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5. 12. 06:00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친정엄마가 그리워져..



지난주,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남편은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를 앓고 있어
"당신 혼자 좀 갔다 와. 나 도저히 못 가겠다."
"알았어. 차에서 쉬어"
"조심해 갔다 와!"
할 수 없이 나선 김에 혼자 국사봉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4시간을 차에서 기다리다 남편은 쑥을 캐 놓았더라구요.

쑥국도 끓여 먹고,
살짝 데쳐 냉동실에 봉지에 담아 얼려놓고,
나머지는 친정 엄마를 생각하며 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60년대, 먹거리 없었던 시절이었으나
엄마는 6남매를 위해 가끔 인절미를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인절미를 다 먹고 난 뒤, 콩고물에 밥 비벼 먹었던 추억 없으십니까?








 




★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절미


▶ 재료 : 찹쌀 2컵, 쑥 300g, 콩고물 200g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먼저 찹쌀을 씻어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지어준다.





 

㉡ 데쳐낸 쑥은 절구에 먼저 찧어준다.







㉢ 밥과 쑥을 넣고 찧어준다.
찧으면서 소금물을 만들어 뒤집어준다.






㉣ 찧은 밥을 콩고물에 올려 옷을 입혀준다.
* 콩고물은 방아실에서 사 왔습니다.




 





㉤ 접시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 완성된 쑥떡





일요일에도 학교 가는 고3 아들 손에 들려 보냈습니다.
"이게 뭐야?"
"응. 엄마가 만든 쑥떡이야. 친구들과 나눠 먹어."
"다녀오겠습니다."

아무 말 없이 받아 가방에 넣어 학교로 향합니다.




외갓집에 갔다가 우리 집에 들른 조카, 쑥떡을 먹어 보더니

"숙모! 밥알이 씹혀요."
"맛없어?"
"아뇨. 맛있어요."
잘 먹어주는 조카입니다.


어릴 때 친정 엄마가 이맘때면 집에서 만들어 준 쑥떡이 생각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돌절구에 찧지 않았지만, 그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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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와! 맛있는 쑥인절미가 만들어 졌네요.
    저도 배웠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3.05.12 06:09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잘 배워갑니다.ㅎㅎ
    맛있어 보여요

    2013.05.12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람돌이

    쿵떡쿵떡 짛어서 했다고...
    쿵떡이라고 했답니다.ㅎㅎ

    추억의 맛...느껴봅니다.

    2013.05.12 06:58 [ ADDR : EDIT/ DEL : REPLY ]
  4. 할머니가 해주었던 쑥인절미가 떠오르네요^^
    참 맛있게 보고 갑니다~

    2013.05.12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5.12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릴대 엄마가 만들어 주고 하셨는데 간식도 없던터라 너무 맛이 좋았죠
    즐거운 일요일 편안한 시간 되세요 노을님

    2013.05.1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쑥 인절미 진짜 맛이 궁금해지네요.

    추억의 맛.. 해먹지는 못하고 인터넷 어디 파는곳 없나 기웃거리게 되네요.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5.12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호!~ 쑥인절미..
    추억의 맛이기도 하지만
    맛도 끝내주죠?.. ^^

    2013.05.12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9. 장모님이 예전에 즉석에서 해주신그대로네요^^
    정말 반갑네요...
    바로해서 뭉쳐먹는 그맛 잊을수 없어요^^

    2013.05.12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직접 만든건가요?
    잘 보았습니다.

    2013.05.12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추억이 서린 글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2013.05.12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진짜 쫀득하니 맛나겠어요...ㅎ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2013.05.12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2013.05.1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2013.05.12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맛있어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5.12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캬~ 집에서도 가능하다니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2013.05.12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ㅠㅠ 넘 먹고 싶어지는데요?
    노을님 음식솜씨 너무 좋으세요~~
    떡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먹고싶네용 ㅎㅎ

    2013.05.12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집에서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겠는데요~^^

    2013.05.12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찹쌀로 밥을 지어 쑥 인절미를 만드셨군요 ^_^
    저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쑥떡과 인절미가 생각나는군요~

    저녁노을님 레시피라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

    2013.05.13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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