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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남은 음식 자유롭게 포장해 가세요! 남은 음식 자유롭게 포장해 가세요!    며칠 전, 회식이 있어 외식하게 되었습니다.쏟아지는 수다로 스트레스도 풀고,까르르 웃으며 행복해하고,맛있는 음식으로 배도 채웠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오는데눈에 들어오는 '남은 음식 자유롭게 포장해 가세요'"우와! 이런 게 있었어?""요즘 음식점 이렇게 하는데 많아!""그렇구나."         남은 음식 자유롭게 포장해 가세요.손님은 지금 행복을 포장해 가고 계십니다.            문을 열어보니 남은 음식을 포장할 수 있도록플라스틱 용기, 뚜껑, 포장 팩까지 들어있었습니다. 우리는 남은 음식이 있어도 싸달라는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어차피 만들어 나온 음식,재활용하지 않는 이상 버려야 .. 2014. 7. 12.
비 오는 날, 냉동 탑차의 위험한 질주 비 오는 날, 냉동 탑차의 위험한 질주 장마 때문인지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어제 오후, 제법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외출을 하였습니다. 직원과 함께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 바로 앞에서 짐을 실은 냉동탑차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어? 저걸 어째?"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미러를 안 보고 운전을 하나?" 쌩하니 가로질러 앞으로 질주하였습니다. 마침 신호가 떨어져 좌회전하고 보니 바로 내 앞에 그 위험의 자동차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빵 빵 빵~~~ 크락션을 귀가 아프도록 계속 눌러댔습니다. 그때서야 오른쪽으로 차를 세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을 치고 가거나, 서 있는 자동차를 치고 가거나, 닫히지 않는 문이 거리의 무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 2014. 7. 9.
현관 앞에 나란히 놓인 양파 두 망 현관 앞에 나란히 놓인 양파 두 망 장마 때문인지 비가 오락가락 거립니다. 어제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양파 두 망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이게 뭐야?' 분명 한 망이었는데 두 망이 나란히 서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많은 걸 언제 다 먹지?' 혼자 궁시렁 거렸습니다. 밤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여보! 저 양파 뭐야?" "아! 그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처음 양파를 사 올 때는 트럭을 끌고 다니며 파는 아저씨가 '양파가 왔습니다. 양파가 왔습니다. ♬ ♪ 한 망에 6천 원 ♩' 그 소리에 끌려 '왜 이렇게 싸?' 하면서 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어느 아파트 앞을 지나가는데 여대생이 "아저씨! 양파 하나만 사 가세요." "얼마야?" "5천 원입니다." '어? 며칠 전에 산 것.. 2014. 7. 8.
푸드 테라피! 너의 기분을 표현해 봐! 푸드 테라피! 너의 기분을 표현해 봐! 5월부터 매주 토요일 푸드테라피 연수를 받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쉬고 싶은 마음 가득했지만, 우물한 개구리처럼 침채되어있는 나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푸드테라피 3급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또래관계 향상을 위한 FAT로 나 자신의 기분을 표현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 Food Art Therapy란? ▶ Food : 매체 ▶ Art : 문화예술 교육 ▶ Therapy : 치료 2. FAT의 특징 ㉠ 비언어적 창의 활동 ㉡ 재료의 친근감, 종류의 다양성 ㉢ 작품을 사진으로 보관 가능 ㉣ 활동 과정에서의 창의성, 긍정적 신체적 에너지 촉진 ㉤ 개인의 독특성, 다양한 지능 개발 ㉥ 바른 인성함양 및 창의성 신장 3. 또래관계 .. 2014. 7. 6.
간장게장 게살, 깔끔하게 빼먹는 요령 간장게장 게살, 깔끔하게 빼먹는 요령 며칠전, 방학이라고 집에 왔던 아들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저녁 먹고 가!" "벌써?" "5시가 넘었는데 뭘" "그럴까?" 주차장 가까이 있는 간장게장 집으로 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둘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된장국에 있는 꽃게를 잘라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먹는 녀석입니다. 커다란 집게발을 가위로 자르니 아무리 힘을 주어도 잘 되질 않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종업원이 "가위 안쪽으로 자르세요." "네?" 시범을 보여주고 가는 게 아닌가. ▶ 커다란 집게발도 가위 손잡이 쪽에서 눌러줍니다. 딱딱하던 집게발을 잘라보니 정말 게살이 장난 아니게 나옵니다. 치아가 좋지 않아 먹기 두려웠던 꽃게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 2014. 7. 4.
비오는 날, 메신저로 본 최고의 부부애 비오는 날, 메신저로 본 최고의 부부애 어제 오후부터 촉촉히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대지를 적시니 토닥이는 빗소리가 정겹습니다. 하나둘 퇴근길에 오르자 우산을 찾습니다. 누가 내 우산이 되어줄 사람 없나요? 내가 되어줄게. 차 앞에서 기다릴게. 우짠일로 당신이. 그래도 우리 서방이 최고네. 퇴근 무렵, 집에는 갈 생각은 않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동료 "집에 안 가?" "가야죠." "뭐가 그렇게 좋아요?" "이것 보세요." 핸드폰 대화내용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우와! 행복하겠소." 단체 카톡방에서 문자를 넣었는데 제일 먼저 대답한 해 온 남편의 문자였습니다. 평소 닭살 부부인 줄은 알고 있었는데 대화내용을 보니 정말인 것 같았습니다. 부부라는 이유 하나로 비 오는 날 기꺼이 우산이 되어주고 싶은 .. 2014. 7. 3.
사우나에서 마시는 음료 괜찮을까? 사우나에서 마시는 음료 괜찮을까?     일주일에 한 번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어깨가 뭉치고 몸이 찌뿌듯하여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아줌마들의 수다, 듣고만 있어도 재밌습니다.남편 이야기,자식 이야기,시댁 이야기,쏟아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어떤 아줌마 한 분이 밖으로 나가 커다란 그릇에 얼음을 가득 채운 커피를 들고 들어옵니다.이 사람 저 사람 한 잔씩 따라 주면서 나눠 마십니다.가장자리에 앉아있던 나에게"아줌마! 커피 한잔 하세요.""아! 괜찮습니다.""자! 한잔 해-요."받아 들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천정에서 커피 그릇에 송골송골 맺힌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지고 있었던 것.그.. 2014. 7. 2.
지리산 산꾼의 집 '산채 비빔밥' 지리산 산꾼의 집 '산채 비빔밥'     지난 주말, 남편과 시골을 다녀왔습니다.딸기 하우스에 대추 토마토를 심어 요즘 한창 수확하는 친구 부부와 함께지리산 산꾼의 집 '산채 비빔밥'을 먹고 왔습니다. 아직 이른 휴가철인데도 사람이 몰려 한참을 기다리다 먹고 왔습니다.     ▶ 펜션, 민박 식당을 운영하는 산꾼의 집입니다.    ▶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많이 놀러 온 모양입니다.          ▶  식당 바로 앞이 지리산 계곡입니다.     ▶ 아이와 엄마가 물놀이 중입니다.         ▶ 메뉴판     ▶  촉촉한 오징어포 무침      ▶  죽순나물      ▶ 물김치      ▶  취나물      ▶  산채 비빔밥      ▶  배추김치      ▶  고추장과 쓱쓱 비볐습니다.     .. 2014. 6. 29.
열심히 일하는 당신, 미소가 아름다워 열심히 일하는 당신, 미소가 아름다워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상갓집에 들렀다가고추 친구가 농사를 짓는 하우스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창 일꾼들이 토마토를 따고 있어 일손을 도와주었습니다.         토실토실 잘 영글은 토마토 밭에 쪼그리고 앉아 따고 있습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토실토실 잘 영글은 토마토 밭에 쪼그리고 앉아 따고 있습니다.      따 놓은 토마토를 선별합니다.    굵고 좋은 것만 골라내고 2kg씩 담아냅니다.     이상하게 생긴 토마토도 나옵니다.    토마토를 따고 함께 선별작업을 합니다.    포장지를 입히는 작업까지 마치고 박스 5개를 묶어내는 게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땀 흘리고 먹는 시원한 오이 냉국이 더위를 날려줍니다. .. 2014. 6. 28.
세상과의 이별 오랜만에 본 '꽃상여" 세상과의 이별 오랜만에 본 '꽃상여"     한 번 왔다 떠나는 세상인데아웅다웅 다투기도 하고,태극태극 싸우기도 하며살아가는 우리입니다. 며칠 전, 남편과 함께 고향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여보! 나 따라갈래?""어디 가?""응. 시골에 친구 아버님이 별세하셨어. 오늘 출상이야.""그러지 뭐."쌩쌩 바람을 가르며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꽉 막힌 차들이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겨우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해 두고 밖으로 나오니오랜만에 보는 꽃상여가 눈에 들어옵니다."우와! 꽃상여 매고 갈 건가 봐."요즘 화장을 해버려 좀처럼 보기 힘든데 말입니다.         남편 친구의 아버님은 칠순은 갓 넘기신 나이로경운기를 끌고 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교통사고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과 둘이 오손도손 .. 2014. 6. 27.
푸드 테라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푸드 테라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요즘 토요일마다 푸드 테라피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창의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으로 치유하며 인간관계 개선되기도 합니다. 저번 토요일엔 특수학생 대상으로 실습했습니다. 특히 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우처럼 물건을 만지고 설명하고 알아맞히고 난 뒤 각자의 마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1. Food Art Therapy란? ▶ Food : 매체 ▶ Art : 문화예술 교육 ▶ Therapy : 치료 2. FAT의 특징 ㉠ 비언어적 창의 활동 ㉡ 재료의 친근감, 종류의 다양성 ㉢ 작품을 사진으로 보관 가능 ㉣ 활동 과정에서의 창의성, 긍정적 신체적 에너지 촉진 ㉤ 개인의 독특성, 다양한 지능 개발 ㉥ 바른.. 2014. 6. 26.
내 인생의 멘토! 닮고 싶은 그녀에게 꽃다발을! 내 인생의 멘토! 닮고 싶은 그녀에게 꽃다발을! 매주 토요일, 푸드테라피 3급 자격과정 연수를 듣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토요일을 반납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뭔가 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젊은 선생님들의 번득이는 재치와 말솜씨를 따라갈 수 없지만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1. Food Art Therapy란? ▶ Food : 매체 ▶ Art : 문화예술 교육 ▶ Therapy : 치료 2. FAT의 특징 ㉠ 비언어적 창의 활동 ㉡ 재료의 친근감, 종류의 다양성 ㉢ 작품을 사진으로 보관 가능 ㉣ 활동 과정에서의 창의성, 긍정적 신체적 에너지 촉진 ㉤ 개인의 독특성, 다양한 지능 개발 ㉥ 바른 인성함양 및 창의성 신장 3. FAT 상담목표 ㉠ 개인의 생명력과 자기 .. 201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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