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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자장면 배달원의 안타까운 죽음
살아가면서 움켜질 줄만 알았지 남에게 주는데 인색한 우리입니다.
욕심을 채울 줄만 아는 베풂이란 걸 모르니 말입니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이 불우한 친구를 돕기 위해 1천 원만 달라고 합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제법 딱한 것 같아 그냥 5천 원 한 장을 주었더니
"뭐하러 이래?"
"그냥 갖다 내."
"싫어! 우리도 부자 아니잖아"
"........."
"기부는 부자라고 하는 게 아니야. 있는 걸 서로 나누는 것이야."
어제저녁 TV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였습니다.
자장면집 배달원 김우수씨의 사연이 소개되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늦게 오는 아들인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기에
"아들! 어서 와 봐!"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저 방송 좀 보라구"
"자장면 배달원이 어려운 아이 3명이나 돕다가 사고로 돌아가셨데."
"........."
"것 봐! 저런 사람도 남을 위해 도움을 주며 살잖아!"
"네. 알겠습니다."
사진 : 다음
1. 기부천사! 그는 누구인가?
한달 70만원 벌이의 변두리 중국집 배달부이자 창문도 없는 월세 25만원 고시원 쪽방에 살면서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돕던 후원자였습니다. 7세 때 고아원에 버려져 지난 24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틀간 아무도 찾지 않은 병실에서 쓸쓸하게 숨진 사람 김우수(54)씨입니다.
2. 그의 책상앞에는 후원하는 세 아이의 사진이
고 김우수씨는 월 70만원 급여를 받으면서도 매달 5~10만원을 기부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후원해 왔습니다. 힘겨운 생활이었지만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세 아아의 사진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지난 23일 저녁 8시쯤 배달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5일 밤 11시쯤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요양원 홈페이지에도 이름 모를 분이 가져다 놓고 간 쌀 20포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보는 것 만큼 배우고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김우수씨 보다 훨씬 많이 벌면서 기부에 대한 실천은 전혀 보여주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아들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녀석도 나누면 행복해짐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신 고 김우수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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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알고...
행복을 느끼고....
편안하곳으로 가셧을겁니다..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아름다운 분이 세상을 떠나셨네요
답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분이 일찍 가셔서 안타깝습니다
답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뉴스를 미처 챙겨보지 못해서 얼핏 듣긴 했는데 저런 내용이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괜스레 부끄러워지는 저녁이군요.
답글
잠시 들려 문안드리고 갑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인지 무리를 해서인지
몸살기운까지 겹쳤네요^^
아무래도 10월 1일까지는 잠시 잠시 들려만 가야 할 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좋은 시간 되세요
마음이 짠하네요
답글
평안한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로운 일을 하셨던 만큼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답글
정말 훌륭하신 분께서 돌아가셨군요...
안타깝습니다.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이런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일만 생겨야하는데... 안타까워요....
하늘에서 아주 행복하셨으면 해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답글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신
고 김우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더 많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답글
기부며 선행은 누구나 할수있고 또 해야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답글
좋으신 분인데...
안타까워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하늘이 원망스런 그런 글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답글
뉴스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답글
<추모 詩>
[작은 세상 구원자]
詩人 · 손병흥
가장 낮은 곳에서 지치고 힘든 삶 살면서도
세상 따뜻하게끔 어려운 이웃 돕고 후원하던
해맑은 웃음 띈 짜장면 배달원 철가방 아저씨
비록 버려진 고아로 자란 평생 외로운 처지였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 도와주던 가슴 따뜻한 사람
나눔의 환경 가치를 몸소 실천했던 참 행복 전도사
작지만 큰 힘으로 올바른 기부문화 심어졌던 사랑의 실천자
아름다운 사회 더불어 살아나가는 세상 만들고자했던 개척자
하지만 교통사고 당해 불귀의 객 되어버린 작은 세상 구원자
연꽃처럼 고귀하고 거룩한 삶 따뜻한 세상 꾸며 왔던 기술자
세상을 부끄럽게 하고서 쓸쓸하게 우리 곁 떠나버린 기부천사
못내 의로운 길 생명의 길 걸어가던 그대여 부디 영면 하소서
답글
저사람을 본밭아야겟습니다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