컷 건졌습니다.





까꿍 놀이


 

 

 


 

★ 욕심없는 조카와 질부


형부네에서 떡국을 끓여 맛있게 먹고 조카는 장모님 보러 가야 한다며 먼저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나 역시 동서 친정 보내야 하기에 함께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형부는 조카에게 사과와 배 한 박스를 가져가 먹으라고 주었습니다. 각자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할 때
"고모! 이 과일 고모가 가져가!"
"아니야. 난 며칠 전에 와서 받아갔어."
"우리는 잘 안 먹어."
"과일 안 먹는 사람이 어딨어."
"고모님! 집에 사과 있어요. 가져가세요."
"참나, 괜찮다니까."
조카는 우리 차에 과일 박스를 실어주며
"고모! 잘 가! 너희도 공부 열심히 하고!"
"그래, 잘 가!"
손을 흔들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우리 딸아이
"엄마! 올케언니가 용돈 5만 원이나 줬어."
"나도."

"뭐? 그렇게 많이?"
"추석 때도 그렇게 줬는데."
"우리가 공부 열심히 해서 조카 용돈 많이 줄게."
"꼭 그래라."
외숙모, 이모가 주는 용돈도 두둑이 받아왔습니다.





조카가 전해준 과일 박스



조카와 질부는 빈손으로 나오는 고모가 보기 그랬을까요?
명절이라고 며칠 전 형부가 불러 과일, 굴, 돼지고기 등등 많이 받아왔는데 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선뜻 과일 박스를 내놓는 조카 부부를 보니 꼭 큰오빠를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 막내, 우리 막내' 하시며 참 많이 챙기셨기 때문입니다.
조카가 전해주는 마음 씀씀이에 왜 그렇게 울컥하던지요.
과일을 먹으면서 그 무엇보다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직스럽게 정직한 삶을 사시다 간 아버지를 보고 자랐기에 듬직한 조카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계시지요?

오빠!
당신 아들, 이렇게 잘 자랐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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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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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코냐옹이

    감동이구여 자랑스러워 하실겁니당.^^

    2012.01.28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3. 개코냐옹이

    감동이구여 자랑스러워 하실겁니당.^^

    2012.01.28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느 나라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실듯한데요~~~^^*

    2012.01.28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음씀씀이가 대견한 조카님이시네요.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2.01.28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대견스러운 조카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2.01.28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랑비

    마음나눔이 참 훈훈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2.01.28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랑비

    마음나눔이 참 훈훈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2.01.28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음이 짠합니다...
    저도 언니들만 4명있어요~
    딸만 5이지요^^ 지금도 사이가 좋지만 앞으로도 정말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야겠어요^^

    2012.01.28 14: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빠분은 좋은곳에서 가족들을 언젠가 만날 기다리고 계실거예요.
    훌륭한 조카를 두시어 행복한 노을님^^

    2012.01.28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바쁜 세상에 훈훈한 사연인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2.01.28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듬직하고 속 깊은 조카분이네요.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합니다.^^

    2012.01.28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빠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는 글이네요.
    손주를 봤더라면 참 좋아하셨겠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2.01.28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야 정말 화목한 것같아요
    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2012.01.28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으로 오랜 만입니다.
    제가 바쁜 부서에서 일을 하다보니 한동안 뜸했습니다.
    조카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01.28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감동적인 이야기군요.
    가족이 화목해 보이네요. ^^

    2012.01.28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화목해서 너무너무 부럽네요 ^^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글 잘보구갑니다~ㅎㅎ

    2012.01.28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해하실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2.01.28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마음이 짠하네요. 제가 조카분보다 나이가 더 많을텐데, 어린양을 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조카분 가정에 앞으로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2012.01.29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뭉클해지는 군요..^^
    참 이래서 가족이 좋은가 봅니다~

    2012.01.29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감동적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1.29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1.09.06 05:50

 

이물질로 손상된 사진 되살리는 법



얼마 전, 아이들 사진첩을 정리하였습니다. 요즘에야 카메라에 담아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관리하다보니 엘범이라는 자체가 없어졌지만, 우리 아이들 어릴때에는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차곡차곡 끼워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추억이 담긴 필름사진에 커피나 주스 등을 쏟아 손상 되었다면 대략난감일 것입니다.  필름이 있다면 다시 뽑거나 스캔을 해서 뽑을 수는 있지만, 추억의 세월을 같이한 사진이 훼손되어 있다면 정말 속상한 일일 것입니다.

몇해전에 바닷가에 가서 찍은 사진을 보다 그만 실수로 커피를 쏟고 말았습니다.
'이걸 어쩌나?'
언젠가 메모해 두었던 게 생각나 찾아 보았습니다.


자! 그럼 사진 되살리는 법 한 번 보실래요?



㉠ 이럴 때 물만 있으면 됩니다. 사진을 통째로 물에 담가서 닦기만 하면 OK!~ 
     절대 손이나 휴지로 닦으면 안 됩니다.




㉡ 손으로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 드라이로 찬바람으로 살살 말려준다.



▶ 어때요? 감쪽 같지요?




▶ 그 원리는 무엇일까요?


사진은 종이위에 젤라틴 층과 젤라틴 층을 보호하는 얇은 비닐코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 전체를 사진 전체를 물에 담그게 되면 젤라틴 층이 부드러워져 이물질이 씻겨 나가기 때문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겐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리고 사진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세대는 사진이 더 좋고,
여행 다녀오면 남는 게 사진뿐이라는 생각 가지고 지냅니다.
아무리 발전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옛날이 그리운 건...추억때문이겠지요.

이물질이 묻었을 때 티슈나 손수건으로 닦으면 사진을 영영 복구 할 수 없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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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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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휴지로 닦으면 안되는군요.
    사진 앨범 본 기억이 오래네요. 디카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9.06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3. ytn 라디오를 듣다보니 요리블로거 누구라고 하던데요
    혹시 그분이신가요? ytn에 출연하시나요?

    2011.09.06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호 물속에 풍덩하면 되는군요 ^^ ㅎㅎㅎㅎ

    2011.09.06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보고 갑니다
    오히려 물에 푹 담그면 되는군요
    사진은 물에 닿으면 안된다고 그동안 알고 있었습니다.

    2011.09.06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쩐지 저번에 이물질이 묻었길래 물티슈로 닦았더니.....
    색이 막 벗겨지더라구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한 번 해봐야겠네요^^

    2011.09.06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유용한 팁 감사합니다 ^^

    2011.09.0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벼리

    아주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2011.09.06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하~
    잘배웠습니다.물로만...

    2011.09.06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앗..이렇게 간단한지는 정말 몰랐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9.06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런 방법이 있군요

    나중에 집에 가서 때묻은 사진쪽 다 싯어야겠어요~

    요즘은 다 인터넷에 올리니..

    필름 사진을 찍을 일이 별로 없네요 ㅠ

    2011.09.06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주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2011.09.06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늘푸른나라

    더 파손 될 것 같은데..

    참으로 신기하네요. ㅎㅎ

    2011.09.06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생활의 지혜 잘 배웠습니다.

    너무 신기합니다. ㅎㅎ

    2011.09.06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도 오랜만에 옛사진을 한번 꺼내보고 싶네요. 요즘은 통 사진을 인화할 일이 없어서....

    2011.09.08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가끔 인화해놓기도 하는데 더러워지면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2011.09.08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2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쩐지 저번에 이물질이 묻었길래 물티슈로 닦았더니.....
    색이 막 벗겨지더라구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한 번 해봐야겠네요^^

    2011.12.27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쩐지 저번에 이물질이 묻었길래 물티슈로 닦았더니.....
    =

    2011.12.27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쩐지 저번에 이물질이 묻었길래 물티슈로 닦았더니.....
    색이 막 벗겨지더라구요~ㅠㅠ

    2011.12.27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쵸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행복하고 멋진 하루되세

    2012.01.12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할머니 생신에 쓴 조카의 가슴 뭉클했던 편지



주말 저녁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나와 생신 잔치를 하였습니다. 가까이 사는 막내 동서네에서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음력 6월 25일, 월요일이 시어머님의 85번째 맞이하는 생신이었습니다.
모두가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어 주말에 모이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막내 동서네에서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연수 중이라 사실 손님 치르는 게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으로 모셔올까 하고 시누인 형님에게 전화했더니
"엄마 멀미를 해서 멀리 못 가. 그냥 가까운 데서 하자."
"그래도. 동서한테 미안하잖아요."
"뭐가 미안해. 너만 하라는 법 어딨어? 한다고 하니 아무 말 하지 마!"
"네. 알겠습니다."
동서 역시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며 음식을 차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더운 여름이라 더욱 말입니다.





 


아들 녀석 봉사활동이 있어 6시에 마치고 출발하니 주말이라 차도 막혀 저녁 8시나 되어 도착하였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모두 와 있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도착하였습니다.
"형님! 식사하세요."
맛있는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었습니다.
"회는 부산 형님(고명 딸 시누이)이 사 오셨어요."
"우와. 이 많은 음식 어떻게 한 거야? 오늘 출근했잖아."
"새벽에 일어나 해 놓고 출근했어요."
"고생했어."
"아닙니다. 형님은..."
잡채, 무 쌈말이, 갈비찜, 각종 나물, 생선, 미역국, 오징어튀김과 전, 샐러드 등
손이 어딜 갈 지 모를 정도로 차려냈던 것입니다.

저녁밥을 먹고 난 뒤, 조카 둘이 장만했다는 케이크와 과일이 차려지고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할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온 가족이 입을 모아 축하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머님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였습니다.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조카가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읽어 드렸습니다.






                    ▶ 초등학교 4학년 조카의 편지입니다.


<중략>
케이크를 오빠랑 저랑 돈을 모아서 샀어요.
좋아해 주면 좋겠네요.
제가 요즘 할머니께 평일에 못 가서 죄송해요.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못 갔네요.
이제는 자주 갈게요.
그리고 할머니! 100살 넘게 사셔야 되요.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는 상상은 안 해 봤거든요.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할머니가 없으면 아빠가 없고, 아빠가 없으면 저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할머니를 사랑하는 손녀 올림




손녀가 읽어주는 편지를 듣고 어머님은 살며시 안아주면서 등을 토닥입니다.
우리 모두의 눈가는 촉촉해져 버렸습니다.
 "우리 예린이 다 컸네. 그런 생각을 다 하고."
부끄러워 하며 수줍은 미소만 짓고 있는 녀석입니다.

어머님과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하룻밤을 자고 왔습니다.
동서는 만들어 놓은 반찬에 얼큰한 대구탕 한 그릇으로 아침밥을 차려냈습니다.
"어제 술도 안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남편이 제수씨를 향해 칭찬합니다.
천사같은 동서와 그것을 보고 자란 조카의 고운 마음을 보았습니다.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각자의 생활터로 떠났습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홈페이지 관리도 잘하고 있어 하루 하루의 생활이 사진으로 올라와 어머님의 근황은 늘 살피고 있습니다. 많이 좋아지신 어머님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집에서 걸어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곳이라 막내 아들은 자주 들락거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나빠지지만 않았음 하는 맘뿐입니다.

동서야! 고생했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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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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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등학교 5학년이 참 기특하고 맘 씀씀이가 이쁘네요.
    덕분에 제 가슴까지 뭉클해지네요

    2011.07.26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글도 너무 이쁘게 쓴거 같아요...

    큰 감동을 주는거 같아요

    2011.07.26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성껏 편지도 길게 적었네요.
    할머니가 참 기뻐하실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조카들은 편지가 너무 짧은것 같군요.ㅎㅎ

    2011.07.26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사랑스러운 손녀네요^^ 할머니께서 정말 행복해 하셨겠어요

    2011.07.26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6. 콩심은데 콩난다는 지극히 당연한 속담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사진으로 글씨만봐도 정성드려 쓴 느낌이 전해집니다.^^

    2011.07.26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노을님이 잘 하시니~~~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많은 진심어린 사랑을 느끼셔서~ 오래 오래 건강하실꺼예요~

    2011.07.26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너무너무 착한 손녀네요^^
    잘 보구 갑니다^^

    2011.07.26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 어릴적 생각이나네요...
    저역시도 외할머니께 오래오래 사시라구,
    100살 까지 사시라고 했었는데...
    진짜로 100살까지 사시네요...
    진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실거에요^^
    우리외할머니도 이제 110까지 사셌음 좋겠네요..^^

    2011.07.26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고 이쁜거~
    정말 사랑스러워서 꼭 껴안아주고 싶어지네요.
    고운 글에 저도 행복해지고 갑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1.07.26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흐뭇~한 글이네요.ㅎ
    잘읽고 갑니다^^

    2011.07.26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행복한 생신을 맞이하셨네요.
    가족들과 같이 지내셨으니까요...그리고
    손녀의 사랑가득한 편지까지...
    늘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2011.07.26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이들의 편지는 맘이 담겨있어 찡한 거 같습니다.^^

    2011.07.26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가 침으로 곱게 자랐군요
    화요일 밤을 잘 보내세요~

    2011.07.26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카의 편지도 따뜻해요.

    2011.07.26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는 어머님이 회복되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7.26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런편지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굉장히 좋아하시죠 ^^
    제 친척 동생들도 이런거 자주 쓰거든요 ~ ㅎ

    2011.07.26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 갑니다.

    2011.07.26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 갑니다.

    2011.07.26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손녀의 사랑이 듬뿍담긴 케잌이네요.
    보약이 따로 있겠습니까. 저 케잌이 만병통치 불로 케잌입니다!! ^^
    블로거도 할머니 생일 축하드립니다. ^^*

    2011.07.27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너무나 예쁘게 잘 썼네요 ㅠ.ㅜ)b

    2011.07.27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며칠 전,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거제에 사는 큰오빠네로 형제들이 모여 엄마를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가대교' 때문에 거제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차가 밀려 한참을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서니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요즘 거제 사람들 손님 치른다고 야단이야"
"왜?"
"거가대교 구경 온다고 그렇지."
연말까지 만 원 한다는 통행료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그렇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오빠들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우리보다 더 일찍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는 4남 2녀로 오빠들은 모두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제사는 지내지 않고 예배를 보고 나면 저녁을 함께 나눠 먹고 오곤 합니다. 이제 조카들이 자라 시집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으니 벌써 할머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코흘리게 녀석이 아빠가 되어 "고은아! 고모 할머니다!" 아직 백일도 안된 딸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고 과일을 깎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셋째 올케가 오지 않는다는 말만 들어
"언니! 셋째 언니는 왜 못 온 거야?"
"응. 이사한다고 그러나 봐!"
"이사? 새집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사를 왜 가?"
"빚이 있어 새집을 팔고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 하나 봐."
"그 집을 왜 팔아? 00기가 들어와 살면 되지."
"나도 잘 몰라."



어린 아들 둘 남기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셋째 오빠

셋째 오빠는 젊은 나이에 몸이 좋지 않아 아들 둘이 6살, 5살 때 갑자기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늘 엄마는 그러셨습니다.
"문디 자슥 이왕 갈려면 어릴 때 가지."
많이 아파 십 리 길을 등에 업고 병원에 가서 다 죽어가는 걸 겨우 살려놓았다고 하시며 말입니다. 먼저 보낸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요? 엄마는 늘 푹푹 한숨만 내 쉬곤 하였습니다.

여고생일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막내인 나에게 늘 용돈을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분식집을 몰려다니며 먹고 떠들며 지냈던 건 모두 오빠 덕분이었습니다.
 

오빠가 떠나고 나자 아이 둘 교육은 다른 오빠들이 돈을 모아 등록금을 보내주었습니다.
큰오빠는

"아들 둘 더 나았다고 생각하지 뭐." 그러면서 셋째 올케에게는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들 둘이 눈에 밟혀서 그랬는지 재혼은 생각도 않고 착하게 잘 키워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당당하게 취업을 하여 짝을 찾아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 준 건 13평 아파트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재건축을 하여 새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큰조카는 결혼하고 전세를 얻어 따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대출금도 있고 혼자 지내기에 넓은 아파트가 부담되었는지 작은 아파트로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나 봅니다.




가족이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슬픈 현실

우리 부모들은 몸만 건강하면 아들 결혼시키면 절대 같이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모두가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00이가 그냥 엄마 모시고 살면 안 되나? 전세금으로 빚 갚고 말이야."
"살다 보면 어차피 제집이 될 터인데 생각을 잘못하고 있네."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직장생활을 해 서로 부딪힐 일도 없을 텐데."
모두가 한 마디씩 합니다.
그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일이긴 해도 올케가 많이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올케가 같이 살기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말입니다.

큰조카가 어릴 때에는 엄마가 도망갈까 봐 감시자의 역할을 하며 졸졸 따라다니고 전화해서 찾곤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보다 마누라의 의견을 더 존중하는 건 아닌지 괜히 내 마음이 더 어수선해졌습니다.
'홀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그렇게 불편한가?'
'요즘 며느리들 불편하면 못 살아.'
'마음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어서 그러겠지.'
'젊은 사람들 생각이 우리와는 많이 달라.'
'돈 보다 마음 편한 게 최고지.'

'아이들이 욕심이 없어서 그렇지'

올케의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이 살지 않아도 서로 왔다갔다 왕래하며 가족애 만들어가면 된다고 하며 말입니다.

속사정을 잘 모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아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은 부모, 부모조차 마다하고 부부 위주로 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씁쓸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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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르는 돌

    다 이유가 있겠지요. 가정사...ㅎㅎ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0.12.25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5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십시요.

    2010.12.25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신가요?
    잠시 저의 시엄마의 모습을 보고간것 같아요~~

    2010.12.25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은 서로가 불편하게 부딪치는 것을 싫어해서
    이해하고 서로 왕래하며 사는것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각자 생각대로 편하게 사는것이 나은 것 같구요!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바래요~^^*

    2010.12.25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시대의 변화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세요~

    2010.12.25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즐거운 성탄 보내고 계신지요?
    전 교회 갔다가 하루종일 방콕입니다..
    서울은 넘 추워요~~~
    그래도 가족이 제일 행복한 울타리죠^^

    2010.12.2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을님, 진솔한 가족사 이야기에 슬픈 사연이 있네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0.12.25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글픈 현실이네요.
    각박한 세상에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ㅇㅔ휴
    마음 한 켠이 씁쓸합니다.
    저녁노을님!!
    즐거운 성탄 연휴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2010.12.25 18: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연말이고 날씨가 춥다보니 글자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휴일 보내세요!! ^^

    2010.12.25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마지막 성탄저녁 행복 가득하세요~~^^

    2010.12.25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혼자 살아서인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나구요...크리스마스인데 아직 전화도 못드렸습니다. 즐거운 그리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십시오

    2010.12.25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badride

    제목 보고는 영화 '똥파리'같은 내용을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2010.12.25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언젠가는 자신 스스로가 그 자리에
    있을것인데 한치앞도 못보는게 사람인가 봅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시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2010.12.25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까시

    요즘 세태가 그렇습니다...
    그려러니 해야죠..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2010.12.25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을 읽고 나니 즐거운 성탄되시라는
    인사말을 드리기가 송구스럽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깊이 생각하게됩니다.

    2010.12.25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현실이네요. 그렇다고 어느 누가 옳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다들 그들만의 사정이 있으닌까요. 사실 저도 한국에 사는 동생이 미국으로 온답니다. 한 동안은 저와 함께 살아야 하는데, 많이 불편할거에요. 외국인 남편이다 보니 아무래도 말도 안통할것일 뿐더러, 일단 한국하고 사정도 많이 다르니까요. 위의 내용과는 차이가 있지만, 한 가족 구성원이 같이 산다는건 어쩌면 축복일수도 있는데, 받아 드리는 의견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2010.12.2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각박한 세상이 우리 사는 모습도 바꾸어 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2.26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생선에 어머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빠의 가슴 아픈 사연도 있으니
    더욱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보듬어가면서 ,,,,,, 명년에는 행복한 일만 있기를

    2010.12.2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통적인 효'는 며느리의 희생에서 온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며느리이자 딸입니다.
    예전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열다섯여섯살에 시집와서 시부모님의 가르침을 100% 받아들여서
    산 며느리들도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이라며 상처받고 가슴앓이를 하면서 적응했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서른 넘어 결혼해서 자기 주관이 있는 여자들이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 '부딪힘'이 있기 마련인데
    옛날 여자들처럼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어려움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도 홀어머니입니다.
    남동생 내외, 저와 신랑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살면서 자주 뵙지만 마음 한구석이 늘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성격 안 맞는 올케보고 모시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장남인 제 남편은 시부모님한테 한 마디도 못하는 성격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직설적이어서 한 번 뵙고 올때마다 제 마음이 상해서 옵니다.
    따로 사니까 참지, 같이 살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며느리는 함부로 대해도 되지만 사위는 귀한 손님은 한국의 현실에서,
    차라리 딸이 부모님을 모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제 주변에 시부모 이기는 며느리는 못봤거든요.
    며느리 눈치본다는 건 '옛날에 비해 상대적으로'라는 뜻이지요.

    2010.12.26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게 해 주세요.”


뒷산에 올라 신년 해돋이를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친정 엄마 기일에 맞춰 오랜만에 큰오빠댁에서 언제나 예배를 보고 나면 달려오기 바빴는데 먼저 가서 올케의 일손도 돕고 1박을 하면서 바다 구경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을 먹기도 전에 질부가 일찍 들어섭니다.

“연희야! 너 왜 이렇게 일찍 와! 내가 음식준비 하면 되는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질부이름을 불러줍니다.

“그래도 일찍 와야죠.”

“시어머님이 어려워?”
“아니요.”
“너희 시어머님 같은 분이 어딨노?”
“저도 알아요.”

“어려워하지 마 알았지?”

“네.”

올케의 성격상, 시어머니 노릇을 하지 않고 딸처럼 돌보며 가까이 지내는 고부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까르르 까르르 웃음소리 밖으로 흘리며 음식을 준비하고 나니 멀리 떨어져 지내던 형제와 조카들이 모여 엄마를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룻밤을 올케와 함께 지내면서 아버지의 삶을 똑 닮은 조카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큰오빠는 6남매의 맏이로 동생들 공부시키며 힘겹게 살아오신 분입니다. 교편을 잡으며 넉넉잖은 살림인데도 불평하나 없이 동생들 데려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큰아들 노릇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북에서 월남한 올케의 친정엄마와 형제 6남매와도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 올케의 막냇동생이 중학생이었습니다. 북적북적 대가족이 서로 의지하며 살았기에 큰오빠는 늘 아버지 대신이었습니다. 겉모습과는 달리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아온 오빠입니다. 하지만, 형편이 조금 펴이고 살 만하니 그만 61세의 나이로 환갑을 넘기지도 못하고 간암으로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별이 졌기에 많은 사람의 서러운 그 울음소리로 저승 가는 길이 더 무거웠을 것입니다.


작년에 오빠의 아들인 조카도 결혼을 했습니다. 한창 신혼살림의 달콤함에 빠져 있을 시기인데도 질부의 친정 부모가 모두 병원에 입원하였고, 중3이 되는 막내 처제를 조카 집으로 데려와 살고 있었습니다. 장인어른은 원래 지병이 있어 피를 투석하며 지내시는데 장모 또한 관절염을 오래 두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해 부부가 나란히 병원에 누워 있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거제에서 한 달에 한 번 서울 아산병원으로 모시고 가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고 돌아와야 하는 길고 긴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가는 일, 그 모든 게 조카의 몫이었습니다. 질부의 형제는 딸 넷 중 셋째로 다행히 직장생활을 하는 셋이서 병원비를 나누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등급을 받았기에 병원비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질부가 일용직으로 있다가 정식직원이 되었기에 그 오른 월급만큼은 장인 장모님 병원비로 내면 된다는 생각을 고쳐먹으면 된다는 기특한 조카입니다.


조카가 하는 말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다른 엄마 같으면 그런 상황이면 이혼하라고 난리일 텐데 ‘너의 운명이니 어쩌겠니?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렴.’하고 올케가 그렇게 말을 해주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조카의 핸드폰에는

“아빠의 삶을 닮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이렇게 저장해 두고 스스로 달래며 살아가는 서른 살의 당당한 가장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고 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질부의 맑은 목소리가 기분 좋게 합니다.

“고모님! 조심해서 가세요.”

“그래, 고생했어.”

차 안에서 우리 아이 둘

“엄마! 나 용돈 많이 받았다!”라고 합니다.

“누가 얼마를 준거야?”

“외삼촌, 외숙모, 언니, 올케가 줬어.”

“올케? 누구?”
“응. 훈이 오빠 부인 말이야.”

“얼마 줬어?”
“응. 3만원씩”

“...............”

어려운 형편인데도 우리 아이들 용돈까지 챙겨주는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이

“여보! 다음에 언제 모이는 날에 질부 병원비에 보태게 돈 좀 챙겨 줘!”

“알았어.”

“정은 나누며 사는 것이야.”

힘이 들어도 힘겨운 줄 모르는 것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어려움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삶이지만 행복이라 여기며 사는 우리 조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오빠! 하늘에서 보고 있지요?

당신의 아들이 반듯하게 자란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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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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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장한 조카네요.멋집니다.

    2010.01.07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밀맘마

    글 읽으니, 조카분이 한편으론 대견하면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많이 힘들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밀려오네요.
    환경에 순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다보면, 그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은혜가 있게 되겠지요.
    마음으로 응원해 봅니다. ^^

    2010.01.07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카분이 마음 씀씀이가 ^^

    2010.01.07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둔필승총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2010.01.07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찡해지는 글입니다..
    날이 마니 추워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1.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조카의 그 한 마디에...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을까를 생각하면..
    오히려 제 가슴이 뛰네요...

    2010.01.07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씨 착한 새식구가 들어와 가족이 모두 화목하군요..
    조카도 지혜롭게 살고있네요..
    감동입니다..^^

    2010.01.07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늘나라에 계신분께서 흐뭇하게 내려보실것 같습니다...

    2010.01.07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조카분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 전 한참 멀었습니다.ㅠㅠ

    2010.01.07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가슴찡한 이야기네요..
    저도 가끔기억하고 싶은이야기가 있으면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데요^^

    2010.01.07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멋진 조카님을 두셨네요. 나이 서른에 철없는분들도 많고,
    저역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있는데,, 다시한번 다짐하고
    갑니다.

    2010.01.07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찡한글 잘보고갑니다. 고운하루 되세요

    2010.01.07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늘에서도 정말 흐믓하실 것 같습니다. ^^

    2010.01.07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 아름다운 동화 같아요...

    멋진 조카님 화이팅 입니다.

    2010.01.0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멋져요! 멋진 조카 파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1.07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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