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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한겨울, 전기 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한겨울,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한 음식이 좋고,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 연말 모임이 있었는데 늘 쾌활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 분위기를 띄우는 지인이 보이지 않아 "00씨 오늘 안 와?" "응. 시어머님이 아파 병원 입원 중이잖아." "왜?" "전기장판을 사용했는데 화상을 입었어." "네? 정말요?" "그래, 겨울에 혼자 사는 노인들 걱정이야." "밥 먹고 병원 다녀오자." 날씨가 추워도 보일러를 많이 틀지도 않은 우리의 어머님이십니다. 자식이 용돈을 주어도 모아두는 우리의 어머님이십니다. 쉽게 생각하고 늘 사용해오던 것처럼 전기장판에 의지하고 잠이 드셨나 봅니다. 전기장판 위에 두었던 라텍스가 화근이었습니다. 추위를 느끼고 온도를 높여두고.. 2012. 12. 28.
<남해 생태 여행> 겨울철 보양식, 양푼이 가득 물메기탕 겨울철 보양식, 양푼이 가득 물메기탕 물메기는 생김새 때문에 아예 생선 취급도 받지 못했고 어부들도 그물에 걸리면 재수 없다고 도로 바다에 던져 버렸고, 이때 빠지는 소리가 텀벙한다 하여 “물 텀벙”이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로 천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사용도는 기껏해야 사료용으로 쓰이던 것이 지금은 최고의 계절 별미 귀족 생선으로 탈바꿈하였으니 생선 팔자 또한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1박 2일 남해 생태 팸 투어를 하면서 먹은 커다란 양푼이에 담겨나온 물메기탕에 모두 입을 쩍 벌려버렸습니다. 물메기의 이름은 학술적으로는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며, 꼼치과에는 물메기 외에도 꼼치를 비롯해서 미거지, 물미거지, 아가씨 물메기 등 비슷하게 생긴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지역에서 부르는 명칭을 보면 경상.. 2012. 12. 27.
쓰레기에서 보물을 찾는 남해 생생랜드 쓰레기에서 보물을 찾는 남해 생생랜드 남해 생태 펨 투어 생활쓰레기를 모아 유리와 깡통 등 고철을 골라내고 나머지는 연료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 생활쓰레기 처리장 입구 ▶ 생생랜드라고 합니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환경기초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것은 주민반대라는 행정적 부담이 너무 커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분산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해군은 환경기초시설을 집단화하면서 공원과 같이 항시 개방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기로 약속했고 지금까지도 "에코 파크"라 불려지며 문제없이 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생생 테마랜드는 환경시설들을 이용, 교육과 체험, 관광과 문화는 물론 인근 마을까지도 상생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여러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융․복합하는 아이디어 사업이라 합니다. ▶ 노란 .. 2012. 12. 27.
보물섬 환경 생태 팸투어 '남해 유배 문학관' 보물섬 환경 생태 팸투어 '남해 유배 문학관' 지난 주말에는 남편을 따라 남해 환경 팸 투어 1박 2일 보물섬을 다녀왔습니다. 환경연합 회원들과 남해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 둘을 남겨두고 오랜만에 떠나 본 여행이었습니다. 푸른 바다가 아름답고 자연이 주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볼거리 먹거리가 충분한 제2의 제주도입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보물섬생태관광시범사업 시간 내용 비고 첫째날 10:00- ○ 남해군 유배문학관 집결 10:00~11:00 60 ○ 생생랜드 - 환경교육장 활용방안 11:00~12:00 60 ○ 입현습지 - 철새 탐조 12:00~13:00 60 ○ 점심식사 (멸치쌈밥) - 단골식당, 867-4673 13:00~15:00 120 ○ 차량이동, 미조 조도 섬 투어 선장:010-3.. 2012. 12. 26.
시어머님을 위해 고생하는 동서를 위한 식탁 시어머님을 위해 고생하는 동서를 위한 식탁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계시는 시어머님이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떠나보낼 때 시누이의 결단으로 잘 아는 요양보호사가 있는 곳으로 모셨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을 돌보고 있으며, 평소 삼촌은 자주 들락날락 어머님을 뵙고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먹거리를 사서 매주 찾아 가곤합니다. "동서! 가까이 있다고 고생이 많아." "아닙니다. 형님" 도시락을 싸서 찾아간다는 게 어지간한 정성 아니면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님한테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형님, 우리가 자주 찾아뵙고 있으니 걱정 마요." 참 마음도 고운 동서.. 2012. 12. 24.
사는 맛!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눈 동지팥죽 한 그릇 사는 맛!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눈 동지팥죽 한 그릇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던 시어머님은 동지만 되면 "야야! 팥죽 한 그릇 끓여서 베란다에 뿌려라." "네. 어머님." 어머님의 전화 한 통화로 절기를 알고 팥죽을 끓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지 3년째 어제도 동지 팥죽을 잊고 지나쳐버렸습니다. ★ 동지 팥죽의 유래 신라 시대의 설화에 의하면 어느 날 선비의 집에 과객이 찾아와 훈수를 두어 부자가 되었는데 항상 한 밤중에 왔다가 새벽에 닭이 울면 사라지곤 했습니다. 선비가 재산은 많아졌으나 몸이 아프고 야위어가기 시작해 근처의 스님에게 물어 보니까 그 과객은 도깨비니까 흰말을 잡아 피를 뿌리면 없어진다고 해서 해마다 말을 잡아 뿌릴 수 없어 팥죽을 쑤어 집에 뿌려 도깨비를 .. 2012. 12. 22.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위한 생활습관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위한 생활습관입니다.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습관 중 하나는 '물 마시기'입니다. 하루 필요한 수분의 양은 2.5L 정도인데 절반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나머지는 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체내 노폐물을 밖배출해주어 피부를 맑게 해주기 때문인데,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로즈마리 같은 허브티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생활습관 ㉠ 잦은 세안이나 스트레스, 흡연, 음주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삼가고 실내온도도 너무 높으면 피부각질층이 손상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실내온도는 18~20도 정도이며 습도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조절해주도록 합니다. ㉡ 세안 후에는 수분이 증발하기 .. 2012. 12. 21.
세월에 녹아 아내의 깜박증까지 사랑해주는 남편 세월에 녹아 아내의 깜박증까지 사랑해주는 남편 며칠 전, 1박 2일 출장이 있었습니다. 연수를 받으면서 가만히 앉아 집안일을 생각하니 시간을 넘기면 되지 않을 것 같아 남편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2층에 가서 골다공증약 타오세요." "민규 지갑은 찾아왔슈?" "옷도 찾아오고." "완전 알바 수준이네." "그럼 우짜것소! 도와줘야지." "알쑤!" 시간이 지나자 핸드폰이 울립니다. "왜요?" "당신, 제일병원 맞아?" "아! 아니다! 고려병원. 여보, 미안 미안" "알았어." 이상하게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고 전화를 끊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병원을 잘못 말했는데 왜 뭐라고 하지 않았어?" "응. 제일병원까지 갔다가 아니라고 해서 전화한 거야." "화도 안 내.. 2012. 12. 20.
자연의 오묘함, 뒷산에서 본 신기한 연리지 자연의 오묘함, 뒷산에서 본 신기한 연리지 며칠 전, 촉촉하게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고3인 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고2인 아들은 학교에 공부하러 가고 언제나 둘뿐인 우리 부부입니다. 나란히 손을 잡고 물 박물관 앞 망진산을 올랐습니다. 낙엽이 남아있어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파릇파릇 남아있는 소나무 잎에 달린 빗방울과 낙엽이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찔레꽃 나뭇잎도 아직 파릇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봄날처럼... 망진산에서 본 진양호 풍경 진양호 수문 유유히 흘러가는 남강 야릇하게 감고 올라간 연리지를 함께 봅니다. "여보! 이 나무 좀 봐!" "정말 신기하게 생겼네." "둘이 하나가 되었어." "꼭 우리 부부같아." "호호. 그런가?" 남남이 만나 하나 되는 일이 쉽지 않.. 2012. 12. 19.
투표! 하셨습니까? 인증샷 찍을 때 주의점 투표! 하셨습니까? 인증샷 찍을 때 주의점 오늘은 18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누굴 찍던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향해야 합니다. 의무는 행하지 않고 권리만 요구하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되겠지요. '투표하지 않는 사람' '생각 없는 사람' '불평만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고 싶으십니까? 어둠이 걷히고 아침 햇살이 번지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들 새벽부터 하나 둘 투표 장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1. 투표 전 필요한 준비물은? ▶ 만 19세 이상 (93. 12. 20 이전 출생) 투표하세요 ▶ 투표시간 : 오전 6시 ~ 오후 6시 ▶ 준비물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 신고증 등 관공서,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중 하나를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 선거관리.. 2012. 12. 19.
고3 딸의 대학 합격증, 지옥과 천국을 오고 간 하루 고3 딸의 대학 합격증, 지옥과 천국을 오고 간 하루 요즘 고3 학생들은 수능을 치르고 점수에 맞게 입학처에 원서를 접수하고, 또 수시 면접까지 본 학생은 합격 통지서를 속속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딸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에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딩동" 문자 하나가 날아듭니다. "엄마! 나 합격이래~" 머리가 핑 돌았습니다. 그렇게 원하는 대학은 국립으로 등록금 없이 공부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흥분하여 예치금을 넣으려고 하는데 그런 학생이 없다는 메시지가 뜨는 게 아닌가. 할 수 없어 입학처에 전화를 걸어보니 "아직, 아림 학생은 아닙니다. 저녁 9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네???" 아마 바로 앞 순번까지 끊겼나 봅니다. 머리가 노랗게 변했습니다. '어떻게 하지? 친척들에게.. 2012. 12. 18.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며칠 전, 막내 동서와 카톡을 하면서 "형님! 다음 주 친정 내려갑니다." "그래? 그럼 어머님 좀 모시고 와!" "네. 그럴게요." 시어머님은 혼자 시골에서 지내다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막내 동서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 있긴 하지만, 멀리 있는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마음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시어머님이 오신다는 말에 얼른 저녁을 차렸습니다. 1.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 201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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