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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부모님 요양원 보낸다? 안 보낸다?

by 홈쿡쌤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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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요양원 보낸다? 안 보낸다?




시어머님이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넘었습니다.
늘 자식에게 폐 끼치지 않겠다며 혼자서 시골에서 생활하셨습니다.
그러다 깜빡하는 증세가 심해져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6개월쯤 되었을까?
약을 먹어도 증상이 심해지고,
고향을 향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지
모두가 출근하고 난 뒤 집을 나가 동동거리며 찾아 나서기를 몇 번 하고 나니 기운이 쏙 빠져버렸습니다.

이제 안 되겠다 싶어 형제가 모여 의논을 한 끝에
막내아들 집과 가까이 있는 00대학교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부모이기에 모셔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시설에 모시게 되었던 것.

어머님이야 처음엔 자식들 요양원비 많이 든다고 가기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모셔보니 어쩔 수 없이 시설에 가셔야 했고
막내아들이 가까이 있어 자주 들락거리고 온가족이일주일마다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곤합니다.

부모님!
요양원에 보낸다?
안 보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기에 혼자 집에 두고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며느리인 우리야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시누이가 보내야 한다고 적극 주장하는 바람에 모두 따라만 했습니다.




1.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7월 시행되었습니다.
장기요양신청대상은 일상생활이 곤란한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자

장기요양 2등급 판정, 요양원 입소 가능하고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본인부담금 비율 축소 되기도 합니다.






2. 요양원 입소 조건

1등급 : 모든 일상생활에 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
2등급 : 일상생활 대부분을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

본인 부담금은 한 달에 40~50만 원 선






3.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


요양원은 보호사들이 돌봄을 하는 곳이며
요양병원은 의사가 상주하는 일반 의료기관으로 나이제한 장애등급 입퇴원이 자유롭습니다.
요양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중 본인부담금 월 40~80만 원이며,
별도의 간병비가 발생(간병비 보험 적용 안 됨)
간병비를 포함한 치료비용은 월 50~120만 원 선입니다.






3. 요양 보호사란?

▶ 요양보호사의 자격증 취득
240시간 교육이수
필기 및 실기 시험 합격

▶ 업무내용
노인요양 및 재가 시설에서 신체 및 기사 지원 서비스 제공
대소변 수발, 신변 처리, 간호, 재활 운동 등
가정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한 재가서비스로 요양보호사가 방문 요양
재가 요양보호사는 보통 일일 4시간으로 식사에서 청소, 산책, 장보기, 가사지원입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고 방문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 제공
추가 비용 없이 본인부담금 15% 내에서 해결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낮시간 주간 보호 서비스(day~care)제공
가족요양보호사제도 (2011년 8월 시행)
가족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직접 요양 서비스를 할 경우 월 20일의 요양급여 인정
재가서비스는 본인부담금 장기요양급여비용의 15%
요양시설 입소는 20% 본인 부담
평균적인 재가 서비스 비용은 13~23만 원







4. 초기 치매 증상

㉠ 집을 못 찾는다.
㉡ 전화번호를 못 외운다.
㉢ 밥을 먹었는지 기억을 못 한다.









5. 여성 치매 환자가 많은 이유?


출산과 노화로 칼슘이 부족해지는 여성
칼슘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기 때문입니다.
치매의 원인은 성인병, 고혈압, 당뇨, 비만 예방은 필수입니다.







6. 치매 예방법

㉠ 손가락 끝이 닿게 손뼉치기
㉡ 두뇌 활동 촉진에 좋은 손 운동
㉢ 손가락 운동
㉣ 음식은 3번씩 씹어 먹기.
㉤ 고스톱 하기
두뇌 회전에 좋은 고스톱









7. 파킨슨병 초기증상

㉠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진다.
㉡ 어눌해지는 말투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 검진을 받아야 하고,
간병인 없는 치매 환자는 입원치료를 권장합니다.

기억력과 보행 능력이 있는 파킨슨병 뇌졸중 환자는 집에서 요양이 가능합니다.









8. 요양원이 왜 문제가 될까?


2006년 고령친화산업진흥법제정으로 요양병원 급증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으로 요양원 급증
문제가 되고 있는 원인이 본인부담금 할인 등 제살깎아먹기식 경쟁 형태로 환자 유인행위로 불법입니다.
의료 서비스 역시 서비스 상품입니다. 싸고 좋은 건 없는 법이거든요.
본인 부담금을 덜 받겠다는 건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식사 문제, 치료 프로그램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는 환자 2.5명당 1명의 배치가 원칙입니다.
서류상으로만 기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렴한 요양시설을 선택할 경우 가족의 건강이 더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비용보다는 서비스 질이 우선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가족의 의존도가 높은 우리입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신장애환자의 가족 보호는 88.3%입니다.


환자에게 전달되는 간병인의 심리상태입니다.
간병인의 즐거운 마음은 환자도 건강해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간병이 힘들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집에서 모시고 있다고 능사는 아니랍니다.


각자 생활이나 환경이 다르기에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가족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부 요양원에서 어르신을 제대로 모시지 않고 있어 전부인 양 되어버리는 일도 있지만
주위에 찾아보면 양심껏 성심을 다해 모시는 곳이 많습니다.

며칠 전, 고모부 환갑연이 있어 갔다 오면서 어머님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메주 끓이러 가야 하는데. 나 좀 집에 데리고 가자."
"네. 어머님."
자꾸 기억은 뒷걸음질치고 있었지만 몸은 많이 좋아져 혼자 휠체어를 끌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환경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사정이기에 요양원을 선택하는 우리입니다.

나 역시 나이 들어 건강이 좋지 않으면 요양원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현대판 고려장이라 여기십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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