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친정엄마가 그리워져..
지난주,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남편은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를 앓고 있어
"당신 혼자 좀 갔다 와. 나 도저히 못 가겠다."
"알았어. 차에서 쉬어"
"조심해 갔다 와!"
할 수 없이 나선 김에 혼자 국사봉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4시간을 차에서 기다리다 남편은 쑥을 캐 놓았더라구요.
쑥국도 끓여 먹고,
살짝 데쳐 냉동실에 봉지에 담아 얼려놓고,
나머지는 친정 엄마를 생각하며 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60년대, 먹거리 없었던 시절이었으나
엄마는 6남매를 위해 가끔 인절미를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인절미를 다 먹고 난 뒤, 콩고물에 밥 비벼 먹었던 추억 없으십니까?
★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 재료 : 찹쌀 2컵, 쑥 300g, 콩고물 200g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먼저 찹쌀을 씻어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지어준다.
㉡ 데쳐낸 쑥은 절구에 먼저 찧어준다.
㉢ 밥과 쑥을 넣고 찧어준다.
찧으면서 소금물을 만들어 뒤집어준다.
㉣ 찧은 밥을 콩고물에 올려 옷을 입혀준다.
* 콩고물은 방아실에서 사 왔습니다.
㉤ 접시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일요일에도 학교 가는 고3 아들 손에 들려 보냈습니다.
"이게 뭐야?"
"응. 엄마가 만든 쑥떡이야. 친구들과 나눠 먹어."
"다녀오겠습니다."
아무 말 없이 받아 가방에 넣어 학교로 향합니다.
외갓집에 갔다가 우리 집에 들른 조카, 쑥떡을 먹어 보더니
"숙모! 밥알이 씹혀요."
"맛없어?"
"아뇨. 맛있어요."
잘 먹어주는 조카입니다.
어릴 때 친정 엄마가 이맘때면 집에서 만들어 준 쑥떡이 생각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돌절구에 찧지 않았지만, 그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728x90
반응형
'노을이의 작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을 때 잘해! 너무 그리워 눈물겨운 사연들 (16) | 2013.05.13 |
---|---|
관광객을 위한 배려부족, 작은 볼펜 하나에도 관심을! (22) | 2013.05.12 |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19) | 2013.05.12 |
우유 먹으면 설사하는 사람에게 딱이야! (33) | 2013.05.11 |
고향의 소리!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어보세요. (20) | 2013.05.10 |
정리의 달인에게 배운 빨래 곱게 게는 법 (52) | 2013.05.10 |
와! 맛있는 쑥인절미가 만들어 졌네요.
저도 배웠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답글
잘 배워갑니다.ㅎㅎ
맛있어 보여요
답글
쿵떡쿵떡 짛어서 했다고...
쿵떡이라고 했답니다.ㅎㅎ
추억의 맛...느껴봅니다.
답글
할머니가 해주었던 쑥인절미가 떠오르네요^^
참 맛있게 보고 갑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어릴대 엄마가 만들어 주고 하셨는데 간식도 없던터라 너무 맛이 좋았죠
즐거운 일요일 편안한 시간 되세요 노을님
답글
쑥 인절미 진짜 맛이 궁금해지네요.
추억의 맛.. 해먹지는 못하고 인터넷 어디 파는곳 없나 기웃거리게 되네요.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오호!~ 쑥인절미..
추억의 맛이기도 하지만
맛도 끝내주죠?.. ^^
답글
장모님이 예전에 즉석에서 해주신그대로네요^^
정말 반갑네요...
바로해서 뭉쳐먹는 그맛 잊을수 없어요^^
답글
직접 만든건가요?
잘 보았습니다.
답글
추억이 서린 글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답글
와~ 진짜 쫀득하니 맛나겠어요...ㅎ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답글
오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답글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답글
맛있어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캬~ 집에서도 가능하다니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답글
ㅠㅠ 넘 먹고 싶어지는데요?
노을님 음식솜씨 너무 좋으세요~~
떡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먹고싶네용 ㅎㅎ
답글
집에서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겠는데요~^^
답글
찹쌀로 밥을 지어 쑥 인절미를 만드셨군요 ^_^
저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쑥떡과 인절미가 생각나는군요~
저녁노을님 레시피라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