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1.03.14 05:57

바쁜 하루를 여유롭게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이젠 봄이 찾아오나 봅니다.
부서지는 햇살이 곱기만 합니다.
쓱싹쓱싹 먼지 털어내고 푹푹 삶아 베란다에 늘었습니다.
팔락팔락 바람결에 뽀얀 빨래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신학기가 되고 나서 부터 새벽 5시 나와 함께 일어납니다.
머리 감고 교복 입고 5시 30분이면 학교로 향합니다.
여태 습관 바꾸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되지 않더니 담임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로 행동을 바꾼 딸아이입니다.
"2학년 심화반에는 일찍 오는 사람이 없어?"
"새벽에 공부해야 머리가 맑아 더 잘 돼!"
할 일은 하고 자야 된다며 3시를 넘기는 일이 하다했던 딸아이, 12시에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바로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담임 선생님의 위력...대단함을 느끼며 삽니다.







그래서 아침은 늘 더욱 부산하기 마련입니다.
깨우지 않아도 되니 좋긴 한데, 바로 아침밥을 차려줘야 하니 말입니다.
할 수 없이 주말이면 좋아하는 밑반찬 몇 개를 만들어 둡니다.
그렇게 해 두면 일주일을 쉽게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꼬막무침

▶ 재료 : 꼬막 1팩(300g정도),
             양념장(진간장 4숟가락, 고추가루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꼬막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삶은 꼬막은 한소끔 식혀 껍질 한쪽을 떼어낸다.
㉢ 꼬막을 켜켜이 놓으며 양념장을 끼얹으면 완성된다.



2. 버섯장조림

▶ 재료 : 애송이 100g, 표고버섯 5개 정도, 꽈리고추 5개
             양념장(진간장 5숟가락,  물 3숟가락, 조청 4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버섯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냄비에 버섯을 넣고 양념장을 붓고 졸여준다.
㉢ 꽈리고추는 맨 마지막에 넣어 색을 살려준다. 



3. 어묵 잔멸치볶음

▶ 재료 : 어묵 150g정도, 진간장 3숟가락, 조청 3숟가락, 물 2숟가락, 고추 2개, 깨소금, 식용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이물질을 제거한 멸치와 식용유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 어묵과 양념을 넣고 조려준다.
㉢ 풋고추는 맨 마지막에 넣어 색을 살려준다.


4. 땅콩조림

▶ 재료 : 땅콩 200g정도, 진간장 5숟가락, 조청 4숟가락, 물 4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땅콩은 푹 삶아준다.
㉡ 삶아 낸 땅콩에 양념을 넣고 조려주면 완성된다.



5. 다시마 채볶음

▶ 재료 : 다시마 1팩(150g정도), 멸치액젓 1숟가락, 깨소금 마늘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다시마는 살짝 데쳐 곱게 채를 썬다.
㉡ 냄비에 마늘을 넣고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당근과 다시마 채를 넣고 멸치액젓으로 간하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다시마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액젓의 양은 조절하세요.)

"엄마! 미역줄기 맛이 나!"
"다시마나 미역줄기나 해조류라 비슷한 맛이 나지."
잘 먹어주는 딸입니다.



6. 무채나물

▶ 재료 : 무 1/3개, 오이고추 2개, 식용유,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와 오이고추는 곱게 채썬다.
㉡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아준 뒤 무를 넣어 준다.
㉢ 무가 익으면 오이고추를 넣고 양념한다.



7.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300g정도),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삶아 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8. 쥐포 호두볶음

▶ 재료 : 쥐포 1팩(150g정도), 고추장 2숟가락, 조청 2숟가락, 물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쥐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둔다.
㉡ 고추장, 조청, 물,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준다.
㉢ 양념이 끓으면 호두를 넣고 볶다가 불을 끄고 쥐포를 넣고 저어주며 양념이 고루 들도록 하면 완성된다.(쥐포를 볶으면 딱딱해집니다. 무치는 기분으로 조물조물 해 줍니다.)



9. 시금치무침

▶ 재료 : 시금치 1단(150g정도),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멸치액젓,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9가지 반찬




10. 닭다리 김치찌개

▶ 재료 : 묵은지 4쪽, 닭다리 6개 1팩

▶ 만드는 순서
 

㉠ 묵은지와 닭다리에 물 2컵을 붓고 끓어주면 끝~
닭다리보다 묵은지 쭉쭉 찢어먹으면 그 맛 끝내준답니다.



따사로웠던 햇살이 그 위력을 잃어가는 시간이 되자 나갔던 아이들이 들어섭니다.
"엄마! 배고파. 밥 주세요."
"엄마! 오늘은 그냥 시켜 먹으면 안 될까?"
막 상차림을 하고 있는데 들어서며 하는 말입니다.
"엄마가 맛있는 것 해 놓았는데. 얼른 앉아."
"우와! 이게 뭐야? 너무 맛있겠다."
통닭 시켜 먹자고 하던 딸아이 자기가 한 말도 잊어버리고 식탁 앞으로 앉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엄마 아직 사진 안 찍었나 봐!"
"안돼! 얼른 먹고 가 봐야 한단 말이야." 
숟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합니다.
잘 기다려주는 딸인데..어제는 할 수 없이 따로 상차림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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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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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주일 밑반찬 잘 보고 갑니다.
    모든 반찬이 탐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03.14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거의 매주~1주일 밑반찬을 올려주셔서~
    풍성한 한주를 시작합니다.^^
    따님은 더욱 더 학업에 집중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배고파서; 따님이 먼저 드셨기에 따로 상차림이 사진이 없는 것이라면~
    언제든~환영입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구요~

    2011.03.14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도 고생이지만, 엄마 고생도 만만치 않죠...^^
    저는 무채나물에 한표~!!!

    2011.03.14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푸근함이 느겨지는 반찬들인데요~^^
    쥐포 호두볶음 제일 눈에 갑니다~
    저희집 식구들에 제일 좋아라 하는 반찬이네요~
    한 주 잘 시작하시구요~

    2011.03.14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주 월요일은 일주일 반찬 시리즈~ 저도 이제적응되어 갑니다~ㅎㅎㅎ

    2011.03.14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7. 푸짐하고 맛있느 밑반찬들 잘보고 배워갑니다^^
    즐거움 한주 도세요^^

    2011.03.14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밑반찬 하나하나가 맛나보이는 반찬들이네요+_+

    아.. 특히 꼬막 너무 먹고 싶어요~^^

    2011.03.14 1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푸짐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네요.. 일주일이 든든하시겠어요^^

    2011.03.14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 따님이 고2...ㅋ
    신경많이 쓰이시겠내요..
    전 아직 어려서리..^^

    2011.03.14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일주일이 풍성하고 든든할 것 같으네요..^^

    먹음직스럽습니다..^^

    2011.03.14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가 좋아하는 반찬만 다 모였네요..
    특히나.. 꼬막무침 먹고 싶어요.. ㅎㅎ

    2011.03.14 21:3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닭볶음탕만 먹어봐서 그런지 닭다리 김치찌개가 간단해서 욕심이 생기네요.
    5시 30분에 학교에 가다니 정말 열심히 네요.

    2011.03.14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우...아주 보기만해도 푸짐하고
    군침이 막도네요...
    뜨끈한 밥하고 먹으면 정말 맛나겠어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2011.03.14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 저 반만 나눠주시면 안될까요 ^^
    밥만 딱 얹어 놓으면.. 진짜 맛있겠어요.

    2011.03.14 22:5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또 한 상 차리셨네요. 다른것도 먹고 싶지만 꼬막이 너무 먹고 싶네요.

    2011.03.14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밑반찬 정말 놀라워요.
    역시 솜씨가 좋으십니다.^^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자주 못 찾아뵈서 죄송해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 잘 보고 갑니다.

    2011.03.15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 프라이팬이 마술 프라이팬입니다. 거기만 들어갔다 나오면 뚝딱 반찬이 되서 나오네요~ ^^

    2011.03.15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냉장고에는 물과 맥주밖에 없습니다! 흑흑..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따뜻한 집밥이 정말 그립네요! ㅜㅜ

    2011.03.15 0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역시 요번에도 푸짐한 일주일의 반찬입니다^^
    꼬막이 요즘 나올땐가봐요?? 흠... 저도 꼬막좀 사와야겠습니다! ㅎㅎㅎ^^

    2011.03.15 0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블로거 딸 맞네요. 아직 안찍었나봐? ㅎㅎ
    버섯으로도 장조림을 할 수 있네요!! 꼭해먹어봐야징!!

    2011.03.15 04:4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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