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1. 5. 2. 06:00


일주일의 여유, 엄마 생각나게 한 시골밥상



지난주,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아무도 살지 않는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의 향연 가득하고 산과 들에는 봄나물이 지천이었습니다.

쑥도 캐고, 두릅도 따고, 미나리, 머위, 취나물도 캐 왔습니다.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답니다.




▶ 미니리 밭에 노는 개구리


▶두릅이 많이 자랐습니다.


가족 모두 단잠에 빠져 있는 시간, 혼자 일어나 요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요란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요리를 두려워하는 초보주부를 위해 계량은 모두 숟가락입니다.






 1. 참치 묵은지볶음

▶ 재료 : 참치캔 1통, 묵은지 1/4쪽, 풋고추 2개, 대파,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참치캔을 냄비에 붓고 먼저 볶다가 묵은지를 넣고 볶아준다.
㉡ 깨소금, 참기름, 대파, 풋고추를 넣고 마무리하면 완성된다.
    (노을인 방풍 잎을 몇 개 넣어주었습니다.)


 

 

2. 멸치 호두볶음


▶ 재료 : 멸치 50g, 후두 10개 정도, 청량초 3개, 콩기름, 마늘, 깨소금  약간
              양념(진간장 1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만드는 순서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살짝 볶아준다.
㉡ 멸치와 후두를 넣고 양념에 볶아준다.
㉡ 볶아지면 청량초를 넣고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3. 땅콩 오징어조림

 

▶ 재료 : 땅콩 50g, 오징어(소) 1마리, 청량초 3개,
             양념 : 진간장 5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물엿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땅콩을 먼저 조려준다.
㉡ 땅콩이 조려지면 손질한 오징어를 넣어준다.
㉢ 은은한 약불에서 졸여주고 마지막에 청량초와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4. 오징어 참나물 초무침


▶ 재료 : 오징어 1마리, 참나물, 방풍나물, 세발나물 약간
              양념(고추장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식초 3숟가락, 깨소금 약간)

▶만드는 순서


㉠ 오징어는 손질하여 데친다.
㉡ 데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오징어와 봄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5. 어묵조림


▶ 재료 : 사각어묵 2장, 풋고추 2개, 깨소금, 참기름 약간
             양념장(고추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약간)

▶만드는 순서


㉠ 어묵과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 준다.
㉢ 어묵과 양념을 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완성한다.

 

 

 

6. 오리 부추볶음


▶ 재료 : 오리고기 300g, 풋고추 2개, 양파 1/2개, 부추, 대파, 깨소금, 참기름 약간
              양념장(고추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만드는 순서


㉠ 오리고기는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오리고기를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먹기 좋게 썰은 야채를 넣어주면 완성된다.




7. 머위잎 초무침

 

▶ 재료 : 머위잎 100g, 고추장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머위는 끓는 물에 데쳐낸다.
㉡ 삶은 머위에 양념을 넣어 새콤하게 무쳐주면 완성된다.

*쌉싸름한 맛이 심한 머위라 봄에 입맛을 잃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쓴 게 싫다면 이렇게 무쳐 먹으면 쓴맛을 적게 느낄 수 있답니다.




8. 머위줄기 볶음


▶ 재료 : 머위 줄기 100g, 들깨가루 2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머위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콩기름과 육수를 넣고 볶아준다.
㉢ 맛이 들면 물에 들깨가루를 풀어 넣어준다.
㉡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9. 감자된장국


▶ 재료 : 감자 1개, 양파1/4개, 청량초 3개, 멸치육수 2컵, 대파, 마늘 약간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는 넣고 다시물을 만들어 준다.
㉡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멸치 육수에 감자와 당근을 넣어주고 익으면 마지막에 대파 양파 풋고추를 넣어준다.





10. 두릅, 미나리, 방풍나물


 ▶ 재료 : 두릅, 미나리, 방풍나물

▶만드는 순서

 


㉠ 나물은 끓은 물에 삶아둔다.

㉡ 돌돌 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 이렇게 먹으면 봄나물의 향을 제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11.. 미나리, 방풍, 취나물, 세발나물, 참나물,

 
 ▶ 재료 : 미나리, 방풍나물, 취나물, 세발나물, 참나물 각각 200g 정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끓는 물에 나물을 살짝 데쳐낸다.
  ㉡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 봄나물을 무칠 때에는 향신료(마늘)는 절대 넣지  않습니다.
    그 향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 미나리 무침



▶ 세발나물



▶ 취나물


▶ 참나물



▶ 방풍나물


12. 깍두기


▶ 재료 : 무 6뿌리, 굵은 소금 약간
             양념장(찹쌀풀 1컵 정도, 육수 1/2컵, 육젓 5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마늘 생강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으로 버무리면 완성된다.



▶ 완성된 상차림


밤새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휴일 아침에는 활짝 햇살이 비춰졌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집에 온 시동생도 함께 먹었습니다.
"우와! 진수 성찬이네요."
"어서 드세요."
"형님 집에서 밥먹으면 엄마가 해 주는 밥이 생각나요."
"................"
"형수님! 잘 먹겠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을 보면 늘 행복합니다.
이런 맛에 주부들은 요리하는 게 아닐지....

통에 담아 냉장고 가득 넣어 두었습니다.
조금씩 들어먹고 국과 메인요리 하나만 만들어 내면 하루하루가 진수성찬이 될 수 있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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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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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송은 잘 나왔던가요? 여기서는 방송이 안돼서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나중에 한번 올려주세요 ^^

    2011.05.02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개구리네요...
    하긴 이제 5월이죠...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살짝 착각하게 되네요..ㅎㅎ

    2011.05.02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4. 두릅이 자라는 모습은 처음보았어요~^^
    개구리도 참 본지 오래 되었네요~
    노을님 덕분에 두릅이 자라는 모습도 보게되고~먹을 줄만 알았지~
    한주 구수하게 시작하세요~

    2011.05.02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5. 완전 건강식.. 아 오늘 월요일...ㅎㅎ 전 나물 무칠때 다진 마늘을 조금 넣는데 안 넣는게 좋은 거군요...나물의 향이 묻힐 수 있겠어요...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불러요...^^

    2011.05.0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중간에 개구리가 나오길래.... 혹시 오늘은 개구리 반찬? 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었는데 아쉽네요 ㅋㅋ

    2011.05.0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엄마표 시골밥상에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ㅜ.ㅜ

    2011.05.02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볼때마다 군침도는 밥상입니다.
    제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감자된장국 저도 먹고시퍼요~

    2011.05.02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늘 같이 황사가 심한 날,
    먹으면 정말 좋은 밥상이겠습니다.

    2011.05.02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것이야 말로 정말 최고의 상이군요....
    머위, 방풍, 참, 세발, 두릅, 취...어느하나 않먹고싶은게 없어요 ㅠㅠ
    아...밥을 요렇게 먹어야 하능데....

    근데 머위대를 벌써 먹나유?
    아직 너무 얇지 않아욤?ㅎㅎ

    두릅에 미나리를 말아서 먹는것도 별미겠군요~

    2011.05.02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빠리불어

    근데 난 왜 이랴~

    나도 엄만데 흑

    정말 행복한 밥상이네여

    행복한 5월 맞이하고 계시져, 노을님? ^^*

    2011.05.02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2011.05.02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시댁이 생각나네요~
    있을때 잘해야겠어요ㅎㅎ

    2011.05.02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식 박사이십니다.
    그리먹으면 늙지도 않겠습니다.
    답방이 늦어 죄송합니다.
    여행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5월되십시요

    2011.05.02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음식 박사이십니다.
    그리먹으면 늙지도 않겠습니다.
    답방이 늦어 죄송합니다.
    여행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5월되십시요

    2011.05.02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을님의 밥상 받으면 누구나 고향과 어머니가 떠오를 겁니다.
    행복한 밥상에 일주일, 아니 한달이 즐거울 거 같아요.^^

    2011.05.02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월요일 포스팅이 기다려지는노을님...

    2011.05.02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녁노을님 정말 멋진 밥상이네요..
    오늘 저는 두릅을 먹었어요 ^^
    할머니댁에서 두릅을 좀 가져왔거든요 ㅎㅎ
    향이 일품이더라구요 ^^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2011.05.02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요즘 같은 날..특히..미나리 생각이 많이나네요.
    곧 어버이 날인데...감사의 마음이 먼저겠지만..
    가서 어머니표 반찬 가득한 밥상이 먼저 기대됩니다. ^^.

    2011.05.03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ㅇ니 이리 떡벌어진 상을 가족들이 자는 동안에 준비하시다니.... 남편분이 부럽습니다. ㅠㅠ

    2011.05.04 0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매주 월요일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열어주시는 것 같아요~^^
    한결 같이 매주...정말 대단하세요~+_+

    표현 하신 것 처럼...어머니가 생각나는 밥상입니다...
    따뜻하고 든든해요...

    2011.05.04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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