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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사라져 버린 꽃봉오리, 해도 너무하네!

by *저녁노을* 201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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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 꽃봉오리, 해도 너무하네!



움츠렸던 마음 활짝 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합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내려앉은 햇살 속에
훈훈한 봄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봄방학을 맞아 집안에만 있기가 뭣하여 오후에는 뒷산을 오릅니다.
마른나무 가지에 물이 오르기 시작함을 알리듯 맨 먼저 목련이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하루 그 모습을 달리하며 뽀족뽀족 기운을 내며 돋아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1시간 정도 뒷산을 오르며 땀을 흘렸습니다.
까치 울음소리
솔바람 부딪히는 소리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땀방울이 상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목에 얼마나 더 올라왔나 싶어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까지 봤던 몽글몽글 올라온 꽃봉오리가 어디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여보! 이리 와 봐!"
"왜? 무슨 일이야?"
"세상에 해도 너무한다."
"왜 그렇게 흥분해?"
"이것 보라니까. 꽃봉오리를 다 따 갔잖아."
"기관지에 좋다고 이런 짓을 했나?"
"손이 닿는 곳에만 따버린 걸 보면 아이들 짓일까?"
"글쎄."
"아무리 몸에 좋다고 이러면 곤란하지."

기나긴 추위 잘 참아내고 겨우 피어올랐건만....






▶ 피어있던 꽃봉오리



▶ 사라지고 없는 모습

목련꽃은 따뜻한 성질이 있습니다.
꽃봉오리는 감기에 좋아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고 축농증 코막힘 두통에 좋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여 두뇌노동이 많은 직장인, 수험생에 좋다고 합니다.
(노을이가 알기로는 산목련이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긴, 겨울잠 자고 개구리도 잡아서 먹는 세상이고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꽃봉오리를 따 가지고 간 것을 보니
몸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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