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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3101

딸아이의 빈자리, 케이크 빠진 남편의 생일상 딸아이의 빈자리, 케이크 빠진 남편의 생일상 오늘은 남편의 54번째 생일입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서른셋이면 노처녀도 아니겠지만, 1992년 2월 그때만 해도 똥차라고 놀렸던 시절이었습니다. 늦은 출발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세내기 대학생인 애교스런 딸, 고2인 든든한 아들, 주어진 여건 행복으로 여기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생일이 뭐 중요하겠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신혼 때부터 시어머님이 찾아와 삼신할머니께 두 손 모아 소원 빌어왔던 터라 비록 지금 곁에 어머님이 오시지 않아도 늘 했던 것처럼 따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큰 느티나무처럼 버팀목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이기도 하지만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2013. 6. 20.
냉장고 뒤져 만든 바로 먹는 우리 집 즉석식품 냉장고 뒤져 만든 바로 먹는 우리 집 즉석식품 이제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남부지방에는 30도가 넘는 폭염주위보까지 내려졌으니 말입니다.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시작된다고 합니다. 여름이라 저장식품 외에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없어 냉장고 뒤져 즉석에서 바로 먹는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감자 파프리카볶음 ▶ 재료 : 감자 1개, 파프리카 1/4개, 청양초 2개, 소금, 깨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채를 썰어 물에 담가 전분을 빼고 소쿠리에 받혀둔다. ㉡ 파프리카와 청양초는 채를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를 먼저 볶아준다. ㉣ 감자가 익으면 썰어둔 파프리카를 넣어 마무리한다. *청양초가 들어가 매콤하니 맛있었답니다. 2. 브로콜리 ▶ 재료 : 브로.. 2013. 6. 17.
편식 줄이기와 영양가 높이는 행복한 식탁 편식 줄이기와 영양가 높이는 행복한 식탁 고3인 아들 녀석 휴일은 제법 한가랍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동동걸음치며 학교가곤 하는데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는 여유를 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다녀온 뒤라 피곤이 덜 풀렸는지 깨워도 꿈쩍을 않습니다. "아들! 12시야! 안 일어날 거야?" "알았어. 일어날게요." 화장실로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매일 일어나는 시간은 그 시간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 맑은소리 내며 아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습니다. 1. 갈비찜 ▶ 재료 : 쇠갈비 300g, 밤 5개, 대추 5개, 죽순 50g, 마늘 5개, 피망 1/2개, 간장 5숟가락, 조청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갈비는 물을 붓고 첫물을 따라 버린다. ㉡ 물 .. 2013. 6. 10.
가족의 건강을 생각했어! 엄마표 삼색 무절임 가족의 건강을 생각했어! 엄마표 삼색 무절임 주부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단무지를 만들때 건강에 좋지 않은 빙초산을 넣어 만든다는 뉴스를 접하고 난 뒤 직접 만들어 먹곤 합니다.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온다고 해서 부산하게 손놀림을 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라 함께 먹을 무절임입니다. 1. 삼색 무 절임 만드는 법 ▶ 재료 : 무 1개, 물 : 식초 : 설탕 = 1:1:1 ▶ 만드는 순서 ㉠ 무는 채칼에 곱게 밀어준다. ㉡ 끓인 소스는 식혀준다. ㉢ 소독된 통에 무를 담고 비트 몇 조각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 썰어둔 무에 소스만 부어주면 흰색 무절임이 완성된다. ㉤ 소스에 녹차 1숟가락을 넣어 무에 부어주면 녹색 무절임이 완성된다. ▶ .. 2013. 6. 5.
일주일 밑반찬과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일주일 밑반찬과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엄마 품을 떠났던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늘 집 밥이 그립다고 말을 하던 녀석이라 무얼 해 먹일지 고민이었습니다. "딸! 시장 가는데 같이 가자!" "엄마 혼자 다녀와!" "안돼!" "왜?" "너 먹고 싶은 거 사야지." "알았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녀석입니다. 이것저것 골라 담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 마늘쫑 어묵조림 ▶ 재료 : 어묵 2장, 마늘쫑 10개 정도,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늘쫑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어묵을 먼저 간장 양념에 볶다가 어묵을.. 2013. 6. 3.
밥도둑!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밑반찬 '마 절임' 밥도둑!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밑반찬 '마 절임' 요즘은 집집 마다 냉장고 3대쯤은 기본입니다. 차례, 제사가 있으면 냉장고에 보관할 게 많아 결혼예물로 준비한 일반 냉장고를 버리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열어보지 않아 통에 형부가 준 마가 들어있는 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꺼내보니 반쯤은 썩어 버려야 했습니다. 남편에게 한소리 듣겠다 싶어 얼른 꺼내 마 절임을 담갔습니다. 은근 밥도둑이랍니다. ★ 마의 효능 마의 끈끈한 뮤신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술자리가 많거나 불규칙한 식생활을 가진 사람에게 좋습니다. 마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B1·,,B2,·B12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스테미너 증가와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 2013. 5. 31.
엄마표 집 밥이 그리웠다는 딸을 위한 식탁 엄마표 집 밥이 그리웠다는 딸을 위한 식탁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고 얻은 첫딸입니다. 이제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엄마편이었던 딸아이가 없으니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주말,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 있던 딸아이가 왔습니다. "엄마! 엄마가 해 주는 불고기 먹고 싶어." "엄마! 수박 꼭 사 놔!" 엄마표 집 밥이 먹고 싶다고 야단입니다. 기숙사에서 밥을 먹고 있긴 해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말입니다. "뭐 해 줄까?" 딸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는 반찬을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 만들었습니다. 만들어두면 일주일은 거뜬하니 말입니다. 1. 장록초무침 ▶ 재료 : 장록 150g, 고추장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장록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 2013. 5. 27.
떠나는 봄!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는? 떠나는 봄!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는? 죽순 열흘 안에 수확해야 한다? 요즘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그 중, 죽순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자란 지 열흘 안에 죽순(竹荀) 죽순의 순(荀 : 竹(대죽) + 旬(열흘 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죽순의 영양과 효능은? 죽순의 식이섬유가 풍부해 맛이 좋은 게 죽순이랍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7대 필수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물, 식이섬유입니다. 죽순 식이섬유 함유량 100g 기준 3.0g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죽순의 열량 23Kcal 칼륨 함유량 525mg(100g 기준) 저열량, 고칼륨, 고식이섬유 변비 해소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죽순입니다. 2. 죽순의.. 2013. 5. 26.
제철음식이 최고!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제철음식이 최고!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요즘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그 중, 죽순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자란 지 열흘 안에 죽순(竹荀)은 먹어야 합니다. 죽순의 순(荀 : 竹(대죽) + 旬(열흘 순)으로 이뤄져 있는 이유입니다. ▶ 죽순의 효능 죽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맛이 좋은 게 죽순이랍니다. 7대 필수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물, 식이섬유입니다. 죽순 식이섬유 함유량 100g 기준 3.0g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 먹으면 화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건강해집니다. 봄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죽순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보내준 죽순으로 만.. 2013. 5. 20.
제철 음식이 보약!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제철 음식이 보약!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참 더디 온다 느꼈던 봄입니다. 아름다운 봄은 참 짧았던 느낌입니다. 한낮 기온은 한여름 같습니다. 이젠 여름인가요? 주말 아침에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맑은 도마 소리 주부로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나이 들어감을 실감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버이날에 동서가 친정 갔다가 가져다준 마늘종으로 마늘지를 담갔는데 고3인 아들 녀석 입에도 넣지 않아 "마늘종 한 번 먹어봐. 맛있어. 딱 이맘때 먹는 거야." "싫어. 안 먹어" "왜?" "엄마가 하는 한 음식다 맛있는데 마늘종이 제일 맛없어." "마늘이 얼마나 몸에 좋은데." "이건 마늘 아니잖아." "아니야. 마늘이랑 똑같아." "그래도 먹기 싫어!" .. 2013. 5. 13.
비트 돌나물 물김치로 분홍빛 곱게 물든 칼국수! 비트 돌나물 물김치로 분홍빛 곱게 물든 칼국수! 휴일, 고3인 아들 녀석도 학교에 가고 남편은 동창회 한다고 나가버리고 혼자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뭘 먹지?' 그냥 넘길까 하다가 샤브샤브 해 먹고 삶아 둔 칼국수가 생각나 돌나물 비트 물김치에 말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는 칼국수가 되었습니다. ★ 비트 돌나물 물김치 ▶ 재료 : 비트 1개, 돌나물 300g, 무 1/4개,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마늘 약간 찹쌀 물풀, 굵은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냄비에 물 6컵 정도를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준다. ㉡ 건더기는 건져내고 밀가루 3~4숟가락을 물에 풀어 식혀둔다. ㉢ 무는 납작하게 썰어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씻어 물기를 빼둔다. ㉣비트도 납작하게 썰어두고, 고추도 먹기.. 2013. 5. 7.
집에서 즐기는 향기로운 봄나물 샤브샤브  집에서 즐기는 향기로운 봄나물 샤브샤브 더디 오던 봄이지만 여기저기 꽃들은 만발했습니다. 휴일 아침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일찍 학교에 가야 하는 고3 아들이 늦게 가도 되니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 뚝딱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반찬 몇 가지면 일주일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1. 느타리버섯볶음 ▶ 재료 : 느타리 1팩, 오이고추 1개, 마늘,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타리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오이 고추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준다. ㉣ 느타리가 익으면 오이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2. 마늘쫑 건새우볶음 ▶ 재료 : 마늘 쫑 100g, 건새우 50g, 진간장 1숟가락, 멸치 육수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식용유 약간 ▶ .. 201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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