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9. 28. 17:21

기부천사, 자장면 배달원의 안타까운 죽음



살아가면서 움켜질 줄만 알았지 남에게 주는데 인색한 우리입니다.
욕심을 채울 줄만 아는 베풂이란 걸 모르니 말입니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이 불우한 친구를 돕기 위해 1천 원만 달라고 합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제법 딱한 것 같아 그냥 5천 원 한 장을 주었더니
"뭐하러 이래?"
"그냥 갖다 내."
"싫어! 우리도 부자 아니잖아"
"........."
"기부는 부자라고 하는 게 아니야. 있는 걸 서로 나누는 것이야."

어제저녁 TV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였습니다.
자장면집 배달원 김우수씨의 사연이 소개되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늦게 오는 아들인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기에
"아들! 어서 와 봐!"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저 방송 좀 보라구"
"자장면 배달원이 어려운 아이 3명이나 돕다가 사고로 돌아가셨데."
"........."
"것 봐! 저런 사람도 남을 위해 도움을 주며 살잖아!"
"네. 알겠습니다."



사진 : 다음



1. 기부천사! 그는 누구인가? 

한달 70만원 벌이의 변두리 중국집 배달부이자 창문도 없는 월세 25만원 고시원 쪽방에 살면서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돕던 후원자였습니다. 7세 때 고아원에 버려져 지난 24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틀간 아무도 찾지 않은 병실에서 쓸쓸하게 숨진 사람 김우수(54)씨입니다.



2. 그의 책상앞에는 후원하는 세 아이의 사진이

고 김우수씨는 월 70만원 급여를 받으면서도 매달 5~10만원을 기부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후원해 왔습니다. 힘겨운 생활이었지만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세 아아의 사진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지난 23일 저녁 8시쯤 배달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5일 밤 11시쯤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요양원 홈페이지에도 이름 모를 분이 가져다 놓고 간 쌀 20포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보는 것 만큼 배우고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김우수씨 보다 훨씬 많이 벌면서 기부에 대한 실천은 전혀 보여주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아들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녀석도 나누면 행복해짐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신 고 김우수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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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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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쌀점방

    행복을 알고...
    행복을 느끼고....
    편안하곳으로 가셧을겁니다..

    2011.09.28 17:47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아름다운 분이 세상을 떠나셨네요

    2011.09.28 18:49 [ ADDR : EDIT/ DEL : REPLY ]
  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분이 일찍 가셔서 안타깝습니다

    2011.09.28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9.28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혜진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9.28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7. 뉴스를 미처 챙겨보지 못해서 얼핏 듣긴 했는데 저런 내용이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괜스레 부끄러워지는 저녁이군요.

    2011.09.28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잠시 들려 문안드리고 갑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인지 무리를 해서인지
    몸살기운까지 겹쳤네요^^
    아무래도 10월 1일까지는 잠시 잠시 들려만 가야 할 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좋은 시간 되세요

    마음이 짠하네요

    2011.09.28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안한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2011.09.28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로운 일을 하셨던 만큼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2011.09.28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훌륭하신 분께서 돌아가셨군요...
    안타깝습니다.

    2011.09.28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9.2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일만 생겨야하는데... 안타까워요....
    하늘에서 아주 행복하셨으면 해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09.29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벼리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신
    고 김우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더 많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09.29 01:09 [ ADDR : EDIT/ DEL : REPLY ]
  15. 기부며 선행은 누구나 할수있고 또 해야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2011.09.29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으신 분인데...
    안타까워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2011.09.29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9.29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늘이 원망스런 그런 글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11.09.29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뉴스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2011.09.29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추모 詩>

    [작은 세상 구원자]

    詩人 · 손병흥


    가장 낮은 곳에서 지치고 힘든 삶 살면서도

    세상 따뜻하게끔 어려운 이웃 돕고 후원하던

    해맑은 웃음 띈 짜장면 배달원 철가방 아저씨


    비록 버려진 고아로 자란 평생 외로운 처지였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 도와주던 가슴 따뜻한 사람

    나눔의 환경 가치를 몸소 실천했던 참 행복 전도사


    작지만 큰 힘으로 올바른 기부문화 심어졌던 사랑의 실천자

    아름다운 사회 더불어 살아나가는 세상 만들고자했던 개척자

    하지만 교통사고 당해 불귀의 객 되어버린 작은 세상 구원자


    연꽃처럼 고귀하고 거룩한 삶 따뜻한 세상 꾸며 왔던 기술자

    세상을 부끄럽게 하고서 쓸쓸하게 우리 곁 떠나버린 기부천사

    못내 의로운 길 생명의 길 걸어가던 그대여 부디 영면 하소서

    2011.09.30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현1

    저사람을 본밭아야겟습니다ㅠㅠ

    2013.01.08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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