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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책읽는 선생님의 한 마디 '저는 아날로그가 좋아요'

by *저녁노을* 201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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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선생님의 한 마디 '저는 아날로그가 좋아요'




2박 3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을 때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목포로 가서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배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로 가는 사람들로 무척 붐볐습니다.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간이라
배낭을 내려놓고 겉옷까지 벗어두고
지인들과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
화투 놀이를 하는 사람들,
잠을 자는 사람들,
수다에 빠진 사람들,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딱 한 사람,
책을 읽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우리 학교 선생님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선생님! 저 분 친구세요?"
"네. 친구는 아니고 함께 근무했던 분입니다."
"그렇군요."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선생님이었습니다.
배구부를 데리고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모두가 스파트폰에 빠져있을 때
혼자 책을 읽고 있어 참 신기했기 때문입니다.











이튿날, 힘들게 한라산 등반을 하는데

배에서 보았던 책을 보고 있던 분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어제. 배에서 책보고 있던 선생님이시죠?"
"00선생님과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네~"
"선생님 책을 좋아하시나 봐요."
"그냥,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있어요."
"요즘 책 읽는 사람 흔치 않찮아요. 스마트폰에 빠져서."
"저는 아날로그가 좋아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고 세월이지만,
옛날이 좋은 것처럼 천천히 여유로운 게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고 있다는 말도 덧붙이십니다.

체육 선생님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 가득하고 따뜻한 가슴을 지닌 분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선생님을 만난 학생들은 행운일 것이란 생각 들게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위기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라산을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바람하나 불지 않는 너무 맑은 날씨라
한라산 백록담을 눈으로 담고 온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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