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줄이기와 영양가 높이는 행복한 식탁
고3인 아들 녀석
휴일은 제법 한가랍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동동걸음치며 학교가곤 하는데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는 여유를 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다녀온 뒤라 피곤이 덜 풀렸는지 깨워도 꿈쩍을 않습니다.
"아들! 12시야! 안 일어날 거야?"
"알았어. 일어날게요."
화장실로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매일 일어나는 시간은 그 시간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 맑은소리 내며 아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습니다.
▶ 재료 : 쇠갈비 300g, 밤 5개, 대추 5개, 죽순 50g, 마늘 5개, 피망 1/2개,
간장 5숟가락, 조청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갈비는 물을 붓고 첫물을 따라 버린다.
㉡ 물 1/2컵과 양념과 죽순, 밤, 대추를 넣고 자작하게 졸여준다.
㉢ 맛이 들면 마지막에 피망,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느타리버섯 100g, 간장 1숟가락, 당근, 마늘, 식용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타리버섯은 손질하여 물기를 빼둔다.
㉡ 식용유로 마늘을 먼저 볶아준 후 당근을 넣어 볶아준다.
㉢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다.
▶ 재료 : 마늘쫑 50g, 후랑크 100g, 간장 1숟가락, 식용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늘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용유에 먼저 볶아준다.
㉡ 후랑크 소시지는 칼집을 넣은 후 볶은 마늘쫑에 넣어준다.
㉢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감자 1개, 어묵 2장, 고추장 1숟가락, 조청 1숟가락, 청양초 1개,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삶아준다.
㉡ 물이 반쯤 남았을 때 어묵과 고추장과 마늘을 넣어 볶아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청양초를 넣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 재료 : 가지 1개, 오리고기 훈제 50g, 피망 1/2개, 오이 1/2개, 당근 1/4개,
머스터드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는 감자 칼로 얇게 썰어 살짝 구워준다.
㉡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돌려 깎기를 해 곱게 채를 썬다.
㉢ 피망도 곱게 채를 썰어둔다.
㉣ 구워낸 가지와 오리고기에 채소를 올리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기만 하면 끝!~
▶ 재료 : 배추 100g, 김장 양념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굵은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배추는 굵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양념을 넣고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두부 1/2모, 토마토 1/2개, 열무김치,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열무김치와 토마토는 곱게 썰어 볶아준다.
㉢ 구워낸 두부에 볶아둔 ㉡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토마토는 굽거나 삶아 먹으면 영양가는 더 좋아진다는 사실 아시죠?)
▶ 재료 : 마른 해초 2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른 해초는 먼저 물에 불려준다.
㉡ 잡티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수박지
수박껍질로 간장 : 식초 : 설탕 = 1 : 1 : 1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료 : 바지락 150g, 두부 1/2모, 청양초 2개, 간장 1숟가락, 무,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바지락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무와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넣어 준다.
㉢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고3이지만 아이들 입맛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잘 먹지 않는 채소와 고기를 넣어 가지말이를 해 주었습니다.
가지나물을 해 놓으면 젓가락 하나 대지 않는데 아삭아삭 씹으며 잘 먹습니다.
보랏빛 영양덩어리를 잘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또, 마늘쫑도 잘 먹지 않는데 좋아하는 후랑크소시지와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우와!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골고루 잘 먹고 또 학교로 향하는 아들입니다.
편식 줄이기와 영양가를 높인 우리 집 행복한 식탁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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