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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땅끝마을 전망대까지 와서 꼭 이래야 하나?

by *저녁노을*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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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전망대까지 와서 꼭 이래야 하나?



휴일, 남편을 따라 땅끝마을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김두관, 아래서 부터~
대통령 출마 선언 행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시간을 넘게 달려 행사를 마치고 난 뒤,
가까이 있는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모노레일카에서 내리면
땅끝마을의 하이라이트인 땅끝 전망대가 있습니다.

땅끝 전망대는 높이 약 40M 9층으로 엘리베이터로 9층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지하까지 합치면 10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손을 잡고 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 올랐습니다.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갈두산 사자봉 땅끝을 가리킵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 "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남선의 "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 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 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 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습니다 .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노란 모노레일은 마치 바닷속을 드나드는 것처럼 숲과 바다가 한 몸인 양 절묘하였습니다.
 



섬으로 갈 수 있는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갈두산 봉수대는
갈두산 해발 156.2m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봉수제도는 삼국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 세종의 4군6진 개척과 더불어 확립되었고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써 국가의 급한 소식을 왕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에도 알려 적의 침략에 대비했던 군사통신시설이었습니다.

갈두산 봉수대는 원형을 알아볼 수 없도록
파괴되어 있었던 것을 자연석을 이용하여 재건하였습니다.
막돌로 쌓아 복원하였으며 봉수의 직경은 4.5m 내외이며
아래는 바윗돌을 사용하고 위로 갈수록 작은 돌을 이용해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사자봉 정상의 땅 끝 전망대에 올라서면 진도를 비롯해 어룡도, 백일도, 흑일도, 조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땅끝 탑까지 목책으로 만들어진 400m 해안 산책로는 숲의 터널로 이어져, 틈틈이 보이는 푸른 바다가 흘러들어올 듯 선명합니다.


그런데 어디를 가나 낙서가 기분 상하게 합니다.






















꼭 이렇게 흔적을 남겨야 사랑이 이루어질까요?
꼭 이렇게 왔다간 흔적을 남겨야 속이 후련할까요?
이해 안 되는 행동입니다.




사랑의 열쇠
세월이 흘러 녹이 쓸어 흉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물이 빠진 갯벌에 나가보았습니다.




 


돌을 하나 들추니 이렇게 많은 고동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이리저리 기어 다니는 게를 하나 잡아 주는 남편



전망대에서 본 낙서는 안타까웠지만,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멀리 바닷바람을 한 아름 안고 눈을 감으니, 훈풍이 내 볼을 간질거립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닷바람은 여인의 손길처럼 달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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