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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블로그! 너로 인해 행복했던 하루

by 홈쿡쌤 201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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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너로 인해 행복했던 하루

요즘 컴퓨터가 없으면 업무가 이루어지지 않는 친숙한 관계가 되다 보니  누구나 하나쯤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블로그 방명록에  방송국 작가분의 메모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전화하여
'노을인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못합니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왕 블로그를 시작한 것 홍보도 될 겸 다시 전화를 걸어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담당 작가분과 함께 제법 긴 시간을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
㉡ 일주일 밑반찬을 올리는 이유,
㉢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는 이유 등등
이튿날 약속을 잡아 작가분과 카메라 담당분이 집으로 찾아오게 되어왔습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남편이 신경 쓰였던지 환하게 집안 청소를 해 두었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우리 집 맞아?"
"손님 초대해 놓고 더러우면 당신 욕먹잖아!"
"뭐 우리 집 찍어 갈까봐?"
"그래도 신경 쓰이지."
"블로그 지기답게 외조 톡톡히 해 주네. 고마워요."





★ 생생 투데이
▶ 기획의도
지역사회의 문화, 생활정보 및 다양한 삶의 현장 등을 소개합니다. 6mm 카메라와 VJ를 활용 우리지역의 '사람과 세상'을 밀착 취재함으로써, 생생하게 오늘(TODAY)의 모습을 담는 창원, 부산, 울산 네트워크 프로그램입니다.

▶ 방송일시 : KBS 1TV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40분

블로그 스타 탄생~
알뜰살뜰 와이프로거 3인방!  

알뜰살뜰 살림의 여왕들이 블로그에 떴다?
주부9단의 실력 톡톡히 자랑하며 블로그에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주부들!
웬만한 TV속 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에, 고정 팬들까지 생겼다고 하는데요.

성실하게 하루도 빠짐없이 업데이트 하는 것을 물론
온라인 속 블로그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까지!

승승장구 실력 발휘하고 있는 와이프로거 3인방의 이야기를 생생카메라가 담아봤습니다.

- 창원 KBS 홈페이지에 담긴 내용 -


딩동~

다행스럽게도 여자 분 두 분이 들어섭니다.
"어서 오세요."
차 한 잔을 마시며 블로그에 올릴 식단을 선정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는 것부터 해 주세요."
"얼마나 걸릴까요?"
"2시간 정도?"
"시작하세요."


 



가스에 불을 켜고 나물을 손질하고 물을 끓여 데치고 기본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카메라가 따라다니니 떨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는?


컴퓨터를 처음 접한 건 2000년부터입니다. 여고시절부터 가슴에 품어왔던 수필가의 꿈이 있어 일기를 꼬박꼬박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옛날엔 일기장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카페에서 글을 올리며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어느 분의 소개로 칼럼을 알게 되었고 칼럼에서 블로그로 바뀌어 지금까지 10년을 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2. 일주일 밑반찬을 올리는 이유는?


일반 주부들의 고민 중의 하나가 늘 '오늘은 뭘 먹이지?' 일 것입니다. 저는 전문 요리 블로그가 아닙니다. 그래서 초보 주부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요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눈에 가장 많이 뛰는 것을 이용하여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있구요.

▶ 블로그에 그만 올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그런 생각 들기도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2시간 정도만 투자하다 보면 일주일이 편안한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이웃들이 찾아와
"노을님 밑반찬 올라온 것 보니 월요일이군요."
"참 요리를 쉽게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해 집니다.




2. 블로그를 하니 좋은 이유는?


처음엔 일기장 같은 곳이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10년을 넘게 하다 보니 이웃도 생기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물을 보아도 그냥 스쳐 지나치지 않고 글감을 찾기 위해 저도 모르게 관찰을 하고 메모도 하게 되더라구요. 새벽 5시에는 어김없이 일어나 글을 쓰고 6시에는 송고하니 부지런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이웃과의 소통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식탁에 완성 된 음식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요리 말고 다른 건 무엇을 올리나요?


초보 주부를 위해 밥숟가락을 이용하고 있으며, 요리 이외에 생활하면서 필요한 유용한 팁, 그리고 나뭇잎보다 작은 행복찾기로 일상이야기입니다.




4. 남편과의 인터뷰 : 블로그 하시는데 많이 도와주세요?


저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1월 1일 개설만 해 놓고 관리조차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쓰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리하면서 혼자 사진을 찍지 못할 때는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럴 때만 도와주고 있습니다.

▶ 이런 밥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아직 한 번도 아침을 굶은 적 없습니다. 새벽 3~4시에 나가도 아침은 꼭 챙겨줍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하나도 떨지 않고 또박또박 말을 합니다. 저야 맛있게 먹어주는 게 행복입니다.



5.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파워블로그가 되는 방법은?


농부들이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뽑아주고 비료를 주는 것처럼 정성담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글 속에는 진실이 들어 있어야 하고,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훈훈함이, 또한 정보와 교훈을 전해줄 수 있어야 공감을 해 줍니다. 또한 이웃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글만 올려놓고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건 감나무 아래 홍시가 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과 같고 남의 글을 읽어줘야 나의 글도 읽어주기 때문입니다.

 .





카메라를 들고 몇 시간이나 소요하게 되어 죄송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에 오셔서 12시 가까이 되어 돌아갔으니 말입니다.
버벅대는 바람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습니다.
노을이는 말을 하는 것보다 글로 표현하는 게 더욱 편안합니다.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닌 듯...
그래도 카메라 의식을 하지 말고 "저와 이야기해요." 그런 생각을 하라는 말에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원 KBS1 생생투데이~
29일 금요일 17:40분에 방송됩니다.


블로그 하면서 겪는 아주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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