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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남의 눈에 내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by *저녁노을* 201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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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에 내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춘삼월이건만, 날씨가 왜 이렇게 춥기만 하더니 이젠 조금 따뜻해진 느낌입니다. 기온 변화가 심해서 그런지 감기에 걸려 골골 기운도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고등학생이 된 아들 녀석 늦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서면서
 "엄마! 나 상장 모아 둔 것 어딨어?"
"저기, 서랍장에 모아 두었잖아."
 "한 번 찾아 볼게."
서랍장을 열어보니 두 녀석이 초등학교때부터 받은 상장이 하나가득입니다.

그 속에 든 '이색 상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친구들을 위해 상장을 만들라고 했나 봅니다.
유치원 다닐 때에는 수줍음이 많아 재롱잔치 무대위에서 가만히 서서 눈만 깜빡이던 녀석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자라 나보다 키를 훌쩍 넘겼습니다.


"엄마! 나 그래도 상장 두개나 받았어!"
인기가 많다며 자랑을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아들이 전해주는 상장은 다름아닌, 미술시간에 만든 것이었습니다.
오물조물 고사리같은 손으로 친구를 생각하며 말입니다.
선생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상장을 만들어 직접 수여한다고 하시며
그림을 그리라고 하셨나 봅니다.

우리 아들은 게임을 워낙 좋아하고 잘 하여 '프로 게이머'가 되라고 게임 왕으로 상장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나름대로의 성격을 살려가며 칭찬 해 주는 상장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 약점과 단점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 들춰내는 것 보다 장점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을 것 같기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떠 올랐습니다.




    ▶ 축수 선수상입니다. 아들은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를 좋아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달리고, 공을 넣고 하는 모습 눈에 선 합니다.


    ▶ 코믹상입니다.아들녀석의 장난끼가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는 웃음을 전해 주었나 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가슴 넓은 아들로 자라줬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공부를 잘 받은 건 아니지만, 이 엄마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는 상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깊은 생각이 아이들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하고, 희망과 꿈을 키워준다는 사실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친구의 눈에 비친 우리 아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거울을 보며 겉모습만 보기에 나 자신을 들여다 보기는 참 힘들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난 어떻게 비춰질까? 과연 내에게는 무슨 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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