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아있는 새벽시장,
봄향기 가득, 우리 집 밑반찬 김치 7가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지칠때면 가끔은 붐비는 시장으로 나가보라는 말이있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서 팔고 있는 잔파의 가격이 아직도 내리지 않고 너무 비싸
"여보! 우리 내일 아침 새벽 시장 나가 볼까?"
"그러지 뭐."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이것저것 아이들 먹거리 챙겨두고 봄바람을 가르며 달려갔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붑비고 있었고 살아있는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따리를 펴놓고 앉아 물건을 파는 모습은 바로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에 나간김에 향긋한 봄나물을 사고 김치 담을 재료를 샀습니다.
봄나물 : 두릅, 생마늘, 취나물, 쑥부쟁이, 머위나물
김치재료 : 잔파, 깻잎, 무, 열무, 씀바퀴, 부추, ,갓, 돌나물, 민들레
큰 돈 들이지 않고 푸짐한 인심까지 담고 돌아왔습니다.
▶ 봄향기 그윽하지요?
부지런히 손놀려 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 재료 : 고춧가루 3컵, 멸치액젓 1컵, 새우젓 반 컵, 보리가루 5숟가락, 마늘 생강 약간,
붉은고추 , 배 1개, 매실액기스 3숟가락 : 믹스기에 갈아준다.
▶ 만드는 순서
㉠ 다시마 멸치를 넣고 멸치 육수를 낸다
㉡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식혀두었다가 보리풀을 풀어준다.
㉢ 끓인 보리풀에 양념을 만들어준다.
▶ 재료 : 파 1단, 양념
▶ 만드는 순서
㉠ 파를 손질한다.
㉡ 손질한 파를 굵은소금에 절여둔다.
㉢ 깨끗하게 씻어 양념에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무 6뿌리, 굵은소금 약간 양념장
▶ 만드는 순서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으로 버무리면 완성된다.
▶ 재료 : 씀바귀 500g, 굵은소금 약간 양념장
▶ 만드는 순서
㉠ 씀바귀는 굵은소금으로 간한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을 버무려 준다.
▶재료 : 깻잎 20단(3단에 천원기준) 진간장 1컵 : 다시멸치 육수 반컵 = 3 : 1 정도
고추가루 3숟가락, 간마늘 약간, 양파 1개, 당근 반개
▶ 만드는 순서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둔다.
㉡ 양파와 당근은 곱게 채썰고 양념장을 만든다.
㉢ 2~3장씩 놓고 켜켜이 양념을 발라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갓 300g, 멸치육젓 3숟가락, , 찹쌀가루 3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2컵에 찹쌀가루 3숟가락을 넣고 풀을 만들어 식혀둔다.
㉡ 갓은 굵은 소금으로 간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소금간이 된 갓에 양념을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열무 1단, 양념장 1컵 정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굵은소금으롤 간한다.(자주 뒤집지 않아야 풋냄새가 안 남)
㉡ 소금 간이 되면 살짝 씻어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 재료 : 부추 1단(500g 정도), 양념 1컵 정도
양념(고춧가루 6숟가락, 멸치육젓 5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물 1.5컵을 붓고 보리가루를 미리 풀어 끓여준다.
㉢ 보리풀에 육젓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 준다.
㉣ 만들어 둔 양념에 부추를 버무리면 완성된다.
(돌나물 물김치, 민들레수삼김치는 담아내질 못하였습니다.)
덤으로 주는 인정 넘치는 새벽사장에 한 번 나가보세요.
살아있음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 김치 몇 가지만 있으면 반찬 걱정 사라질 것 같지 않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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