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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깜놀! 누군가 내 통장을 감시하고 있다면?

by 홈쿡쌤 201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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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누군가 내 통장을 감시하고 있다면?



얼마 전,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감사원 감사를 받았습니다.
감사 기간에는 잔뜩 긴장하고 자료제출을 요구하면 바로 만들어 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행정실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선생님, DAUM 에서 무슨 돈 받은 것 있으세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얼른 행정실로 와 보세요. 자료제출 하랍니다."
"네."

무슨 일인가 싶어 얼른 달려가 보았습니다.
자료를 보여주는데...
세금을 내지 않은 수입이라며 기타 소득 지급명세서 사본을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다음에서 캐시로 받아 환급한 돈이며 view를 통해 들어온 돈입니다.
그런데 감사원에서 감사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돈이라며 바로 튀어나와 자료요구를 한다는 것.





할 수 없이 다음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다음 캐시내역조회에서 영수증 신청을 하면 네 가지의 종류로 빼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거래내역서로 세무증빙용 활용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다음 측에서는 서류를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하기에 할 수 없이 그냥 제출하였습니다.

20만 원 이상 상금이 나갈 때에는 4.5%의 세금을 공제하고 지급하고 있으며,
20만 원 이하는 그냥 세금 공제 없이 지급된다고 하였습니다.

2010년 ~ 2011년 세금공제 없이 받은 금액이 350 정도 되나 봅니다.
(다음 뷰가 개편되기 전의 자료이며 요즘은 아닙니다. ㅠ.ㅠ)
공무원은 이중 취업을 할 수 없기에 부수입을 조사한 것일까요?
정당하게 글을 송고하고 번 돈이고 도둑질한 것도 아닌데 누군가 빤하게 내 통장을 들여다보고 감시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왜 그렇게 무서운 생각이 드는지요.



몇억씩 꿀꺽하는 사람들은 건드리지도 못하면서
겨우 얼마 되지 않는 돈, 세금 내지 않았다고 그 돈의 출처를 밝히라고 하니 말입니다.

죄짓고는 못산다고 하더니
하루 종일 기분 찝찝하기만 했습니다.


당신의 통장을 누군가 빤히 들여다보고 있다면?

섬뜩하지 않나요?

정말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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