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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2011년 수능, 자식을 위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

by 홈쿡쌤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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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8일 수능일입니다. 12년을 오늘을 위해 내달려왔기에 차분히 성적 발휘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마다 수능이면 추웠는데 오늘은 한파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서는 딸아이에게
"
딸! 내일 새벽에 선배들 응원 안 가니?"
'응 엄마. 선생님이 못하게 했어."
"그래?"
"그래서 3학년 언니한테 가서 찐하게 포옹해 주고 왔어."
"왜?"
"나의 기 다 가져가서 성적 발휘 제대로 하라고."
"호호호~ 우리 딸 잘했네."

몇 해 전만 해도 학교 앞에는 북소리와 노랫소리 응원하는 소리로 가득하였습니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밤을 새우기도 했었는데 고사장 앞에서 펼쳐졌던 고득점 기원 격문 부착이나 구호 외침, 노래 제창 등 후배 학생들 중심의 이색응원전 풍경은 이제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고생이 된 딸아이 학교는 바로 집 앞입니다. 또 가까이 남자 고등학교가 있어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나가 보았습니다. 6시 30분인데 수험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하나 둘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배들은 아무도 찾아볼 수 없고 자동차 학원에서 나온 남자 한 분이 차를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차 한잔 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네."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학생들이 날씨 덕은 보겠습니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고 나면 하는 일이 면허증 따는 일입니다. 그래서 미리 나와 홍보도 할 겸 봉사하는 마케팅이었습니다.

7시가 넘으니 차량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 선생님의 응원과 포옹입니다.
한참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을 뵈니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엄마


▶ 모두가 떠나고 교문도 꼭꼭 닫히고 난 뒤 두 손 모으는 엄마
  

자식을 위해 기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수능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대의 곁엔
늘 그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답니다.
힘든 과정 잘 인내해 줘서 고맙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 목표는 크되 시작은 작게,
꿈은 원대하되 작은 일부터 충실하게!

모든 성공의 제일 법칙입니다.

모든 시험도 같은 법칙이 적용됩니다.

아는 것부터, 풀기 쉬운 것부터!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과

그 가족 및 선생님들께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이 세상의 부모들 화이팅!~~~

이 세상의 수험생 화이팅!~~~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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